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찝찝한데 신경쓸 필요 없겠죠?

수박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4-06-14 16:18:06

친구랑 명동 길거리를 걸어가는데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다가오더니

카메라를 보여주며 사진 찍어 달라는 듯한 손짓을 하길래(영어는 못하는듯했음)

흔쾌히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넘겨받으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자기랑 같이 사진을 찍자는 뜻 같더라고요. 둘 중 한 명이 제 옆에 막 서고 다른 한 명은 카메라 들고 찍고

아니 서양인도 아니고 자기네랑 다른 것도 없는데 뭐가 기념이 된다고 그러지 싶었지만 그냥 웃으면서 찍어 줬어요

근데 나중에 친구가 너 참 용감하다고 요즘 세상에 그 사진으로 인터넷에 이상한 글 올릴 수도 있는 거고

뭔 짓을 할 줄 알고 사진을 찍어주냐고 자긴 놀랐다고 하네요

제가 용감한 짓을 한건가요? --;

하긴 생각해보니 저도 외국여행 가서 현지인들한테 같이 사진 찍자고 부탁한 적 있긴 하지만

그건 이쁜 어린아이들이나, 묵었던 숙소 주인이나, 같이 이야기했던 사람들 뭐 이런 경우였거든요. 기념이 될만한.

그리고 우리네랑 확연히 다르게 생긴..ㅋ

암튼 친구 말 때문에 조금 찝찝한데 별로 신경쓸 필요는 없겠죠?

혹시 명동처럼 중국인/일본인 많은 곳에선 저런 경우가 많나요?

IP : 221.138.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경우는..
    '14.6.14 4:23 PM (223.62.xxx.49)

    별로없지만 신경쓰지마세요
    근데 님 예쁘게생기셨나요? 왜같이사진찍자고했는지궁금하네요

  • 2. ..
    '14.6.14 4:38 PM (110.14.xxx.128)

    소녀시대 서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중국거지의 동냥에 쓰였다는데
    (이 여자는 제 죽은 아내입니다.화재사고로 죽었어요 저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저와 이 여자 사이에 낳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할 수없이 구걸을 나왔습니다.
    도와주세요...)

    설마 그런데에 쓰이는건 아니겠죠?

  • 3. ....
    '14.6.14 6:04 PM (175.223.xxx.9)

    진짜 용감하셨네요. 모르는 사람이 사진 같이 찍자는데 바로 응하다니..
    그 중국인이 왜 찍자고 했는지 의도도 순수해 보이지 않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024 95일.. 돌아오셔야만 할10분외 실종자님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24 bluebe.. 2014/07/19 858
399023 결혼식 후 선보는 남자 심리... 뭘까요? 36 우울감.?... 2014/07/19 12,868
399022 광화문 오늘도 천개의 바람이 붑니다. 7 싱글이 2014/07/19 1,308
399021 세월호 동협이가 남긴 많은말..ㅠㅠ 19 ㅠㅠ 2014/07/19 3,850
399020 혈관이 저절로 터질수 있나요? 2 아들맘 2014/07/19 3,608
399019 오늘 핸드폰 새로 샀는데요, 계약 철회 가능할까요? 2 핸드폰 2014/07/19 1,514
399018 콜롬비아대학교 테솔과정 5 .. 2014/07/19 2,387
399017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7 야옹 2014/07/19 2,047
399016 코스트코 케틀 감자칩 요즘 얼마인가요? .. 2014/07/19 1,400
399015 가사도우미일 하는데 경비원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조언부탁 드립.. 50 속상 2014/07/19 16,581
399014 m사이즈 원피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1 2014/07/19 861
399013 토마토... 1 삼산댁 2014/07/19 1,089
399012 컴앞대기)빈속에 토하는 강아지 어째야하죠? 9 달이 2014/07/19 2,561
399011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032
399010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027
399009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234
399008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605
399007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588
399006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986
399005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615
399004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1,892
399003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3,955
399002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198
399001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2,971
399000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