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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중 정신분열 환자

지친다 조회수 : 15,454
작성일 : 2014-06-15 12:58:49
모두 감사합니다.
입원 시키기로 했어요.

혹시 누가 알까싶어 내용과 댓글은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IP : 223.62.xxx.3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제로라도
    '14.6.15 1:03 PM (39.7.xxx.233)

    입원치료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 2. ㅇㄹ
    '14.6.15 1:05 PM (211.237.xxx.35)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 말을 듣지 말고, 객관적으로 봐서 결정해야죠.
    환자의 의견에 휘둘리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저도 정신병은 아니지만 아이가 다른 병으로 아플때
    당사자 아이의 의견에 휘둘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제 남동생이 와서 보고 한마디 하더군요. 아무리 큰 애라도 애 의견은 빼라고!
    그래야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가장 합리적인 쪽으로 선택할수 있다고요.)
    병원에 입원시키세요. 전문의가 판단해서 통원치료가 가능하다고 할때까지는 입원시키셔야 할듯합니다.
    환자 당사자인 특히 정신쪽이 아픈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 3. ...
    '14.6.15 1:08 PM (1.218.xxx.71)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검색으로
    **정신건강 또는 정신보건센터 쳐서 상담받아보세요.
    무료구요.
    언나분은 병원치료가 시급해보여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 얼른 조치취하세요.

  • 4. 이미 상당히 진행중인 상태네요
    '14.6.15 1:13 PM (112.155.xxx.39)

    강제로라도 입원시켜야지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든 지경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아요. 급해요! 빨리!

  • 5. 지친다
    '14.6.15 1:26 PM (58.232.xxx.215)

    아빠는 환자 본인 의견이 중요하대요. 본인이 간다고 해야한대요. 큰소리 나는 걸 싫어하세요.

  • 6. 도움
    '14.6.15 1:35 PM (223.62.xxx.89)

    남얘기 같지 않아 로그인했네요
    환청 망상 이런거 심해지면 입원치료 받으셔야해요
    강제입원은 보호자만 가능한데 부모님이 싫어하신다면
    동생분이 같은 주소지니깐 보호자로 입원가능해요
    되도록 빨리 입원했다가 처방약 잘 받으심 정상생활 가능해요
    다음카페에 정신분열증을 이겨낸 사람들 카페가 있어요
    권영탁 원장선생님이 운영하시는데 63세이신데도
    환자분 진료에 애정을 갖고 계세요
    일단 그 카페에 상담부터 해보세요

  • 7. 심각
    '14.6.15 1:36 PM (14.39.xxx.220)

    상다히 진행된 중증 상태인것 같네요. 강제입원 시켜야죠. 원글님은 크게 심각성을 못 느끼시는 듯...그대로 두다가 님 가족 풍비박산 나겠어요

  • 8. .....
    '14.6.15 1:59 PM (220.76.xxx.3)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야할 것 같은데요.
    만약 부모님이 언니 본인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고집하신다면,
    부모님이 언니랑 사셔야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이 데리고 독립하셔야 할 것 같구요.
    아무리 힘들고 돈 없어도, 언니랑 같이 안 사시는 게 아이를 위해서도 언니를 위해서도 나을 것 같네요.

  • 9. ...
    '14.6.15 2:00 PM (125.186.xxx.76)

    저정도 였다가 심해지는거에요. 초기에는 그나마 치료가능성이있지만 일단 중기이상되면
    치료하기힘들어요. 거의못고치는거지요.
    그리고 증상이심해지면 집에두기도힘들어지고 난폭해져요. 밤에 잠도안자구요. 밤낮이바뀌어요

    아는언니도 설득이절대안되서 강제로 가족들이 입원시켯죠. 근데 이미 초기상황이 지나서 고칠수없었어요

  • 10. ...
    '14.6.15 2:09 PM (121.181.xxx.223)

    정신분열은 병입니다.하는 말이나 행동을 이해도 비난도 할 필요가 없어요.정상이 아니니까요.그리고 당연 정신분열 부모밑에서 자라지 않는게 좋으니 아이는 두고 오는게 맞고 원글님도 원글님 아이 생각하면 언니랑 같이 살지 마시고 따로 나오세요..어디서 빌려서라도 보증금 빌려서 나오시면 간단합니다..

  • 11. ..
    '14.6.15 2:21 PM (117.111.xxx.198)

    원글님 부모님이 언니 마음을 이해하시는 지는 몰라도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환자를 방치하는 거예요.
    환자를 애정만 준다고 완치되는 거 아니구요
    약도 주고 치료도 해줘야 해요.
    팔다리 부러져서 우는데 관심만 주면 울음이 작아진다고
    괜찮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어요.
    정신과 환자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 기분이 그렇구나, 하고 알아듣는데만 참조하고
    치료나 그 밖의 의학적 처치는 남들이 해야 합니다.
    일단 병원의 의사에게 문의해 보시고 의사 지시에 따르세요.
    가족은 전문가가 아니기에 가족 의견, 환자 의견에 따르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 12.
    '14.6.15 2:28 PM (1.236.xxx.197)

    교회를 못가게하세요
    우리 큰언니도 몸이조금만
    안좋으면 교회에다 돈을
    갔다바쳐요
    잠도안자고요
    정상적으로 판단을 못하고
    교회가서 살다시피해요
    강제입원 시키셔야해요
    자기가 가겠다는 사람없어요
    자신은 멀쩡하고 정상이라고
    애기해요
    빨리 입원시키고 돈도 맏기지
    마세요
    통장에 있는돈 다찿아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네요

  • 13. 심각한거같아용
    '14.6.15 2:48 PM (222.111.xxx.23)

    입원치료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자기는 정상이라고 하죠 주변사람이 알고 데려가주는 거예요
    힘드시겠네요

  • 14. 정신병원 싫어하지만
    '14.6.15 2:57 PM (118.44.xxx.4)

    이건 정말 입원치료 받아야 할 상황이네요.

  • 15. 감기만 걸려도
    '14.6.15 3:58 PM (59.187.xxx.99)

    동네병원 가서 약타오고 주사맞고 그러잖아요... 그보다 더 심각한 상태가 감지되시는데 왜 주저하시나요..??

  • 16. 음...
    '14.6.15 4:14 PM (139.193.xxx.158)

    강제 입원 치료 해야 하는 중증 이상이예요.
    이대로 그냥 두는게 배려나 존중이 아닙니다.
    저 역시 환자 가족입니다. 원글님 언니는 자발 입원 시기 지났고요. 강제 구인 하셔야 할 거예요.

    아버지의 말 귀담아 듣지 마세요. 아버지 조차 제 3 자라 그래요. 함께 살지 않으니까요. 당신 몸 힘든 거 아니라 그래요. 비슷한 유형의 아버지 두어서 그 심리 또한 짐작갑니다.

  • 17. 님 가족이 무지해요.
    '14.6.15 4:44 PM (88.117.xxx.226)

    정신분열증 환자 중 제발로 병원 가는 사람 없어요. 다들 본인이 정상이라 생각해요.
    그 교회에 돈 다 날리기 전에 빨리 입원시키세요.

  • 18. 보통
    '14.6.15 5:54 PM (223.62.xxx.47)

    조현증은 환청 환시 망상 이 심한데
    언니분은 아직 그정도까지는아닌거같아요
    하지만진행중인거같고
    대개 이 병 가지신분들은 강제입원많이시켜요
    더심해지기전에 빨리입원시키세요
    그게언니를치료하고위하는길임을 잊지마세요

  • 19. ..
    '14.6.15 5:54 PM (175.223.xxx.28)

    입원시키는 게 답이죠. 중증 환자네요.

  • 20. ........
    '14.6.15 5:58 PM (175.182.xxx.94) - 삭제된댓글

    먹으라는 약 안먹고
    돈 막쓰고
    정신과 의사가 강제로라도 입원 시켜야 하는 경우 몇개 들어 준적 있는데
    글만으로도 언니는 이미 두가지가 해당 되네요.
    한가지만 해당 돼도 입원시켜야 한다고 했거든요.

  • 21. ...
    '14.6.15 7:30 PM (117.111.xxx.105)

    제 친구 중 한 명이 교회에 다니면 집안 말아먹는 여자들 있지 않냐
    그런 거 보면 싫어서 안 나가, 한 적이 있어요.
    그러던 아이가 결혼한 후에 본인이 다니고 싶다고 하여 교회엘 데리고 갔더니
    가자마자 어린 시절 본인이 본 집안 말아먹는 여자 행동을 똑같이 하는 거예요.
    말하자면 그동안은 "조울증" 증상을 표현할 다른 정당한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 교회다니니까 있는 대로 표출을 해도 그러려니 봐 주겠지 하는 마음이었나 봐요.

    그 친구에게 교회는 자신의 증상을 마음껏 표현해도 된다고 허락하는
    허가증이나 같았어요. 교리도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가 단지 교회에 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특권을 받았다고 느꼈었나 봐요.

    종교와 관련해서 자기 망상을 있는 힘껏ㅡㅡ 표출하게 되는 사람의
    심리적 기전을 좀 알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들은 종교와 탈선을 처음부터 동일시하지요.
    성스러움이나 하나님이 관심 대상이 아니라
    오래 억눌려 온 자기의 비정상적 메커니즘을 종교를 방패삼아 행동화하고 싶어해요.
    아이러니하게도..교회에 목매단 듯한 이 분들이
    가장 종교의 메시지엔 관심없고 무지한 분들이에요 ㅠㅠ

  • 22. ....
    '14.6.15 7:49 PM (1.251.xxx.181)

    전형적인 정신분열증인데요, 그 교회에서는 그 분열증으로 인해 돈을 잘 내니까 싫어도 그냥 놔두는 거에요. 교회에서 도움받을 생각 말고 얼른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분열증은 초기에는 약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으면 정말 힘들어요.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부디 병원에 가세요.

  • 23. ..
    '14.6.15 8:17 PM (117.111.xxx.105)

    교회에 신유 은사나 뭐 그런 능력이 있는 분이 있으면 좋지만
    아니라면 병원 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죠.
    여호와의 증인도 아니고
    일반적인 의료 처치는 하나님이 살펴보시는 영역이 아닙니까?
    인간의 일상에는 신의 섭리가 없을 거라고 단정한다면
    그게 바로 이단적 사고고 믿음이 없는 거예요.
    이단이 아니라면 왜 병원을 거부합니까
    크리스찬들의 선교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이 병원과 학교 설립이고
    우리나라도 이태석 신부, 의사셨던 장기려 님같은 경우가 숱한데
    그분들은 그럼 하나님을 배신한 거였나요?

    사탄을 만났다면 그를 쫓아냈답니까?
    하나님이 병원을 통해 자연적인 방법으로 도와 주신다고 하면
    하나님은 초자연적이기만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거부할 건가요?

    믿음과 병원이 갈등 관계라면 애초에 제대로 정립이 안 된 거예요.
    판단력 없는 아기 요구 다 들어줄 수 없듯이
    판단력 망가지거나 미흡한 사람은 성인이라도 하란 대로 해 주면 안 됩니다.

    원글님 왜 자꾸 망설이는 발언이 나오는지요
    환자를 병원에 안 데려가는 게 불쌍하지
    데려가는 게 불쌍하다니 언젯적 병원 이야기를 알고 계신지 의심스럽고
    걱정됩니다.

  • 24. ...
    '14.6.15 8:30 PM (211.204.xxx.166)

    가족 중에 전도사 있고, 부모님이 그 상태를 방치해 두시는 거 보면
    원글님 빼고 다른 가족들은 종교로 치유시켜 보려고 하는 모양이네요.
    정신병에 대한 몰이해와 종교적 무지가 합쳐져서 사람 하나 잡을 것 같습니다.

    강제 입원 말고 님 언니가 제 발로 병원 가는 날은 아마 영영 안 올 겁니다.
    피해망상이 있는 환자들은 절대 스스로 병원 안 가요.
    언니 인생이 걸린 판단을 가족들 모두의 합의 없이 혼자 내리는 게 겁나시면
    그냥 부모님한테 언니 데려가라고 하고, 님은 빠지세요.

  • 25. 원글님이
    '14.6.15 9:07 PM (211.58.xxx.66) - 삭제된댓글

    앞으로 언니 인생을 통째로 책임지겠다는 각오이면, 지금 그대로 사셔도 됩니다. 그래도 집에서 그런 이모를 보고 생활하는 님의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요? 판단력이 이미 흐려진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냥 방치하다니, 모두가 불행한 길로 빠져들고 있네요...정신병 환자들은 절대로 스스로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병원과 상담하면 와서 데리고 갑니다. 빨리 결정하세요.

  • 26. 루~
    '14.6.15 9:23 PM (180.70.xxx.55)

    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데...
    망상에 빠져 아이들이 봉변이라도 당하며 어쩔라고 그러고 사세요?

    당장 언니를 입원시키던가
    아님 님이 이사나가세요.

  • 27. ....
    '14.6.15 9:32 PM (1.251.xxx.181)

    친자식들도 같이 사는 걸 거부하는 사람과 조카들이 함께 살아야한다니... 님 애들 지금 진짜 가여운 상황에 빠져있는 거에요.....

  • 28. ..
    '14.6.15 9:38 PM (117.111.xxx.250)

    헐... 그 교회가 어딘지 이단이나 사이비 아닙니까?
    귀신론으로 유명한 사이비 목사가 있긴 했는데 설마...

    귀신이야기를 자주 하다니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하나님 얘기하고 찬양하는 시간이
    절대로 많죠. 그 시간도 모자란데 귀신 이야기를 자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게다가 병원에 대한 인식을 잘못 심기까지.. 갇힌다고 겁줘요?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상한 교회에서 환자 하나 골로 보내는 중이군요.
    언니 인생 책임을 지금 병원 안 보내면 끝까지 져야하지만
    보내시면 치유 기간 만큼만 지면 됩니다.

    부모님도 교회도 환자를 잘 돌봐주지 못할 존재니
    내일이라도 당장 병원 상담하시고
    이게 제일 책임량이 적은 거, 라고 생각하시고 입원시킬 준비 하세요.

  • 29. ..
    '14.6.15 9:41 PM (117.111.xxx.250)

    참 그리고 다니신다는 교회 말인데요
    기독교 이단 연구소가 있습니다. 거기 문의해서 정체를 알아보세요.
    장담하는데 절대로 정상적인 교회 아닙니다.
    박살을 내버려도 시원치 않은 사이비예요.

  • 30. ..
    '14.6.15 9:44 PM (117.111.xxx.250)

    http://www.google.co.kr/search?newwindow=1&site=&source=hp&ei=4ZWdU4yiDMvh8AW...

    주소가 너무 긴데 구글로 기독교 이단 연구소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페이지입니다.
    일단 언니를 다른 정상적인 곳으로 보내야 하겠네요.

  • 31. 님 아이도 같이 살면
    '14.6.15 11:08 PM (88.117.xxx.226)

    당장 입원시키세요. 부모님 핑계만 대다가 야밤에 님이랑 아이가 사탄이라고 칼로 찌르면 그땐 어쩔려구요?
    님 댓글보니 님도 너무 우유부단하고 한심해요.

  • 32. 오정이누나
    '14.6.16 12:45 AM (113.216.xxx.27)

    윗글님 말처럼

    갑자기 흉기들고 찌를수도 있어요

    낫기 힘든 병이긴 하지만, 빨리 치료하면, 그러니까 약 꾸준히 먹으면 더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병원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33. 백매향
    '14.6.16 3:23 AM (211.55.xxx.203)

    몇년 전 분열증 앓았던 제 친구랑 증상이 똑같아 씁니다. 잘 안자고, 종교에 심취하고, 산만하면서 가족 및 지인 말 안듣는 거부터 완전 똑같네요. 꼭 병원에 빨리 데려가세요. 신기한게 약먹으면 낫더라구요. 제 친구도 지금은 잘 지냅니다.

  • 34. 절대로
    '14.6.16 3:30 AM (182.226.xxx.8)

    병원에 가야합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지옥을 경험하지 않으려면요.

    또, 언니를 정말로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부모님과 본인의 어떤 소리도 듣지말고
    지금 즉시
    강제로라도 병원에 입원시키고 조치를 취하세요.

    잘못된 판단하는 부모님과 정상이 아닌 환자의 판단으로
    처음의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 책임과 고통은
    이제 나이들어 돌아가실 부모님과 환자가 아니라
    떠맡아야할 원글님과 원글님의 아이들 몫입니다.

    치료시기 놓쳐 남은 평생 조현병환자를 언니로 두게된다면
    언니가 죽더라도, 본인이 죽더라도 끝이 안납니다.
    언니가 죽으면 죄책감이 남고
    원글님이 죽으면 언니가 남아 남은 가족의 멍애가 됩니다.

  • 35.
    '14.6.16 5:42 AM (39.7.xxx.21)

    수면제 먹여서 택시태워 강제로 입원시키세요
    그거 밖에 방법이 없네요
    약먹어야해요
    약먹으면 일상생활할 정도는 되시는거같아요
    왜 병원이냐 그러면 우리도 병원에서 전화받고 갔다 하세요 지나가던 시민이 병원에 데려갔다하고...

  • 36. 새내기 주부에용~
    '14.6.16 7:41 AM (88.103.xxx.234)

    이 댓글 보시게 될지 모르지만 님 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우연의 일치인지 집안에 스키조 프레니에 환자( 분열증) 이 친가, 시가 양쪽에 한명씩 있어요
    우선 저보다 나이많은 우리 시누... 분열증으로 인간몰골이 안될걸 본인은 죽어도 안가겠다는걸 엠블런스 불러 병원에 보내니 바로 입원조치 됐구요, 두달만에 퇴원하자마자 저희집에서 2 년 가까이 살았으니 제말 믿으셔야 합니다...

    비인간적인 대우를 하는 감금형 정신병원 그런거 아니구요, 말그대로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환청과 환시를 없애는 치료가 시급합니다... 증상이 같이살던시느랑 너무너무 비슷합니다
    하루조일 멍하니... 그릇 태워먹기 일수에 자기 앞가림, 기본적이느일상적인 것조차 힘듭니다... 꼭 다른 세상 사람같아요... 같이 살며 속옷빨래까지 해주며 살았구요

    입원전 처음발병했을땐 심각한 환청과 환시로 극심한 블안감으로 잠을 거의 못 이루고 못 먹고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 살이 너무 빠져 통통 몸매던 사람이 손등의 심줄이 툭툭 튀어나오고 뼈만앙상하게 말랐어요...본인 의사결정력을 믿으시면 안되고 반드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가족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요, 정말이에요!!!
    시누... 약먹고 왠만한 일상 생활은 하게 됐는데... 작년에도 이주간 약을 안 먹었다가 바로다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다시 입원치료 받았어요... 약물의 성분까진 제가 모르지만 일련의 부작용 때문에 환자들은 양 복용을 당연히 거부하려 하구요... 그러다 정말 큰일 납니다!!! 신경계 질환은 종교로 고칠수 있는게 절대 아닙니다

    약믈 브작용은 말그대로 사람을 멍하게 약간 사고력을 떨어뜨리는 것같구요, 집중도를 요하는 전문적인 일은 못해냅니다, 석사 공부도 시누는 그래서 중간에 포기했구요... 호르몬 때믄인지 살도 많이 쪘어요

    저희 친정식구 중 한분은 같은 증상이 벌써 15 년 이상 지속되 왔는대 제대로 된 치료도 거부하고 가족들도 어떻게 컨트롤이 안되니 약을 먹었다 말았다.....남편분이 목사인지라 늘 부흥화 다니고 병적으로 접근 안하고 마귀기 씌였다고 늘 기도하시다가... 결국 자살하셨습니다. 아마도 그 교회 신도분들은 사모가 분열증으로 오랜시간 고통받다 자살하신건 모르시고 사고사 정도로 알고 계시지 읺을까 싶습니다

    부끄러은집안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길게 로그인하며 글을 몇년만애 처음 남긴건 경험자로서 원글님께서 반드시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시고 그애 맞는 환자의 치료법을 제시하시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귀신이나 사탄 마귀가 아니라 환청, 환시는 전형적안 분열증 증세입니다.... 귀한 생명 구한다는 마음으로 꼭 입원, 약물 치료 시작해주시기 간절히ㅡ브탁 드립니다

  • 37. 새내기 주부에용~
    '14.6.16 7:41 AM (88.103.xxx.234)

    오타가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일일히 고치자도 못하겠네요ㅠㅠ

  • 38.
    '14.6.16 10:41 AM (221.166.xxx.58)

    어렵게 제동생 얘기를 씁니다.
    제 남동생은 제생각엔 고1쯤 발병한거 같아요.
    공부도 잘하고 훈남이었고 나름 인기있는 동생이었는데
    세심하고 말이 별로 없어서 다들 모르고있었어요.

    고3쯤 심각하게 인지되었는데
    부모님은 인정하지않은거죠.
    수많은 대화도 해보고 2000만원짜리 굿도해보고 온집안이 암울했어요.
    별거별거 다해보는동안.. 병원만 안간거죠.

    결국 나중엔 한국서 잴 유명하다는 정신과의사도 10년이상 주치의로 뒀고
    S대병원에 입원도해보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냥 혼자 방에 밖혀서 일상상활만 하는정도입니다.
    약은계속 먹고있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상할때 바로 병원가서 전문가 치료를 받아야한다는겁니다.
    저희는 아버지가 절대 인정안하고 병원보내면 묶어놓고 때리는줄알고..
    지금도 병원치료 받자고 하면 어떻게 동생을 그런데 보내자고 하냐고..
    저를 아주 파렴치한으로 몰아갔어요.

    제동생은 치료시기를 놓친건지 아님 원래 중중인지는 모르지만 사회복귀는 불가능
    평생 일상생활만 가능하게 정도만 유지하자고 하더군요.
    최근 좀 심해지고 어떤 박사할아버지가 따라다닌다고하고
    결국 제가 우겨서 병원에 입원시켰고
    3달정도 입원했다가 요양원으로 옮겨왔고 매주 주말엔 토요일 집으로 오고 평일엔 요양원에서
    봉투붙이는 알바하면서 규칙적인생활합니다.

    정신병도 병입니다.
    병은 전문가인 의사에게 맞겨야하고 빨리 맞길수록
    치료효과가 좋아져요.

    원글님이 언니를 혼자 감당하기 불가능해요.

  • 39. ,ㅇ
    '14.6.16 11:57 AM (211.36.xxx.55)

    언니가 원래 어려서부터 그랬나요?저상태면 결혼하기도 힘들텐데 어찌 애도 둘이나 낳고 살았는지 신기하네요
    주위에 비슷한 사람 있는데 정신병원요양원에 입원했어요 약먹으면 일반사람이랑 똑같대요
    얼렁 병원 입원시키세요 친정부모님 언니 아이들이 가엽네요ㅠㅠ원글님도 힘들어보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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