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을때 밑줄 그으세요?

독서광 조회수 : 5,080
작성일 : 2014-06-14 21:51:07
가급적 밑줄긋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제 마음을 딱 울리거나, 제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해주는 부분에는 밑줄을 긋지 않을수가 없네요
그 순간을 참을수 없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또 다 보고나서 나중에 볼때는 책이 지저분한게 별로더라구요
그거 알면서도 참 밑줄긋는거 멈추고싶은데 안되네요 ㅠ

다들 어떻게들 책보세요?
IP : 223.62.xxx.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14 9:52 PM (112.149.xxx.75)

    제 책이면 밑줄 긋고 메모하지요.
    아닌 경우엔 메모만 하지요^^

  • 2. 엄마
    '14.6.14 9:52 PM (116.36.xxx.132)

    꼭 긋습니다
    나중에 다시보면
    아 이땐 이구절이
    와닿았지 하면서 더 좋아요

  • 3. 근데
    '14.6.14 9:54 PM (223.62.xxx.54)

    저는 밑줄을 꼭 연필로만 긋거든요
    (볼펜으로 그으면 불안해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 읽을땐 밑줄긋는게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지우개로 지우는게 일이예요
    그래서 제 책상엔 지우개가루가 맨날 한가득해요;;;

  • 4. ......
    '14.6.14 9:56 PM (121.190.xxx.138)

    전 일부러라도 줄 안긋습니다

  • 5. 막 그어요
    '14.6.14 9:57 PM (211.207.xxx.143)

    나중에 찾아 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전체를 다시 볼 때는 좀 거슬리기도 합니다
    이게 중요하다고 여기 쳤냐? 수준 봐라...;;;;

  • 6. 아뇨
    '14.6.14 9:58 PM (39.7.xxx.18)

    왜 긋는지....책보며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느끼면 되는거
    아닌가요

  • 7. 메모하거나
    '14.6.14 10:00 PM (115.140.xxx.182)

    사진 찍어요 작게 찍어도 확대가 되니까요

  • 8. 저요
    '14.6.14 10:05 PM (110.15.xxx.237)

    읽다보면 밑줄 긋고 싶은 책이 있어요. 그어 놓으면 나중에 다시 읽을 때 밑줄 그은 거 위주로 읽어서 좋아요.

  • 9. 딴소리지만
    '14.6.14 10:05 PM (119.207.xxx.52)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는데요
    거기다 형광펜과 볼펜으로 밑줄 그으면서 본 인간이 있더라구요.
    감정강요가 너무나 심해서
    그 책 보다가 말았어요.
    참 진상은 도처에 기생하네요.

  • 10. 그럴 때
    '14.6.14 10:11 PM (14.138.xxx.97)

    도서관 책에 줄 긋는 거 이해 안 가요 공공재인데..........

  • 11. 그게
    '14.6.14 10:16 PM (110.13.xxx.33)

    저도 책 읽다가 넘 좋은 글귀같은곳을 발견하면 연필로 밑줄을 간혹 칠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제 책 일때의 상황이고요.
    집의 책(?)..공동으로 식구들이 보는 책에 남편이 그렇게 마구잡이로 줄을 쳐대는통에 진짜 짜증이 파도같이 밀려올때가 넘 많네요~==;;
    어쩜 저랑 생각하고 필 받는 부분도 100% 다른지 내참~^^;;
    여튼 본인소유의 책엔 간혹 밑줄을 치지만 공동소유의 책엔 가급적 깨끗히 보는편이네요.

  • 12.
    '14.6.14 10:20 PM (118.219.xxx.75)

    책 읽을때 줄긋고 별표도 하고 동그라미도 치고
    옆에 제 생각도 적어두고
    (연필로)

    책 모서리도 접어두고 그래요~

    책 곱게 본다는 사람 이해 안됨.

    책 읽으면 오만 생각이 다 떠오르는데..

  • 13. ㅇㅇ
    '14.6.14 10:25 PM (114.207.xxx.171)

    책 더러워지는게 싫어서 접지도 않고 손때도 안뭍히려고 해요.

  • 14. ㅋㅋ
    '14.6.14 10:35 PM (110.13.xxx.33)

    전님~
    완전 저희신랑이랑 똑같으시네요~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저희신랑..진짜 별표에,당구장표시에,네모,동그라미 각종 기호부호~*'"#:;;;
    덧붙여 님처럼 자기생각도 적고,영어며 독어,한자까지~~
    우와..넘 똑같으셔서 진짜 신기해서 댓글 또 다네요~^^;;

  • 15. Sati
    '14.6.14 10:44 PM (14.47.xxx.165)

    와~ 이런 글 좋아요.

    저는 갖가지 색연필. 미술연필, 형광펜으로 그때그때. 밑줄치고 박스치고 메모하고 의문사항 적고...
    식탁에 화장실에 침대맡에 소파에 ....

    물론 다 제 책입니다.
    책을 저한테 최적화하는게 저에겐 책의 신성화라서...ㅋ

  • 16. 네~
    '14.6.14 10:53 PM (221.138.xxx.48)

    제 책이라는 전제 하에
    밑줄도 긋고(주로 심 하나에 여러가지 색깔 있는 색연필 이용해요.
    꼭 기억하고 싶거나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그 다음은 연두색 등등 제 나름의 기준으로),
    떠오르는 생각도 메모해놓는데,
    어떤 때는 지하철에서 읽다가 관련된 생각이 떠오르면 출근 길 지하철에서..뭐 이런 것도 적어 놓고요.
    아..책 맨 앞 쪽엔 책 산 날짜, 어디서 샀는지, 그리고 책 읽기 시작한 날짜, 다 읽은 날짜도 적어놓습니다.

    많은 것들이 떠오를 때는 포스트 잍에 적어서 붙여 놓기도 하고,
    좋은 구절이나 기억하고 싶은 건 해당 구절에 책갈피 포스트 잍 붙여놓는데,
    요즘은 ireaditnow라는 앱 이용해서 저장해놓기도 하고요(사족이지만 요 앱 정말 물건이에요. 저장이나 기록 기능 외에도 위시리스트도 있고, 언제 무슨 책을 읽기 시작해서 끝냈는지, 그리고 얼마나 읽었는지 통계도 내고요).


    반면에 제 절친은 새 책처럼 읽는 것 좋아해서 책 가운데를 누르지도 않아요. ㅇㅇ님처럼 조심하고요.

    지저분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 흔적들이 남아있는 게 정말 좋아요.
    밑줄을 긋고, 손으로 제 머릿속에 떠다니던 여러 생각들을 쓰고 나면
    다 기억할 순 없어도 비로소 제 것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쓰면서 생각도 정리도 되고요. ^^

  • 17. ~~
    '14.6.14 10:54 PM (58.140.xxx.106)

    밑줄 그으면 왠지 그 내용 파악하는데 힘 들더군요.
    형광펜이 딱 좋은데 뒷면에 자국나서 안되고
    그래서 찾은게 연한색 색연필이에요.
    연두색과 주황색으로 밑줄 말고 형광펜처럼 덧칠하면 좋아요.

  • 18. 아뇨
    '14.6.14 11:07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전 책 깨끗하게 보는지라. 어짜피 마음에 둔 구절이나 부분은 다 제 머리에 있어서 밑줄 형광펜 안 긋네요. 사실 뭐 자기 책에 밑줄 네모칸 형광펜 표시하는건 다 자기마음이지만 진짜 도서관에서 책 빌렸는데 그런 표시 되어 있으면 짜증을 넘어서 분노가 일 지경이에요. 뭐 본인이 구입한 책이라면 사람마다 책 보는 스타일은 다르니 상관은 없네요.

  • 19. 앱 문의
    '14.6.14 11:09 PM (175.209.xxx.22)

    위에 ireaditnow 라는 앱은 안드로이드에는 없는건가요?
    갤놋2인데 안찾아지네요
    넘 좋으시다니 궁금해용~~

  • 20. 까칠마눌
    '14.6.14 11:12 PM (139.193.xxx.158)

    전 책등에 스파인 가는 것도 싫어해서 새책 120 도 각도 유지해서 펼치고요. 책장을 접는다거나 띠지나 책날개를 책갈피 대신 사용한다고나 하는 일은 전혀 없는데요. 책에 줄은 그어요.

    그리고 제가 줄 그어 놓은 책을 누가 보는 건 싫어요. 약간, 일기장을 들키는 듯한 기분이라.
    그리고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때마다 줄긋는 부위가 80-90% 는 겹치지만 나머지 1-20% 의 변화가 좋아서 더 그어요. ㅎㅎ그래서 책은 꼭 사서보고 잘 안빌려 줍니다.
    메모는 거의 안하고요. 책 속지에 읽은날 기록정도는 해 둡니다.

    밑줄 안그은 게 아니라 못 그은 책도 있는데요. 주로 장편 소설류, 처음 읽을 땐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딴짓? 할 생각도 안나서 못긋게 되더군요 저는.

  • 21. 책에
    '14.6.14 11:37 PM (221.138.xxx.10)

    손때 뭍는 것도 싫어서 포장해서 들고 다니고 전용 파우치도 있어요. 책 살짝 펴서 읽구요. 책에 침묻히는거 이상으로 책 지저분해지는거 딱 질색이에요. 책에 줄치고 메모한다고 더 특별히 내맘에 더 남는거 아니라서요. 차라리 따로 노트를 마련할 지언정요. 학교때 교과서도 깨끗이 봤었구요. 너무 줄치고 색칠하면 되려 중요한게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 22. ㅁㅁㅁㅁ
    '14.6.15 12:08 AM (122.34.xxx.27)

    절대로 줄 안 그어요~
    감동 내지는 생각의 여지를 주는 대목이
    처음 읽을 때랑 다음에 읽어볼 때가 다르더군요
    어떤 표식을 남기는게 내 생각에 한계를 그어놓는 것같아
    안 그럴려고 해요~
    그리고 본인 책이 아닌데 줄긋고 표식 남기는 인간...정말 싫어요
    대학때 다짜고짜 철학책 빌려간 옆 과 남학생
    돌려받고보니 줄이 좌악~
    너무 싫어서 결국 그 책을 버렸어요

    그런데 좀 묘하게 헌책방에서는...외국에서 그런 적이 있는데...
    전 주인이 남긴 메모에 반해 그 책을 산 적이 몇 번 있어요^^

  • 23. Schokolade
    '14.6.15 1:31 AM (182.218.xxx.58)

    대출 받은 책들 보니
    본인 책도 아니면서 볼펜으로
    밑줄친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반납시 확인 검수 했으면 싶어요.

  • 24. 제 방법
    '14.6.15 6:52 AM (218.155.xxx.148)

    저는 좋은 글귀가 있으면 그 문장이 있는 곳의 책의 가장자리 여분있는 곳에 세로로 줄을 그어요 ... 그럼 다음에 다시 한번 읽을 때 줄이 방훼가 되지 않아서 좋아요

  • 25. 원글
    '14.6.15 7:14 PM (223.62.xxx.246)

    윗님 소개해주신 책 제목이 맘에들어 검색해봤어요
    저도 읽고싶어지는 책이네요 ㅎ

    http://m.blog.naver.com/fireflybugs/120039888708

  • 26. Sati
    '14.6.15 7:45 PM (14.47.xxx.165)

    책에 대한 애정---추천 책
    [서재 결혼시키기]
    두 남녀가 결혼하면서 각자의 책을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하는가를...가볍고 재밌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325 9살 아들이 반지 삼켰어요. 6 어휴~~ 2014/06/16 2,745
389324 중학생 아들 키... 1 뭉크22 2014/06/16 1,810
389323 플라티나 사각팬 공구 아시는분? 마리 2014/06/16 1,153
389322 21대질병수술비...알고보니 황당하네요. 7 보험 2014/06/16 5,645
389321 엘렌쇼가 재밌는 이유.... 2 The El.. 2014/06/16 1,639
389320 요즘 20대후반~ 30초 여자들.. 10 ... 2014/06/16 3,968
389319 먹갈치는 맛이 별로인가요? 4 먹갈치 2014/06/16 2,086
389318 제주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17 궁금 2014/06/16 3,832
389317 신기해요..유명인중 아무나 생각하면 다 맞춰요..ㅎㅎ 65 심심하신분 2014/06/16 10,710
389316 (제안) 김어준씨께 고마우신 분들 .. 30 딴지종편애용.. 2014/06/16 3,351
389315 양상추는 몇겹이나 벗기나요 3 상추 2014/06/16 3,536
389314 이혼 만이 정답일까요...2 13 흔한아줌마 2014/06/16 3,848
389313 文 칼럼, 올바르지 못한 사례로, 인천시교육청 “편협한 근거,.. 1 나쁜 눈물,.. 2014/06/16 1,261
389312 부산에 좋은 소아과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4/06/16 1,238
389311 중력분으로 쿠키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7 초록단추 2014/06/16 2,461
389310 김무성 “청와대 김기춘, 당에 간섭·지시…” 직격탄 4 //////.. 2014/06/16 2,331
389309 무좀, 발톱 무좀 어떻게 하면 빨리 낳을수있나요? 5 무좀 2014/06/16 5,955
389308 항상 어깨에 힘이들어가있어요 6 애플 2014/06/16 3,613
389307 기독교를 가장 주체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함석헌? 3 난 개독이 .. 2014/06/16 1,114
389306 안정환 되게 재미있지 않나요? 8 아빠 어디가.. 2014/06/16 5,264
389305 만남 - 고정불변한 것들과 변화하는 것에 대한, 1 지나다가 2014/06/16 1,110
389304 아래 무한도전 미쳤네요 낚시글입니다. 4 .. 2014/06/16 1,171
389303 너무 힘들고 지친데, 정말 살고 싶어요. 8 2014/06/16 2,679
389302 이 경우 부동산수수료는 누가 내는건가요? 8 수수료 2014/06/16 1,526
389301 정말 완전!!!! 저렴한 콩이나 쌀. 잡곡 파는곳 아세요? ... 2014/06/1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