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5년전 이완용 의 3.1운동에 대한 경고문에서 문창극 발견

매국노유전자들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4-06-14 14:16:2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2880

제3차 경고문의 서두에서 이완용은, 시위가 누그러진 것에 대해 치하의 뜻을 표시했다. '잘 생각했다'고 칭찬한 것이다. 그런 뒤에 그는 "본인이 한마디 더 하고자 하는 것은, 독립론이 허망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각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독립에 대한 희망을 버리라고 촉구했다. "일한합병은… 조선민족의 유일한 활로"라고 그는 단언했다.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이완용은 자기 나름대로 결정적인 근거들을 제시했다. 하나는, 한국 땅이 좁다는 것이었다. 이런 좁은 땅으로 무슨 독립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또 다른 근거는 "모든 수준이 부족한 천여 백만의 인구로는" 독립이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국민 수준이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떨어지는 데에다가 인구도 천여 백만밖에 안 되니 무슨 독립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당시의 조선 인구는 2천만 명 정도였지만, 그는 한국인 인구가 일본인 인구보다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일부러 '천여 백만'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거짓말 같지 않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완용은 하느님까지 들먹였다.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상천(上天) 즉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는 "상천도… 두 땅의 분립을 불허하실 것"이라고 못 박았다. 두 땅은 한국 땅과 일본 땅을 지칭한다. 하느님도 일본의 통치 하에서 조선과 일본이 함께 살기를 바라실 것이라는 게 이완용의 말이었다.  

그런 다음에 이완용은 식민통치의 우수성을 찬양했다. "총독 정치 10년의 성적을 볼 때, 인민이 향유한 복지가 막대하다는 점은 내외 국민이 공감하는 바다." 한국인의 10%가 목숨을 걸고 시위에 뛰어든 참혹한 현실을 무시하고, 식민 통치 10년간 한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식민지 근대화론(식민통치 덕분에 한국이 근대화되었다는 주장)의 교과서였다. 

뒤이어 이완용은, 식민통치는 우수한 통치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총독부에 저항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더라도 지금 당장은 자제하자고도 말했다. 
IP : 222.233.xxx.11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793 큰빗이끼벌레 무해하다더니..'폐기물'로 분류해 소각 2 샬랄라 2014/08/01 1,515
    402792 부천에 가볼만한곳이나 맛집 추천해주세요 12 수목원이라도.. 2014/08/01 2,513
    402791 제주입니다. 아쿠아플라넷~ 근처 성산이나 섭지코지 근처 맛집 추.. 2 제주 2014/08/01 4,795
    402790 여행에 따라온 진상 6 좀 길어요 2014/08/01 3,923
    402789 발목에 쥐가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15 도와주세요 2014/08/01 4,476
    402788 책대로 안되는 육아 7 민주 2014/08/01 1,502
    402787 박노자의 만감 - 대한민국, 불신의 사회 10 리에논 2014/08/01 1,326
    402786 우리나라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했다는거 아셨어요? 11 세상에나 2014/08/01 2,780
    402785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64 치킨학살자 2014/08/01 16,197
    402784 포천 빌라 변사 사건 무섭네요. 16 ... 2014/08/01 14,173
    402783 명량 흥행분석! 8 영화구라 2014/08/01 2,379
    402782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제품 1 쏘이미야 2014/08/01 2,130
    402781 방송대 유교과 직장과 병행은 삶을 포기하는 행위 1 울랄라세션맨.. 2014/08/01 1,442
    402780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살아가는 엄마를 보는 딸의 힘든 마음 9 힘든시기 2014/08/01 3,426
    402779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29 불굴 2014/08/01 1,111
    402778 저는 재미있네요, 아~ 조인성 원래 이렇게 멋있는 배우였나요?^.. 21 괜찮아 사랑.. 2014/08/01 4,851
    402777 새 아파트 무인택배함 .. 설명 좀 해주세요 6 . 2014/08/01 3,525
    402776 혹시 친정엄마인 분 계세요? 2 .. 2014/08/01 1,221
    402775 군대 면회 5 ㅉㅉㅉ 2014/08/01 1,203
    402774 새누리당의 '탈(脫)세월호' 시도는 민심 오독이다 샬랄라 2014/08/01 871
    402773 집 진드기 스프레이 어떤 제품이 잘 듣나요? 그네세월호책.. 2014/08/01 863
    402772 원형식탁이 사고싶은데 7 고민 2014/08/01 1,665
    402771 늦게나마 세월호 누나 동영상있었네요. 4 기억하라 2014/08/01 1,405
    402770 헬스 만2개월 죽어도 살이 안 빠져요 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8 살아 2014/08/01 5,016
    402769 하얀 소파커버나 침구류 관리 어떻게해요? 2 2014/07/31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