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을때 밑줄 그으세요?
제 마음을 딱 울리거나, 제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해주는 부분에는 밑줄을 긋지 않을수가 없네요
그 순간을 참을수 없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또 다 보고나서 나중에 볼때는 책이 지저분한게 별로더라구요
그거 알면서도 참 밑줄긋는거 멈추고싶은데 안되네요 ㅠ
다들 어떻게들 책보세요?
1. 무무
'14.6.14 9:52 PM (112.149.xxx.75)제 책이면 밑줄 긋고 메모하지요.
아닌 경우엔 메모만 하지요^^2. 엄마
'14.6.14 9:52 PM (116.36.xxx.132)꼭 긋습니다
나중에 다시보면
아 이땐 이구절이
와닿았지 하면서 더 좋아요3. 근데
'14.6.14 9:54 PM (223.62.xxx.54)저는 밑줄을 꼭 연필로만 긋거든요
(볼펜으로 그으면 불안해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 읽을땐 밑줄긋는게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지우개로 지우는게 일이예요
그래서 제 책상엔 지우개가루가 맨날 한가득해요;;;4. ......
'14.6.14 9:56 PM (121.190.xxx.138)전 일부러라도 줄 안긋습니다
5. 막 그어요
'14.6.14 9:57 PM (211.207.xxx.143)나중에 찾아 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전체를 다시 볼 때는 좀 거슬리기도 합니다
이게 중요하다고 여기 쳤냐? 수준 봐라...;;;;6. 아뇨
'14.6.14 9:58 PM (39.7.xxx.18)왜 긋는지....책보며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느끼면 되는거
아닌가요7. 메모하거나
'14.6.14 10:00 PM (115.140.xxx.182)사진 찍어요 작게 찍어도 확대가 되니까요
8. 저요
'14.6.14 10:05 PM (110.15.xxx.237)읽다보면 밑줄 긋고 싶은 책이 있어요. 그어 놓으면 나중에 다시 읽을 때 밑줄 그은 거 위주로 읽어서 좋아요.
9. 딴소리지만
'14.6.14 10:05 PM (119.207.xxx.52)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는데요
거기다 형광펜과 볼펜으로 밑줄 그으면서 본 인간이 있더라구요.
감정강요가 너무나 심해서
그 책 보다가 말았어요.
참 진상은 도처에 기생하네요.10. 그럴 때
'14.6.14 10:11 PM (14.138.xxx.97)도서관 책에 줄 긋는 거 이해 안 가요 공공재인데..........
11. 그게
'14.6.14 10:16 PM (110.13.xxx.33)저도 책 읽다가 넘 좋은 글귀같은곳을 발견하면 연필로 밑줄을 간혹 칠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제 책 일때의 상황이고요.
집의 책(?)..공동으로 식구들이 보는 책에 남편이 그렇게 마구잡이로 줄을 쳐대는통에 진짜 짜증이 파도같이 밀려올때가 넘 많네요~==;;
어쩜 저랑 생각하고 필 받는 부분도 100% 다른지 내참~^^;;
여튼 본인소유의 책엔 간혹 밑줄을 치지만 공동소유의 책엔 가급적 깨끗히 보는편이네요.12. 전
'14.6.14 10:20 PM (118.219.xxx.75)책 읽을때 줄긋고 별표도 하고 동그라미도 치고
옆에 제 생각도 적어두고
(연필로)
책 모서리도 접어두고 그래요~
책 곱게 본다는 사람 이해 안됨.
책 읽으면 오만 생각이 다 떠오르는데..13. ㅇㅇ
'14.6.14 10:25 PM (114.207.xxx.171)책 더러워지는게 싫어서 접지도 않고 손때도 안뭍히려고 해요.
14. ㅋㅋ
'14.6.14 10:35 PM (110.13.xxx.33)전님~
완전 저희신랑이랑 똑같으시네요~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저희신랑..진짜 별표에,당구장표시에,네모,동그라미 각종 기호부호~*'"#:;;;
덧붙여 님처럼 자기생각도 적고,영어며 독어,한자까지~~
우와..넘 똑같으셔서 진짜 신기해서 댓글 또 다네요~^^;;15. Sati
'14.6.14 10:44 PM (14.47.xxx.165)와~ 이런 글 좋아요.
저는 갖가지 색연필. 미술연필, 형광펜으로 그때그때. 밑줄치고 박스치고 메모하고 의문사항 적고...
식탁에 화장실에 침대맡에 소파에 ....
물론 다 제 책입니다.
책을 저한테 최적화하는게 저에겐 책의 신성화라서...ㅋ16. 네~
'14.6.14 10:53 PM (221.138.xxx.48)제 책이라는 전제 하에
밑줄도 긋고(주로 심 하나에 여러가지 색깔 있는 색연필 이용해요.
꼭 기억하고 싶거나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그 다음은 연두색 등등 제 나름의 기준으로),
떠오르는 생각도 메모해놓는데,
어떤 때는 지하철에서 읽다가 관련된 생각이 떠오르면 출근 길 지하철에서..뭐 이런 것도 적어 놓고요.
아..책 맨 앞 쪽엔 책 산 날짜, 어디서 샀는지, 그리고 책 읽기 시작한 날짜, 다 읽은 날짜도 적어놓습니다.
많은 것들이 떠오를 때는 포스트 잍에 적어서 붙여 놓기도 하고,
좋은 구절이나 기억하고 싶은 건 해당 구절에 책갈피 포스트 잍 붙여놓는데,
요즘은 ireaditnow라는 앱 이용해서 저장해놓기도 하고요(사족이지만 요 앱 정말 물건이에요. 저장이나 기록 기능 외에도 위시리스트도 있고, 언제 무슨 책을 읽기 시작해서 끝냈는지, 그리고 얼마나 읽었는지 통계도 내고요).
반면에 제 절친은 새 책처럼 읽는 것 좋아해서 책 가운데를 누르지도 않아요. ㅇㅇ님처럼 조심하고요.
지저분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 흔적들이 남아있는 게 정말 좋아요.
밑줄을 긋고, 손으로 제 머릿속에 떠다니던 여러 생각들을 쓰고 나면
다 기억할 순 없어도 비로소 제 것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쓰면서 생각도 정리도 되고요. ^^17. ~~
'14.6.14 10:54 PM (58.140.xxx.106)밑줄 그으면 왠지 그 내용 파악하는데 힘 들더군요.
형광펜이 딱 좋은데 뒷면에 자국나서 안되고
그래서 찾은게 연한색 색연필이에요.
연두색과 주황색으로 밑줄 말고 형광펜처럼 덧칠하면 좋아요.18. 아뇨
'14.6.14 11:07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전 책 깨끗하게 보는지라. 어짜피 마음에 둔 구절이나 부분은 다 제 머리에 있어서 밑줄 형광펜 안 긋네요. 사실 뭐 자기 책에 밑줄 네모칸 형광펜 표시하는건 다 자기마음이지만 진짜 도서관에서 책 빌렸는데 그런 표시 되어 있으면 짜증을 넘어서 분노가 일 지경이에요. 뭐 본인이 구입한 책이라면 사람마다 책 보는 스타일은 다르니 상관은 없네요.
19. 앱 문의
'14.6.14 11:09 PM (175.209.xxx.22)위에 ireaditnow 라는 앱은 안드로이드에는 없는건가요?
갤놋2인데 안찾아지네요
넘 좋으시다니 궁금해용~~20. 까칠마눌
'14.6.14 11:12 PM (139.193.xxx.158)전 책등에 스파인 가는 것도 싫어해서 새책 120 도 각도 유지해서 펼치고요. 책장을 접는다거나 띠지나 책날개를 책갈피 대신 사용한다고나 하는 일은 전혀 없는데요. 책에 줄은 그어요.
그리고 제가 줄 그어 놓은 책을 누가 보는 건 싫어요. 약간, 일기장을 들키는 듯한 기분이라.
그리고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때마다 줄긋는 부위가 80-90% 는 겹치지만 나머지 1-20% 의 변화가 좋아서 더 그어요. ㅎㅎ그래서 책은 꼭 사서보고 잘 안빌려 줍니다.
메모는 거의 안하고요. 책 속지에 읽은날 기록정도는 해 둡니다.
밑줄 안그은 게 아니라 못 그은 책도 있는데요. 주로 장편 소설류, 처음 읽을 땐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딴짓? 할 생각도 안나서 못긋게 되더군요 저는.21. 책에
'14.6.14 11:37 PM (221.138.xxx.10)손때 뭍는 것도 싫어서 포장해서 들고 다니고 전용 파우치도 있어요. 책 살짝 펴서 읽구요. 책에 침묻히는거 이상으로 책 지저분해지는거 딱 질색이에요. 책에 줄치고 메모한다고 더 특별히 내맘에 더 남는거 아니라서요. 차라리 따로 노트를 마련할 지언정요. 학교때 교과서도 깨끗이 봤었구요. 너무 줄치고 색칠하면 되려 중요한게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22. ㅁㅁㅁㅁ
'14.6.15 12:08 AM (122.34.xxx.27)절대로 줄 안 그어요~
감동 내지는 생각의 여지를 주는 대목이
처음 읽을 때랑 다음에 읽어볼 때가 다르더군요
어떤 표식을 남기는게 내 생각에 한계를 그어놓는 것같아
안 그럴려고 해요~
그리고 본인 책이 아닌데 줄긋고 표식 남기는 인간...정말 싫어요
대학때 다짜고짜 철학책 빌려간 옆 과 남학생
돌려받고보니 줄이 좌악~
너무 싫어서 결국 그 책을 버렸어요
그런데 좀 묘하게 헌책방에서는...외국에서 그런 적이 있는데...
전 주인이 남긴 메모에 반해 그 책을 산 적이 몇 번 있어요^^23. Schokolade
'14.6.15 1:31 AM (182.218.xxx.58)대출 받은 책들 보니
본인 책도 아니면서 볼펜으로
밑줄친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반납시 확인 검수 했으면 싶어요.24. 제 방법
'14.6.15 6:52 AM (218.155.xxx.148)저는 좋은 글귀가 있으면 그 문장이 있는 곳의 책의 가장자리 여분있는 곳에 세로로 줄을 그어요 ... 그럼 다음에 다시 한번 읽을 때 줄이 방훼가 되지 않아서 좋아요
25. 원글
'14.6.15 7:14 PM (223.62.xxx.246)윗님 소개해주신 책 제목이 맘에들어 검색해봤어요
저도 읽고싶어지는 책이네요 ㅎ
http://m.blog.naver.com/fireflybugs/12003988870826. Sati
'14.6.15 7:45 PM (14.47.xxx.165)책에 대한 애정---추천 책
[서재 결혼시키기]
두 남녀가 결혼하면서 각자의 책을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하는가를...가볍고 재밌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3237 | 자주 틀리는 맞춤법 19 | 바른말 | 2014/08/03 | 2,648 |
403236 | 어제 히든싱어 이선희편 했어요? 3 | 히든 | 2014/08/03 | 2,428 |
403235 | 마음에 병이 너무 심한저 어디서부터 맘을 움직여야 할까요. 15 | 저좀 봐주세.. | 2014/08/03 | 4,162 |
403234 | 보상 잘해줄 테니 떨어져라? ‘세월호’ 손털기 나선 새누리 11 | .... | 2014/08/03 | 1,916 |
403233 | 너무 비참한 기분... 4 | 마음이 | 2014/08/03 | 3,115 |
403232 | KBS FM 93.1MHz를 튜너나 컴퓨터 없이 듣는 분? 1 | 줄이기 | 2014/08/03 | 986 |
403231 | 강아지가 많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 .... | 2014/08/03 | 7,268 |
403230 | 삼성 파브 LED TV 끄고 켤때 나는 소리 12 | 시끄럽다규 | 2014/08/03 | 12,392 |
403229 | 예전에 왕따당했던 불쌍한 친구가 있었는데.... 9 | 딸기라떼 | 2014/08/03 | 4,951 |
403228 | 아들강하게 키우려면? 23 | 걱정 | 2014/08/03 | 5,270 |
403227 | 세월호 진상규명) 문화상품권이 있는데 서점가면 받나요? 1 | 닥아웃 | 2014/08/03 | 583 |
403226 | 41주ㅡ 선홍색 피도 이슬인가요? 14 | 저기 | 2014/08/03 | 2,755 |
403225 | 휴대폰. 업그레이 시키라고 나오는데 1 | 다들 | 2014/08/03 | 957 |
403224 | 명량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납디다 8 | 통탄 | 2014/08/03 | 2,811 |
403223 | 명량 5 | 아리송 | 2014/08/03 | 1,391 |
403222 | 아산 현충사 가 보신 분들 어때요? 5 | .. | 2014/08/03 | 1,209 |
403221 | 에리카김은 미국서 변호사 잘 하고있나요? 6 | .. | 2014/08/03 | 4,549 |
403220 | 골든라거 맥주 소독약냄새 3 | 진수성찬 | 2014/08/03 | 1,416 |
403219 | 내일 아주 간만에 절에 가려고 해요.세월호 8 | 낼아기랑.... | 2014/08/03 | 1,192 |
403218 | 래쉬가드 골라주세요. 5 | 래쉬가드 | 2014/08/03 | 1,944 |
403217 | 돈빌려서 안갚더니 연락끊어버린 친구 8 | d | 2014/08/03 | 4,628 |
403216 | 윤일병은 제 친구의 늦둥이 동생입니다. 42 | 펌글 | 2014/08/03 | 50,257 |
403215 | 들기름 냉장고에 오래뒀는데 먹어도 될까요? 2 | ... | 2014/08/02 | 2,900 |
403214 | 갈수록 힘든 인간관계와 소심한성격 7 | 힘들어 | 2014/08/02 | 3,449 |
403213 | 마스터 셰프 코리아.. 12 | 사악한고양이.. | 2014/08/02 | 4,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