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애고 여기도 여러번 썼어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동감해주셨지만 아직도 답이 안나오는 중입니다.
뭐 고등학교는 가야할텐데 공부는 작년부터 올스톱중이라 텅빈 책상먼지를 닦을때마다 맘이 아립니다.
벌받는구나
내가 잘못키워서 저모양인가보다
자책과 수많던 눈물도 고통도 이제 무디어가고
좀전에도 밥을 많이 줬다고 성질 내는걸 보니 미운것보다
더 마음이 차가워져가네요.
엄마가 아파서 뒹굴어도 태연히 핸폰하던 아이가 너무 싫어요.
매일 소파에서 뒹굴며 하루6~7시간 핸폰하며
영화본다고 돈달라는 아이가 싫어요.
애원하고 화도 내보고 빌어도 보고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해봐도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저 이기적인 아이가 싫어요.
왜 부모잘못이 없겠어요.
저런 아이를 품겠다고 하면서 도 이렇게 뒤에서 싫어하는
제가 싫어요.
가족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요.
이 아이로 가족들이 다 상처투성이에요.
서대문구 홍제동 쪽인데 저렴하면서도 다 같이 상담받을곳이
있을까요?
제 마지막 희망인것같아요.
아이가 마지막으로 받았던 심리검사에서 폭력성이 강하다고
나왔었는데 그런것도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증폭될수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아이가 싫어요
푸르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4-06-14 20:40:15
IP : 125.177.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음으로 사랑
'14.6.15 1:42 AM (1.240.xxx.145)아하가족성장 연구소 가보세요
2. 토닥토닥
'14.6.15 3:53 AM (125.178.xxx.150)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공부만으로 혹시 애를 평가하거나... 애의 가치를 많이 인정해주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건 아닌지
한번 보시구요.. ... 어디 대안학교 같은 곳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지 싶기도 합니다.
상담 받으시고 아이의 생활을 순화해 줄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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