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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100만원 받았다고 하루종일 시무룩한 딸아이

딸애 조회수 : 16,593
작성일 : 2014-06-14 18:17:35

제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이모가 용돈으로 100만원을 줬다나봐요.

오전에 그얘기를 들은 딸애가  '좋겠다.. 나도 돈줘'

'친구는  친구고 니는 니지  뭘 그걸가지고 그러냐 했더니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방에 쳐박혀 나오지도 않아요.

 

방금 밖에 나간다고.. 어딜가냐 했더니

신경쓰지마!

이러고 휑 나가버립니다.

 

근데.

저 왜이렇게 눈물이 나죠?

IP : 115.139.xxx.56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14 6:20 PM (175.223.xxx.184)

    죄송하지만 딸 잘못키운듯 해요

  • 2. 11
    '14.6.14 6:22 PM (121.162.xxx.100)

    중딩되니 이런 비슷한 말 많이 듣게 되요 점점 더할까 걱정되기 하구 집안형편아니 본인이 속으로 삭이겠구나싶어서 ...집안재정살림 대충 얘기해줬네요 ...알아는 들었겠지만 비교되는.건 어쩔 수 없겠죠...

  • 3. ..
    '14.6.14 6:22 PM (115.139.xxx.56)

    죄송하실거 없어요.
    잘못키운거 아니까요

  • 4. 나이가 중요한거
    '14.6.14 6:23 PM (180.229.xxx.236)

    나이가 혹시 어떻게?? 사춘기라면 이해가요 아니면 죄송하지만 잘못키우신거

  • 5. ..
    '14.6.14 6:24 PM (115.139.xxx.56)

    고2입니다.

  • 6.
    '14.6.14 6:25 PM (49.50.xxx.179)

    175.223.xxx.184님 말을해도 어쩜 그렇게 님 어머님도 님을 잘못 키우신듯 합니다 속상해서 속풀이 하는 사람한테 소금뿌리라고 배우고 자랐나보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그러니 애들이고 그러며 철들어 가겠죠 조카한테 용돈 100만원 좋은일도 아니고 일반일적인 일도 아니구요 그런거 부러워 말라고 말해주세요 서양애들은 아무리 부자라도 자기 용돈 번다고 베이비 시터 같은거 하는데 한국애들 편한건데 그걸 모르네요

  • 7.
    '14.6.14 6:27 PM (113.131.xxx.208)

    요새 세상에 아무리 비교하고 돈돈하는 세상이라지만, 가정에서 제대로 어려서부터 인성교육 시켰으면 고2가 저렇게 돈에 휘둘리진 않습니다.

  • 8. ,,,
    '14.6.14 6:28 PM (121.190.xxx.138)

    리플님들
    잘못 키웠다 그럼 원글님 상처받죠

    어린나이에 그럴수도 있어요.
    따님도 알겁니다 그냥 툴툴해보는거예요
    그나이땐 그아이들만의 세계가 또 따로있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알수없는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그렇지않나요
    다만 막 어리광피우거나 땡깡부릴 대상이 없을뿐.사촌이 땅사면배아프고.남의남편,남의자식 잘되면배아프고.등등
    따님도 그렇게 투정부려보는것도 다 커다는 과정일겁니다
    다들 한번쯤은 커가면서 생각한다고해요
    우리집은 왜 재벌집이아닐까.등등 이런생각들

    다 제자리로 오게마련, 친구는 친구고 결국 나는 나인것을알게될거예용

  • 9. 대딩정도라면
    '14.6.14 6:28 PM (203.247.xxx.20)

    대딩정도라면 철없는 거고,

    중, 고딩이라면 애도 억진지 알면서 속상하고 부러워서 그러는 거죠, 뭐.

  • 10. ...
    '14.6.14 6:29 PM (112.155.xxx.92)

    누군 아주 태어날때부터 세상 이치 다 깨닫고 부모님께 효도했나 보네요. 내 자식이 공부 못하면 머리 싸매고 남들 시기질투 작렬하는 부모들도 넘쳐나잖아요. 어린 나이에 저런 생각, 행동 할 수 있죠. 가장 가까운 친구니 이것저것 더 비교되고 힘들 수도 있어요. 원글님도 속상하시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도 아름답지만은 않은 세상을 알아가는 단계이니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보듬어 주세요.

  • 11. ㅇㄹ
    '14.6.14 6:34 PM (211.237.xxx.35)

    남의딸보고 잘키웠다 잘못키웠따 입찬소리 하는 ㅈㄷㅇ들 진짜;;
    시무룩할만하지 뭘 그래요?
    대답하기 싫어 신경쓰지마 할수도 있는거죠.
    여기 보니까 친구 결혼잘했다 시댁에서 뭐해준거 끊임없이 남하고 비교하면서
    우울하다 어떻다 하는 사람들 그것도 어른이다 못해 자식까지 둔 부모들이면서도
    남하고 비교하고 우울하다 괴롭다 하소연하든데
    거기다 대고 님 잘못크셨어요 한마디 하는 사람 한명 없더군요.
    겨우 사춘기아이 18살짜리가 친구가 백만원 받았으면 부러울민 하고만요.
    맨날 남의 카스 블로그 들여다보면서 부럽다 질투난다 해싸던 사람들한테도
    너 잘못컸다 한마디좀 해주시죠. 니네 엄마가 잘못키웠나부다 라고..

  • 12.
    '14.6.14 6:39 PM (211.227.xxx.155)

    남의 자식(부모)에게 잘키웠니 못키웠니 하는건 좋지 않긴 하죠.

    하지만 저 행동이 그럴만하고 문제 없고 별거 아니라구요? 헐.

    사람이 질투라는게 있으니까, 용돈 많~이 받은 친구 부러워하고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짜증나고
    할 수 있어요. 그것까지는 사람이니까, 또 어린? 나이에 철없어서 라고 이해할 만 해요.

    하지만 그거가지고 무슨 부모가 죄지은 것처럼 골을 내고 심지어 쏘아붙이기 까지 하는건
    전혀 당연하고 그럴만한 일이 아닌데요.

    차라리 용돈 5만원만 달랬는데 안줘서 삐지거나 하면 또 몰라
    100만원 용돈이 가당치도 않고 본인이 바랄만한 수준이 아니란 걸 뻔히 알면서도
    부러워하는데 그치지 않고 당연하게 내놔야 하는 것처럼 원망까지 하는거, 문제라고 생각해요.

  • 13. 00
    '14.6.14 6:39 PM (210.91.xxx.116)

    가정에서 제대로 어려서부터 인성교육 시켰으면 고2가 저렇게 돈에 휘둘리진 않습니다2222222

  • 14. 00
    '14.6.14 6:41 PM (210.91.xxx.116)

    엄마한테 신경쓰지마? 기본이 안되어 있는듯.아니면 엄마가 우습거나

  • 15.
    '14.6.14 6:41 PM (121.136.xxx.180)

    울 중 1 아이는
    친구는 최신 핸드폰만 가지고 있고....친구들은 다 게임 3시간 이상씩 하고 ...
    그러는데....
    어떻게 인성교육을 시켜야 하나요?
    잘 한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어렵네요

  • 16. ...
    '14.6.14 6:45 PM (118.221.xxx.62)

    그냥 덤덤하게 ㅜ두세요
    사실 아이에게 용돈 과하게 주는게 잘못이죠
    저는 중학생딸에게 3 만원이상 주는. 사람 싫어요
    어차피 내가 갚아야 할 빚인데...

  • 17. 저도
    '14.6.14 6:45 PM (115.139.xxx.56)

    인성교육에 대한 구체적 의견들을 들어 보고 싶으네요. 진심.
    늦었다해도, 시켜 보려합니다.

  • 18. 쓸개코
    '14.6.14 6:48 PM (122.36.xxx.111)

    언젠가 철들면 원글님 맘 알아줄거에요.
    너무 슬퍼하지 마셔요. 읽는데 원글님맘 읽어져서 읽는 저도 슬퍼져요..

  • 19. .....
    '14.6.14 6:51 PM (182.220.xxx.15)

    우리집은 고3이예요.
    아마 원글님 댁 공주님은 바람 잘 쐬고 들어올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엄마보란 듯이 쌩한 것 후회하고 있을 거예요. 울기는 무슨요!!!
    괜히 치기부리는 딸. 오늘 내일 맛있는 비빔국수 비벼서 실컫 멕여놓고 잘 알아듣게 한 말씀 하세요.
    엄마가 괜히 엄마겠어요 그쵸?

  • 20. ````딸중1
    '14.6.14 7:00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딸이 철이 없긴하네요
    그아이는 그아이 자긴 자기인데...

    엄마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100만원씩 주는게 일반적이진 않으거잖아요
    저같으면 그집가서 그집딸하라고 한마디 농담하고 말것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가정경제를 잘 설명해주고 아끼는걸 보여줬어요
    그래도 친구들에게 얻어먹거나 돈없이 외출하지는 말라고 해요
    아이적금 통장도 아이에게 맡겨서 관리 하라고 해서 자기가 관리해요

    그러다보니 경제 개념은 좀 생기는거 같던데요

  • 21. 올리
    '14.6.14 7:07 PM (218.39.xxx.72)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모 자율고에 아들 넣고 후회해요.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새로 사귄 부잣집 애들이랑 놀러다니느라 신세계에 빠져 공부가 뒷전이 되길래
    걔네들은 너와 처지가 다르다. 걔들은 공부 안해도 유학보내주고 평생 먹고쓸 재산 물려줄 부모가 있지만 너는 아닌거 알지않냐. 정신차리고 공부하라고 했대요.
    가만히 듣고있던 아들이 알겠다고 하더니 한마디 하더랍니다.
    엄마, 알았어요. 근데 재산 못 모아논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당당하게 너랑 처지가 다르다 그리 말씀할 일은 아니에요.

    사람 맘이 다 똑같지요. 애들도 보는 눈이 있는데 자기 집 형편 왜 모르겠어요. 딸도 잠시 심통나 흔들린걸거에요.

    딸 들어오면 작은 용돈이라도 주시면서 니 맘 안다 해주세요. 서로 마음 헤아려주면서 살아야죠.

  • 22. 사람마다
    '14.6.14 7:07 PM (175.197.xxx.11)

    환경이 다르다. 그 환경에서 적응하면서
    최선을 다해 사는거다...라는 가르침이 필요함,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이제라도 가르쳐야.

    이상적인 시기는 초등2-3학년. 그래야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며 동일시하며 본인의 처지를 파악 못하는
    일은 저지르지 않을 듯.

  • 23.
    '14.6.14 7:15 PM (223.62.xxx.59)

    들어오면 10만원정도라도 따님한테 용돈주세요
    젤친한친구라서 더부럽고속상한거에요
    엄마는 100만원까지는 못주고 최대한 10만원밖에 못주겠네..
    그래도 우리딸이 그친구보다 나중에 돈더많이벌면되지. 그치?

    이렇게한번말해보세요. 따님 다 본인 생각있어요.
    부럽고 속상하고 화나고 엄마한테 짜증낸거 미안하고 찝찝하고
    다 그럴꺼에요.
    오히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 님께서 따님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해주세요 그게 엄마사랑인거같아요 아이의마음을 읽어주고 어루만져주는거..
    다 자기생각있어요 자기가 잘한건지 못한건지 지도알아요
    윽박지르거나 야단치지마세요
    오히려 부드럽게대해주세요 오히려 지가 스르르 멋쩍어
    화가풀릴꺼에요

  • 24. 지나다
    '14.6.14 7:15 PM (59.26.xxx.155)

    아이니까 그렇게 질투하고 부러워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걸 보듬어주고 이해시켜주고 사회란 인생이란 그런거라 속상해도 가르쳐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속상하더라도 잘 다독여 주셔요...

    그리고 여기에 학생 인성이 잘못됐니 잘못컸니 하시는 분들은 여기 82에서 친구중 나보다 잘나지도 못한게

    더구나 나보다 학교도 못하고 미모도 못한게 결혼 잘 했다고 비꼬시는 그런 분들은 아니시겠죠?

    원글님 딸이야 아직 어리다고 치더라도 ....

    여기에 계신 분들은 호응하실 분들 많으실텐데 무슨 애들 교육 운운 입찬 소리 하실까?

    이제 고등학생이라면 고등학교 대학교 자신의 인성이 막 인생관이 시작할 때이니 이런 일도 겪고 저런일로도

    고민하고 속상할때라 생각됩니다.

    원글님도 속상하시겠지만 잘 다독여 주세요....

  • 25. 바람소리
    '14.6.14 7:18 PM (175.223.xxx.8)

    아니 그 친구 이모라는 사람은 무슨 고2한테 100만원이라는 큰돈을 줬나요

    그게 더 비정상 아닌가요

  • 26. ..
    '14.6.14 7:26 PM (118.222.xxx.175)

    무시하세요.그런 꼴보이는 딸보며 눈물이나는거보니 모전여전
    요즘 고딩이면 철든딸들 많던데...

  • 27. 고2
    '14.6.14 7:28 PM (124.197.xxx.95)

    고2딸에게 읽어보라고 주니까 첫 댓글 읽고 '엄마가썼어 ? 잘 썼네 하네요 ㅎㅎ
    너라면 어떻게 할래? 하니 친구를 만나 지갑갖고 도망간다 ㅋㅋ 이모에게 전화해서 100만원 달라고한다 ㅋㅋ 딴나라 이야기하듯하네요 ㅎㅎ

  • 28. dma
    '14.6.14 7:35 PM (14.52.xxx.59)

    의외로 사람들은 저런면에서 철이 들지는 않아요
    나이 먹어도 계속 옆집 아줌마와 비교하며 자신을 들들 볶고 가족을 볶는 엄마 할머니들 얼마나 많아요
    장기적으로는 어차피 이루어질수 없는건 포기하는 법도 배우는게 좋아요
    천성이 샘 많은 사람들 있는데 그거 다스리지 못하고 그대로 표 내면 참 여러모로 괴롭잖아요

  • 29. 나무꽃
    '14.6.14 7:41 PM (124.197.xxx.95)

    원글님 맘푸세요 위에썼듯이 고2우리딸도 철부지예요

    아까도 우리딸 왜이렇게 이쁘게 생겼어 엄마에게고마워해 이쁘게 낳줘서 했더니 자기가 스스로 세포분열을잘해서 이쁜거랍니다 철부지들이예요
    웃자고쓴글이예요 그냥 그러러니하시고 들어오면 아무일없다는듯 대해주세요

  • 30. ...
    '14.6.14 8:18 PM (125.143.xxx.206)

    사람맘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친한사람이 갑자시 누구한테 얼마받았네.예물 많이 받았네.유산받았네하면 거가서 자류로울사람 손들어봐요.

  • 31. 초3
    '14.6.14 8:22 PM (137.147.xxx.23)

    우리 아들은 친구가 할아버지가 백만원 줫다는 자랑 듣고 와서는

    그런 많은 돈은 어린이를 망치는거라는 노인네 소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늘 그렇게 가르쳤거든요.

    잘못 키운거 맞아요. 자라는 과정은 무슨 개뿔...

    들어오면 앉혀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진중하게...

  • 32. 그렇게
    '14.6.14 8:28 PM (121.177.xxx.96)

    커 가는 과정이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후회도 되고.

    그래도 엄마랑 딸의 사이가 좋은가보네요
    그런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좋은 모녀사이 같아요 .
    여기도 출산후 친구네는 시집에서 무얼 선물받았네 하면
    서 속상해하고 비교하는 그런 글이랑 비슷하다고 보여요 요즘은 그럴수도 있어요 등등


    아이들 대학가면 형편 좋은 조부모들은 아이들에게 100만원 주는 집도 있고 1000만원씩 주는 집도 있더군요
    이때도 속상해하고..서운해하고 비교하기도 하더군요.

    그 천만원 받은 아이 엇나가거나 과소비한것도 아니더군요
    적립식인가 펀드인가 그렇게 소액투자하고..그러더군요 그렇게 부가 차이가 나게 되는것 같더군요

    아이 마음 읽어주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 읽어주시고..달래주셔요.
    부럽다는 그 마음이지 달라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투정이지요..그런 마음 그나이에 엄마에게 하지 누구에게 하겠어요

  • 33. 한때
    '14.6.14 8:31 PM (211.217.xxx.9)

    울딸도 중 고딩때 더러 친구들 부러워하고 했는데 대학가서 세상에 어려운 사람도 많고 친구들중 반이상이 학자금 대출에 등록금땜에 알바한다고 꼬박 꼬박 등록금 내주는 부모님께 감사한다 하더라구요~ 크면 철 들어요~ 저는 아이가 다른 친구들하고 비교하면 부러우면 그집에 가서 살라고... 엄마는 너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비록 못해주는건 많지만 그집 부모가 그아이를 사랑하는거 이상으로 널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했어요~ㅎㅎ

  • 34. 어려서 그래요
    '14.6.14 8:38 PM (222.119.xxx.214)

    어린 마음에 백만원이라는 공돈을 먹은 친구가 얼마나 부럽겠어요.
    커서 남의 돈 한번 벌어보라고 해요. 고생하면서 돈 벌면 우리 엄마 아빠가 이렇게 돈벌어 공부 시키고
    밥 먹이면서 키우셨구나 싶어서 눈물 날껍니다.
    그전에는 돈이라는게 얼마나 귀하고 대단한건지 몰라요..

    사람 마음이 그래요. 나보다 더 많이 가진거 부러워할수 있죠.
    우리도 시부모님이 좀 더 부자였으면
    남편이 좀 더 돈 잘 벌었으면 속으로 비교하면서 부러워할때 많잖아요.
    그걸 입밖으로 꺼내지 않아서 그런거지...

    하지만 밖에서 돈 벌면서 살아보면 남편이 얼마나 고생하면서 돈 버는지
    아픈 노인분들 보면서 부모님이 건강한게 얼마나 축복받은건지
    경험을 해보면 알아요.

    그리고 자식 잘못키웠다고 하는 분들
    그렇게 말하시는거 아닙니다.
    어린 마음에 아이가 부러울수 있죠.
    뽀로통하게 엄마한테 화내는건 잘못한거지만...

  • 35. 문제는
    '14.6.14 8:55 PM (119.71.xxx.132)

    따님이 아니라 엄마예요
    아이들은 부럽고 속상할수 있죠
    근데 엄마는 왜 휘둘리시는지
    저는 고딩 아들하나키우고 형편도 넉넉하지만 용돈인줍니다
    명절이나 기념이날 친척들한테 일이만원 받은거 모아서 일년 삽니다
    핸펀은 외삼촌이 쓰던거 물려받았고 학원이나 학교에서 수업시작전에 걷으면 한때는 챙피했던지 안가져 가더라구요
    마음은 좀 짠했지만 자기 힘으로 벌어서 살 능력안되면 욕심부리지 말라는게 저희 생각입니다
    요즘은 친구들이 뭘들고 입고 다니던 신경안쓰고 잘지냅니다
    좀 어른스러워지고 극복한거죠
    대신 친구들이랑 피자먹거나놀러가면 밥값도 쏠줄압디다
    아이보다 엄마가 마음을 바꾸세요
    우린 부모건 니꺼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자립할때 까지 최소한의 도움만 준다고 교육시켰고 저희도 나중에 아들에게 바라지 않을겁니다
    친구가 부러워 부모를 원망하고 불평하면 나중에 사회나가면 부모가 차사주고 집 사주는 친구들 보면 우울증옵니다
    지금부터라도 형편에 맞춰 살도록 자꾸 얘기해주셔요
    저는 조카들이 부자고모라고 명절에 은근히 용돈 많이 바라면 한마디 합니다
    올케가 좀 모자란 여자라 자기애들 어린이날엔 고모나 할아버지가 보통 용돈을 한30만원 정도 줘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여자라 1~2 만원주면 받고 돌아서서 애들이 투덜닥더라구요
    대출로 허덕이며 살면서 애들 40~50짜리 옷입히고
    크면서 단가가 쎄지니까 그걸 못받혀주는 부모를 원망하더라구요
    원글님 기분 나쁘시라고 쓴글 아니니 걸러 읽으시고 제 경우엔 아이들도 길들이기나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 36. 나무
    '14.6.14 9:15 PM (121.169.xxx.139)

    175.223.xxx.184님 말을해도 어쩜 그렇게...
    님 어머님도 님을 잘못 키우신듯 합니다....2222

  • 37. 당당하기
    '14.6.14 9:21 PM (121.186.xxx.147)

    당당해지세요
    요즘 부모님들 자식에게 최선 다하면서
    미안해 하는것 옳지않아요

    전 제가 모자라는 부분 일찍 다 꺼내놓고
    아이에게 말했어요
    네가 모자라다고 느끼는 부분도
    난 내최선을 다한것이다
    난 네게 내 최선을 다하지 않은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게 내 최선이니 모자라다고 느낀부분은
    네가 열심히 노력해서 채워넣어라고 수시로 말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부모들처럼
    저도 제 최선을 다해서 자식을 키워냈구요

  • 38. ...
    '14.6.14 10:00 PM (119.148.xxx.181)

    저는요..
    아이가 친구랑 빈부격차 느낄 때...
    그 친구네 집은 대개 3~4대 전부터 잘 살았을 거다.
    엄마 아빠는 우리 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너는 나중에 엄마 아빠보다 잘 살아서 네 자식한테 그렇게 용돈 주고 살아라. 합니다.
    그럼 깨갱. (지 생각에 엄마 아빠보다 열심히 살 자신이 없거든요.)

  • 39. dma
    '14.6.14 10:51 PM (125.176.xxx.186)

    눈물 나실거 없으세요..
    속상은 하시겠지만 님은 님 입장이 있고 또 딸은 딸입장이 있는거죠.
    부러운건 사실이고 엄마한테 괜히 투정부리는거죠.
    저 같으면 부모님께 저런 내색 절대 못했겠지만.. 딸에게 너무 도덕적으로 억지 합리화 시킬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 인생 다 틀리고 공평치 않은거 다 아는거 아닙니까.
    딸 오면 너는 나중에 어른들께 그런 용돈 받더라도 친구에게 자랑하지 말아라..
    너도 친구가 돈 많이 생겼다니 부럽겠지만 엄마도 너에대해 아쉬운걸 다른집 아이 이야기하면서 너처럼 그렇게 행동하면 좋겠니.. 하며 이야기 하세요.
    고2인데 엄마한테 "좋겠다.. 나도 돈줘" 라니... 엄마가 엄청 편한가보네요.

    전 이글보면서 애들 뭐라 할거 없다는 생각 들어요.
    할머니들 보면 맨날 남의집 아들,딸,며느리 사돈의 팔촌까지 이야기 주절주절하면서 비교하고 한숨 푹푹 쉬는 분들 많거든요.
    본인은 제자리에 주저앉아서 열심히 사는 자식들에게 뭔 짓인지..
    정말 어른들부터 그런 모습 보이지 말아야되요.

  • 40. 질투나는건
    '14.6.14 10:56 PM (178.191.xxx.174)

    이해하지만 그걸 왜 엄마한테 화풀이하나요?
    게다가 10만원이라도 주라는 댓글들 뭡니까? 무자격 부모가 따로 있는게 아닌데. 헐입니다 헐.

  • 41. 그러게요
    '14.6.14 11:26 PM (112.72.xxx.106)

    10만원이라도 줘서,입막음하라는 소리는 안하니만 못하네요.

    십만원밖에 못주는 엄마 될수 있고(이미 아이가 친구와 비교해서 속상하기때문에 똑같이 백만원을 주거나 더 줘야함.근데 그건 아니지요),애들 그런식으로 꿩때신 닭으로 키우는건 좋지 않아요.

    못해줘서 속상한거요?

    그런건 애들이 더 잘알아서,부모 마음 이용해요.너무 애들한테 절절 매지는 마시기를~

  • 42. ㅇㅇㅇ
    '14.6.14 11:33 PM (71.197.xxx.123)

    아이들이 그렇게 현실을 알아 가는거,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 줄 현실이 이것밖에 안되는 거, 다 세상 살면서 마음아픈 일이죠.
    돈 뿐만 아니라 다른 재능 외모 성적 등 눈에 보이는 가치들이 중요하고 비교되는 사회잖아요.
    기성 세대가 그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더 가진 친구를 부러워하는 건 너무 당연하죠.
    아직 엄마한테 투정부려도 될 나이에요.
    그러지 않고 속으로만 부러워하고 있었으면 원글님은 더 속상했을지도 몰라요.
    눈에 보이는 거 물질적인 게 다가 아니란 걸 아이가 알아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 와중에 나도 돈 줘, 하는 말투가 상상되고 귀엽네요.
    엄마랑 스스럼없는 사이 같기도 하고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43. 글쎄요.
    '14.6.14 11:38 PM (112.146.xxx.158)

    부러워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엄마한테 짜증내는 건 정말 잘못된 행동이네요.

    전에 방송에서 소아 정신과 셈이 아이 나이가 어리더라도 집안의 재정 상태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려 주는 게 좋다고 하는 걸 들었어요.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하지는 말라고 하셨습니다.

  • 44. 댓글 충격이에요
    '14.6.14 11:58 PM (115.93.xxx.59)

    고2면 아주 애도 아닌데
    다른 집 애가 100만원 용돈받았다고
    엄마한테 성질 부리는걸
    그럴수있다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왜 이리 많나요 ㅠㅠ
    거기다 무슨 100만원대신 10만원이라도 주라는 말까지..

    아이가 잘못할때는
    그게 잘못이라는 걸 가르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꼭 엄하게 야단까지는 치지 않더라도
    아이가 잘못하고 있음에도
    그 잘못에 동조해주거나 묵인해주거나 거기 휘둘리지는 말아야죠

    하다못해 네다섯살 짜리가 길바닥에 드러누워
    지멋대고 하겠다고 혹은 사줄수없는 뭘 사달라고 뗑깡을 부려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해야지
    절절절절 애 앞에서 부탁하고 달래고 빌고
    애가 뭘 알아요 그럴수도 있죠 크면 안그럴거에요
    이런거 보는 느낌이에요

    근데 부모가 잘못을 제대로 안 가르치면
    어른되어서도 그러지않나요?
    시집갈때되면 내 친구는 부모가 빚지면서까지 뭐뭐 해줬다 하면서 기둥뿌리 뽑으려할거고
    애낳고나면 내 친구는 엄마가 애 다 봐준다할거고

    공부가르쳐주셨으니 결혼은 내힘으로 하겠다
    뭐 이렇게 철든 아이들은 솔직히 학생때도 철들어있고

    애 잘 가르치는게 진짜 부모사랑인것 같아요

  • 45. 사실 친구타령이
    '14.6.15 12:15 AM (211.36.xxx.110)

    부모입장에서는
    다른부모만큼 못해주는게 참 가슴아프니까
    자식들이 잘 써먹는 무기긴한데

    친척의 100만원 용돈은 얼척없어요
    그런것까지 딸애의 친구만큼 못해준다고
    맘아파하지 마세요
    에효 원글님 토닥토닥

  • 46. ...
    '14.6.15 12:16 AM (106.146.xxx.39)

    세상은 상대적이라는 걸 가르치셔야 하지 않을까요?
    안 그러면 앞으로도 비교당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걸로 벌써부터 부모 원망하나요
    부모한테 버려지거나 해서 불우하게 사는 아이들도 많다고..
    이렇게 너가 집이 있고 자기 방이 있고 가족과 평범하게 알콩달콩 사는 것조차도 부러워하는 애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세요..

  • 47. ????
    '14.6.15 2:26 AM (122.34.xxx.27) - 삭제된댓글

    이 댁 따님이 이해 안가요...
    제가 간이 작은 건지 ...10만원도 아니고 100만원이라는 큰돈을
    저는 못 받았다고 저리 엄마한테 틱틱 거린다고요???
    현실적으로 100만원이라는 돈을 쉽게 아는 건지?
    아니면 너무도 철이 없어 그 돈이 누구나 턱턱 받을 수 있는 걸로 느껴지는 건지
    거기다 저러고 나간 딸을 10만원이라도 주라는 댓글은 말인지 방구인지
    부모가 열린 지갑인가요?
    저는 자라면서 너무도 절약, 절약 강조하시는 부모님아래 자라서
    소비/ 돈에 대한 은근한 욕망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부모한테 나오는건 죄송하지만
    평균 이상으로 싸가지없는 10대 소녀에요
    그럼 부모는 뭐 할 말 없나요?
    넌 비싼 밥 잘먹고 똑같은 급식 먹으면서 왜 다른 아이랑 똑같이 상위 성적표 못 받아오냐고 따져야죠
    부모 입장에서 더 좋은 옷/ 가방 못 사줘 미안할 수 있고
    애도 좋은 거 사달라 툴툴 댈 수 있지만
    저리 방문 쾅 닫고 나가는 거랑은 다르죠
    벌써부터 아이에게 경제적인 문제로 휘둘리시니
    앞으로 부모의 경제적 여력 핑계대며 툴툴거릴 일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이렇게 돈, 돈.. 하는 아이에겐
    바로 "돈"을 무기로 잡아야 합니다

  • 48. 이해안돼
    '14.6.15 2:58 AM (211.173.xxx.104)

    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부모가 용돈을 더 줄 수 없는 게 미안한 일인가요? 지금껏 먹여주고ㅈ재워주고 학교보내주고 용돈도 꼬박꼬박 주는데.
    지금 용돈이 넘치는 것 같으니 저같으면 지금 주는 용돈 끊어버리겠어요. 니가 벌어서 써보라고.
    부모 고마운 줄 모르는것도 문제고 자식에게 더 해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하는것도 문제같아요. 부모역할을 안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렇게 부모님 보호아래 살고 있는 게 고마운 거라는 걸 알게 해주고 싶네요.

  • 49. 이해안돼
    '14.6.15 3:00 AM (211.173.xxx.104)

    부모가 자식에게 남들보다 더 많이 못해주는 걸 미안하게 생각하고 미안하 얘기하고 우리 형편이 이거밖에 안된다 얘기하니까 자식들도 자기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우리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못 누린다 생각하고 원망하잖아요.
    좀 더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미안하기는 커녕 딸한테 사과받아야 할 일인 거 같아요.

  • 50.
    '14.6.15 4:31 AM (115.21.xxx.104)

    저 아이가 10만원에 만족할까요?

  • 51. 궁금
    '14.6.15 5:58 AM (121.136.xxx.180)

    그 친구이모가 그친구한테 준돈이 부럽다고 엄마한테 돈을 달라고 장난삼아 했다면 이해하겠는데 장난이 아닌거 같아요
    짜증내고 하루종일 그랬다니....
    전 아이들의 그런 행동이 무척 화가나요
    가끔은 부모라고 왜 자식이 해달라는 것을 내가 다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뭔가를 요구하는 아이가 얄밉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밥, 간식, 옷 학원비...어느 하나 도움 안받는게 없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할수 있나요?
    밥을 못먹이는것도 아니고 학교를 못보내는것도 아니고 단지 친구이모가 준 100만원을 못준것이 왜 부모가 미안해해야하나요?
    아이에게 너가 원하는 모든것을 줄수없다
    엄마는 너가 성인이 되면 모든 지원을 끊을꺼다
    엄마도 노후대비를 해야한다
    이야기하세요

  • 52. 이제부터
    '14.6.15 7:18 AM (110.14.xxx.69)

    대적 박탈감, 차이 등등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그럴겁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걸 발써 알게 하기엔 잔인 하지만
    대학에 ㄹ어가기전에 아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곱고 귀하게 키우셨지만 밖에서 보여지는 다른사람고의차이를 보게되면 혼란스럽지요.

    사람마다 환경이 다틀리고
    우리는 그럴 형편이 안된다고 직접 말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합니다.

  • 53. 글쎄요
    '14.6.15 7:20 AM (59.6.xxx.151)

    고딩이며면 붙잡아 타이르셔야죠

    엄마가 편하고 따뜻한 존재가 되어야지
    속상하다고 화풀이하는 걸 받아주는 게 사랑하는 건 아닌걸 가르쳐도 되는 나이니까요^^

    그리고 질투는 당연하고 인간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당연한 감정이라 쓰신 분들은
    남편이 나보다 이쁜 여자보고 그 여자 남편 질투하면 당연한 가정 이라 보십니까??

    백만원 채워줄 부모를 가져도 천만원 채워줄 부모 부럽고
    그 후는 또 그 다음이 부러울 겁니다
    세상엔 부러운 것도 많고, 내가 못가진 것도 많은데
    세상을 향해 나가기 시작하는 아이
    잘 타이르시고 가르치시면 자기 마음에 독 되는 나쁜 마음의 공격? 이겨내는 것도 배울 겁니다

  • 54. 저위에
    '14.6.15 7:24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119.71님의 댓글을 읽다가 문득 드는 생각은 님올케는 나중에 시댁에(님친정)서 뭔가가 떨어질게 있다고 느껴지니
    대출이 그리 많은데도 애들 옷에 40,50만원씩 질러대도 전혀 그게 교육상 나쁘게 안느껴지는거에요.
    저렇게 쓰다가 나중에 할아버지가 안준다고 하면 어떻게 사람을 대할지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결혼을 돈보고 한 이상한 여자들이 많아서 좀 아찔한 경우가 있어서요.
    그리고 자녀가 집안의 살림형편을 아는데 100만원의 용돈을 못받았다고 저러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 않나요?
    이모도 저런 소리 들으면 조카한테 100만원 못쥐어 주는거 미안한게 아니라 너무나 기가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을거 같아서요. 이모한테 딸도 100만원 용돈줄 마음이 생기면 그렇게 말해도 괜찮지만요. 살아보니 내가 베풀지 못하고 살아오면 돌려받을것도 없더라고요. 욕심 많은 인간이니 그걸 모르고 자꾸 비교를 하고 살아요. 내가 사는 형편이 좋질 않아서 없어서 못한거지만 피붙이가 잘산다고 뭐라도 떨어지길 바라는 것도 그쪽에서 생각하면 참 만나기도 별꼴일 수도 있지요.
    뭔가에 상처를 받은거 같아요. 어디 한적한 곳에 기다리며 맛나거 준비하셔서 오라고 불러낸다음 엄마의 생각과 형편을 딸한테 알려주고.. 니가 남의 이모가 돈주는거 보고 부럽고 나도 그래봤음 하고 바랬듯이 너도 그렇게 남한테 그런 기쁨을 선사할 사람으로 니가 잘돼서 그런돈 써도 집안이 흔들릴 정도로 눈치보지 않게 벌어서 베풀고 살았음 좋겠다고 해주세요.

  • 55. ....
    '14.6.15 8:05 AM (218.234.xxx.109)

    부모가 다른 집 아이하고 내 자식 비교하니, 자식이 부모 비교해도 할 말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른 집 아이가 용돈 100만원을 받든 1000만원을 받든... 그거 가지고 내 아이한테 이걸 해줘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 나이의 아이에게 용돈 필요할 것이고, 적정선의 용돈을 주는 건 부모의 재량이고 결정이지....

  • 56. ..
    '14.6.15 8:20 AM (219.255.xxx.59)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고 전 시댁에서 50만원 받았는데 친구는 천만원 받았다는 소리 듣고 괜히 신랑한테 심통 부렸어요.
    애가 둘이나 있는 저도 고2나 다를 바 없네요. 그러다 말 꺼예요.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걸 잘알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거 아닌가요.
    또 그 반대로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요.
    아이 낳았다고 삼천만원짜리 차 사준 동서네 친정을 보면서 부러워 하는 신랑에게 차 바꾸고 싶으면 바꾸라고 큰소리쳤네요.

  • 57. 고양이하트
    '14.6.15 8:34 AM (221.162.xxx.85)

    딸의 입장을 생각하고 말했으면 좀 더 좋았을건데요..

    딸이 바라는건 돈이 아니라, 어머니한테 위안받고 싶을을꺼에요.

    그런데, 어머님이 니랑 친구는 틀리다고 딱 못을 밖아버리니, 심술이 나서 저런거 같네요.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따님도 저러고 싶어서 저렇게 행동하는건 아닐거에요.

  • 58. 고양이하트
    '14.6.15 8:37 AM (221.162.xxx.85)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어려워요. 10대는 10의 감정밖에 모르겠지만, 30-40을 지난 분들은

    전부 10 20를 지나오셨잖아요. 그 때를 생각하면서 글을 적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은 우리 나이대가 아니에요.

  • 59. ...
    '14.6.15 9:14 AM (118.221.xxx.191)

    전 눈물나는 원글님 마음도....또 친구의 큰 용돈에 시무룩히니진 따님 마음도 다 이해가 되는데요?

    충분히 그럴 수 있지않나요?
    친구가 어떻게 말했는지 상황에 따라서....또 지금 따님이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됐을 동요가 일 사건이 있었을 수도 있고....

    그런 따님의 태도에 원글님은 눈물도 날 수 있구요..

    그치만 이게 순간적인 행동이지 무슨 인격교육까정..은 아닌듯해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60. 부러워 할수는 있죠..
    '14.6.15 9:40 AM (1.253.xxx.247)

    허나 원글님따님같은 경우는 따끔하게 훈계하셔야 합니다. 고2면 그정도는 알아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는 언제나 자신의 형편안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해준다는걸 이해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교육시키다 보면 아이들은 저절로 터득하게됩니다. 대학가면 명품가방들고 해외여행 방학때마다 가는 친구들 보게되면 어떡할건가요? 어른들이 먼저 중심을 잡아서 자꾸 일러주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어줍잖게 해보네요.

  • 61. ...
    '14.6.15 9:55 AM (112.155.xxx.92)

    글쎄요 저 윗분의 선배언니란느 분의 처신은 뭐 그리 술마시며 환호성지를만큼 현명하진 않은 듯 한데요.
    그렇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마다 여우의 신포도처럼 남을 깍아내리고 총맞아 죽을거라도 위협을 가해야하나요? 세상이 내 형편에 맞추어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나에겐 100만원이 큰 돈일지라도 그들에겐 그냥 10만원이나 다름 없을 수도 있는 거에요. 그걸 뭐 정상이네 비정상이네 따지고 들어요. 몇몇 댓글들처럼 부모로서 내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식에게 이해 시키는 방법이 더 현명하게 느껴지네요.

  • 62. 00077
    '14.6.15 11:59 AM (39.117.xxx.144) - 삭제된댓글

    엄마로 잘못키우신거 맞네요.
    왜 딸이 그따위로 행동하는데 눈물이 납니까.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도 많고 나보다 못한 사람도 많지요. 인성문제고 고2면 절대 고쳐지지않아요.
    다른 것도 아니고 친구 이모가 100만원 줬다고 비교되어 엄마한테 신경질내는 건 아니지요

  • 63. 어른들도
    '14.6.15 12:32 PM (1.233.xxx.8)

    시댁에서 많이 주는 집 얘기 듣고 친구들이랑 뒷담하고 남편이랑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경우 많던데요. 뒷담이 아니라 속상해하니까 잘 보듬어주고 설명해주면 될 것 같아요.

  • 64. 돈받은 건
    '14.6.15 1:07 PM (1.233.xxx.61)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어디 나가냐고 묻는데
    딸이 엄마한테 "신경쓰지마!"라고 말하고 나가버렸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보듬어 주라는 둥
    10만원이라도 주라는 둥
    와..진짜 어이가 없네요.
    여기 계신 분들
    시집 가면서 부모님이 혼수 적게 해 준다고
    엄마에게 신경질 엄청 부리고 그러셨나요?
    아니잖아요.
    그게 엄마의 최선임을 알면..혼수의 양에 관련없이
    엄마의 정성이 고맙지 않았나요..
    원글님 따님은 지금 그걸 모르고 있는 겁니다.
    엄마가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다는 것을
    꼭 말로 해야 아이들이 아는 건 아니거든요.
    다른 집 애들이 용돈을 얼마 받건
    지금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해 주는 것이 엄마의 능력선에서는 최선임을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면 당연히 알게 돼요.
    그러니까 아무리 초라한 우리 엄마도 옆집 화려한 엄마보다 소중한 거구요.
    친구 이모가 기분 내킨다고 단번에 주는는 용돈 100만원보다
    엄마가 매달 생활비 잘라서 마련해 주는 10만원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러므로 저도 죄송하지만
    원글님께는 따님 교육 방법을 다시금 되돌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65. 어쿠야
    '14.6.15 5:02 PM (180.231.xxx.3)

    벌써부터 돈에 눈먼 딸도 이해 안가고
    백만원 못준다고 속상해 눈물난다던 엄마도 이해 안가고
    십만원 주라는 엄마도 이해 안가고
    용돈으로 백만원 주는 사람도 이해 안가고
    아직 고1이면 오만원도 크게 봐야 하는 나이고
    형편이 만원,,,,이만원,,,그정도도 못줘서 미안해서 눈물이 나는건 이해가지만
    백만원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이돈이 있으면 생계가 해결되는 이시국에
    용돈 백만원안줬다고,,,아뿔사 !! 언잖은 소리긴 하나 교육 안된거 맞네요!
    암튼 요즘은 애들이 너무 풍요로우니 결핍도 공부가 필요한 시기 같네요

  • 66.
    '14.6.15 7:01 PM (118.36.xxx.171)

    그만한 애들 가르치는 사람인데 그런 일로 엄마한테 화낼 아이들은 떠오르지 않는군요.
    아이가 좀 특이한 사고방식을 가진거 같은데.
    뭐랄까 살짝 모자라달까.;;
    동네 잘난 아이들 얘기 하면서 짜증 좀 내시죠.

  • 67. 그냥
    '14.6.15 7:39 PM (119.207.xxx.52)

    완전 무시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런 일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결혼할 때 친구가 호텔에서 결혼하면 호텔에서 결혼 시켜주실 수 있으세요?
    친구가 의사랑 결혼하면 의사사위 구해다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인생의 기준이 친구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걸 배워야하고
    가진 걸 감사할 줄 아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고2면 아이가 아니고
    인성을 고치기에는 오히려 이미 좀 늦은감이 있으니
    철저히 무시하시다가
    도가 좀 지나치다 싶으면 불러서 따끔하게 훈육하시기를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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