본 적도 없는 휴대폰 값 200만원 내라고?
명의도용 대포폰, 1년에 5천대씩
만져본 적도 없는 휴대폰 값을 내라는 전화를 받는 이는 하루평균 14명이 넘는다. 2013년 한 해 동안 명의도용으로 본인 몰래 대포폰에 가입된 사건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확인한 것만 5200건이다. 통신 3사는 대포폰 때문에 연간 300억원씩 피해를 떠안는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미래부도 대포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휴대폰 부정가입을 막기 위해 대리인 개통을 허용할지를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본인 동의 없이는 휴대폰을 개통할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입시 유의사항도 이용자가 직접 적어넣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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