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해지고 싶어요

2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4-06-14 11:54:29
사람이 역경과 고난을 만나면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 더 독해지는거 같던데
저는 어째 점점 약해지네요
위기가 찾아왔을때 초반에 바로 반등했었어야 하나봐요
저는 나가지는 못하고 바로 그 출구 부근까지만 겨우 올라가서 발버둥만 치다가 기운만 소진하고 그냥 넋놓고 몇년을 보냈어요
아직도 진창 속에 있구요

나가려면 용기를 가지고 독해져서 죽을만큼 노력해야 하는거 아는데
근데 못하겠어요
못하는건 저의 탓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죠
절대 포기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점점 체념하게 되네요

불행에 길들여져 가나봐요
이러면 안되는데

사실 이 진창에서 나간 이후에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어보인다는게 동기부여를 약하게 만들어요
그래도 최소한의 사람답게 사는 삶을 영위하려면 이 불행 속에서 나가긴 나가야 하는데
어렵네요

IP : 31.7.xxx.1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14.6.14 12:04 PM (119.203.xxx.172)

    진창에 나오면 강해진 자신을 발견 할겁니다.

    인생이라는게 진창이어서 그 진창이 견디다보면 굳은 땅도 되고 나오지 않으면 늪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고민과 자신에게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세요.

    어쩌다 친정에서 사업을 하고 그 사업 중추멤버로 견디다 보니 지난 세월 보다 강해진 제 자신을 반견하게 되네요.

  • 2. 독한 건 성품
    '14.6.14 12:57 PM (126.214.xxx.4)

    성품이에요.
    고난과 역경을 만나지 않아도 독한 사람은 원래 독해요. 공부도 일도 사랑도 독해야 하는 것처럼 상황이 좋아도 나빠도 독한 성격은 악착같이 잘 살아내요.
    원글님 성품이 원래 나약하신 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도 독해지고 싶은데 결과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걸 알고 제 성품대로 살고 있어요 나약하지만 온화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633 세월호 파공 및 선내 폭발 ... 2014/06/16 2,012
389632 증권사 이용하고 계신 분 있나요? 2 돈아모여랏!.. 2014/06/16 1,310
389631 여행가실때 캐리어에 항공커버 다들 씌우시나요? 12 항공커버 2014/06/16 20,783
389630 대출 중도 상환 관련해서.. 2 대출 2014/06/16 1,444
389629 영어동요 제목아시는 분! 5 2014/06/16 1,187
389628 책상용 의자 추천 부탁드려요. 1 의자 2014/06/16 1,685
389627 포스트잇(붙임쪽지)을 잘 활용하는 분 계세요? 5 주의 2014/06/16 1,760
389626 편집증이나 조울증도 유전되나요? 5 karen 2014/06/16 4,610
389625 속상하고 서럽네요.. 2 ㅜㅜ 2014/06/16 1,476
389624 [단독] ‘소방서장에게 군경 지휘권’ 정부 발표는 ‘거짓’ 1 세우실 2014/06/16 1,478
389623 어제 뽕고데기 글을 읽고나서 궁금한게요... 3 너무 궁금한.. 2014/06/16 1,934
389622 화상영어 저렴한 원어민 있을까요? 4 영어고민 2014/06/16 1,817
389621 일산에 갈 만한 채식 음식점(채식 메뉴가 있기만 하면 돼요) 3 --- 2014/06/16 1,776
389620 나이들어 결혼한데다 늦둥이까지 낳고 키우다보니 대화가 통하는 곳.. 6 라이프 2014/06/16 3,527
389619 이마에 지방 넣는 것... 부작용 많을까요? 6 ... 2014/06/16 2,840
389618 아기 얼굴은 계속 바뀌나요? 7 2014/06/16 3,164
389617 홍진경김치 맛없네요 ㅠㅠ 47 실망 2014/06/16 22,235
389616 중도퇴직자 연말정산 신고안하면 어케되나요? 5 ... 2014/06/16 9,936
389615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유세차 없는 선거로 시민 마음.. 5 샬랄라 2014/06/16 1,566
389614 남편 퇴근시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하나요? 29 퇴근 2014/06/16 4,684
389613 50중반 끊어졌던 생리 다시하는데 6 유월중순 2014/06/16 3,958
389612 엄마가 공주같으면 딸이 오히려 선머슴같지 않나요? 5 꿍굼 2014/06/16 1,925
389611 영화.......ㅠㅠ 6 ........ 2014/06/16 2,366
389610 양념게장 냉장 보관 질문드려요.. 2 ..... 2014/06/16 2,306
389609 보통 이사하기 얼마전에 이사업체예약하나요? 2 플리즈 2014/06/16 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