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인간관계가 편했던 적이 없네요
어렸을 때 왕따를 딩한적이 있어요.
부모님이 형편에 맞지 않는 좋은 부설 유치원을 보내셨는데
맞벌이 엄마가 꼼꼼히 돌보지 못해서 후줄근 했던 저는 애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어려움...불행인지 다행인지 학업성적은 좋아서 학급 임원은 했지만 인기 있는 아이는 아니었고
늘 집중 못하는 모습인데도 성적은 잘 나오니 선생님들도 예뻐하지는 않으셨어요.
어른들이 안 좋아한다는 인식이 박히니 나이들면서 의식적으로 잘하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싹싹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제 실상은 사실 좀 지치기도 하구요.
내가 잘못을 해서 관계가 어그러지면 전전긍긍하고 관계가 깨질까 노심초사합니다.
집에서도 방에서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편해요...그런데 마음으로 이어지는 관계는 갈망하지만 쉽지는 않구요.
사람들은 날 싫어한다는 피해망상에도 끊임없이 시달립니다.
며칠전 남자친구와 다투고...정확하게는 제가 별일 아닌걸로 짜증을 냈어요.
남자친구는 화가 났고, 저는 미안한 마음에 전화도 하고 미안하다고 문자도 보내고...
이러는 제 자신이 싫어요. 남자친구랑 다투다가 종국에는 듣지 않고 싶은 얘기도 듣구요.
너는 기존 관계도 이런 식이었을거다...처음엔 잘 지내다가 네 이기적인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떠났을거고 외로우니 종교를 찾는거라고..
그동안 제가 남자친구한테 잘했거든요...본인도 인정하구요
그런데 제가 잘못하면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구나 좌절이 되요.
그래도 맘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도 있고, 아주 마당발은 아니지만 인맥도 좁지는 않습니다.
그간 노력해왔던 내 자신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예요.
부모님이 늘 싸우셔서 불안정했던 가정, 스스로 잘 챙기는 야무진 성격은 못되서 늘 은근히 공격 당하는 기분, 그걸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기도도 해보지만 그때 뿐이고...주기적으로 힘듭니다.
마음 편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고싶어요.
님자친구는....아무래도 제가 마음을 많이 다쳐서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구요.
저는 치명적인 약점은 건드리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데...그 사람은 또 나름대로 상처를 받은게 있겠죠.
이밤에 마음이 터질 것 같아 여기에 풀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 마음을
'14.6.14 1:01 AM (221.146.xxx.179)보듬어주는분 만나시길빌어요. 적어도 여자친구의 아픔을 저렇ㅔ 공격의 무기로 사용해선 안되죠. 넌 찌질이다 니여자 아픔도 품어주지못하고 오히려 대단한 약점잡은양 공격하는 너는 찌질이다 정말 좋은남자는 그런 여자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남자라더라 라며 차버리세요
2. 그냥
'14.6.14 1:05 AM (59.7.xxx.241)자기 자신을 놓아 주고 풀어 주세요. 사실 제일 어렵고 먼저 해야할 건,
남들에게 이해 받고 인정 받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는거에요.3. 무슨
'14.6.14 1:07 AM (116.36.xxx.132)무슨 연유에선지 저도 그래요
그냥 한둘 진정한 친구로 족하고
애들 엄마, 모임, 몰려다니며 만나는 모임
... 새로운 인간관계가 늘 별로고
깊어지는게 싫습니다.
주변엔 항상 사람이 많지만
뭐 늘 외롭고...
밝고 사교적인줄 아는데
전 제가 내향적이고 샤이한 성격 같아요.
혼자, 가까운 누구, 가족이면 족하죠
님... 너무 애쓰지 말고 감추려 하지 마세요
그냥 본인을 사랑하면 될거 같아요.
어딘지 제 일부분이 겹쳐서 눈이 시큰해지네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면 더 당당해지고 상처도 덜 된답니다4. goldfish
'14.6.14 1:08 AM (210.219.xxx.252)이무석교수님의 30년만의 류식 읽어보세요~^^
5. 어렵다
'14.6.14 1:08 AM (175.223.xxx.10)위로 감사합니다ㅜㅜ저 지금 울고 있어요. 제 자신을 풀어주는걸 못하겠어요. 똑같이 잘못해도 나만 지적 당했던 기억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어떤 상황에서도 맘이 편하지 않아요. 그냥 편하게 살고싶어요 눈치 보기도 싫은데...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6. goldfish
'14.6.14 1:09 AM (210.219.xxx.252)휴식입니다..^^;;
7. ..
'14.6.14 1:09 AM (72.213.xxx.130)그게 어릴때 부모님이나 가족의 사랑과 지지를 듬뿍받고 자라지 못한 사람은
주변에 대한 경계와 조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때도 거리감부터 갖고 대하게 되는 거 같아요.
가장 가까운 부모와의 친근감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말이에요.
무한히 감싸주는 배우자 또는 사랑을 쏟을 자식을 키우면 그게 치유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동물을 키우며 교감을 하다보면 그 간접효과를 볼 수도 있는데요, 동물은 또 그 만큼 평생 사회성
훈련을 시켜야하고 주변 사람들과 사물에대하여 반복훈련이 필요하니 세상 모든 것 중에 쉬운 건 없다 싶어요.8. 애구 처녀...
'14.6.14 1:14 AM (221.146.xxx.179)토닥토닥...
공부잘했다며.. 자부심을가져요.. 어려움속에서도 어쨋든 님은 그와중에 해낸 사람이예요. 자부심을 가지고 조금씩 뻔뻔해져봐요. 그리고 다들 조금씩은 저러고 살아요. 힘내요 알았죠?9. 오늘 이금희에서
'14.6.14 1:21 AM (222.98.xxx.7)우리 자신은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된게 아니라
아이를 내 안에 가둬놓고 거짓 어른으로 살고 있다 이런식의 사연이 나왔는데요 절대공감했어요 내안의 아이를 잘 돌보면서 살자구요
이 깊은밤 저는 24시까페에 나와 있어요 가짜 어른으로 살기에 지친것 같아요 과거의 나를 찾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이 필요하네요10. 어렵다
'14.6.14 1:28 AM (175.223.xxx.10)이 늦은 밤에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진짜 많이 외로웠거든요. 저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왕따가 아닐까...돈은 제일 잘 벌어서 보탬은 제일 많이 됐지만, 쉽지 않은 성격 탓에 다들 저를 어려워해요. 가족들이 저를 사랑하는건 알지만 스스럼 없이 다가오지는 않으니 저 스스로 상처 받죠. 제가 쳐 놓은 울타리 때문에 그들이 못 오는걸 알아서 누굴 원망하고싶지는 않아요. 저도 제 안의 어린아이를 자라게 하고싶어요. 상담도 한때 육개월 넘게 받았었는데...이건 평생의 작업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30년만의 휴식...책장을 뒤져보니 있네요. 다시 읽ㅇ니보고 힘을 얻을께요. 감사합니다^^11. 글고 하나더
'14.6.14 1:28 AM (221.146.xxx.179)본문에 학업성적이좋아 임원에뽑혔을뿐 인기없었다고하는데 투표로 뽑힌거 아닌가요?만약맞다면 아무리공부잘해도 내맘에안들면 절대 내표 안주는게 초딩중딩 유권자등의 냉엄한 심판이죠..ㅎㅎ 심판 제대로 안받아봤나봐.. 아놔..공부도못해서 턱걸이로 후보되고는 셀프투표로 1표 득표한 제가님을 위로하고있는건 무슨 이칠까요;;;;
님은 객관적으로 여러모로 괜찮음의 인증을 거친 사람입니다. 쓰면쓸수록 제 자신이 불쌍해지고있다는.ㅠ.ㅠ12. 어렵다
'14.6.14 1:33 AM (175.223.xxx.10)학급 임원에 대해 말씀 드리면ㅎㅎ울어머니께서 교육열은 높으셨거든요.
초등학교 때까지는 성적 좋으면 그냥 부반장 정도는 시켜주는 분위기였어요.
중학교 때도 성적 순으로 학급 임원을 선발했던 1학년 때는 임원했는데, 직선제로 바뀐 3학년 때는 반장 못했어요ㅎㅎ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웬일인지 좀 웃긴 애가 되면서 애들과 잘 지내기는 했네요.
암튼 다시 힘을 내볼께요~^^13. 에휴
'14.6.14 1:38 AM (223.62.xxx.155)제가 만났던 사람이랑 비슷한 면이 있으셔서 댓글 남겨요
그사람 만나면서.. 애정결핍인가 왜 항상 내가 자길 좋아하는지 확인하려하고 조금만 소홀해지면 굉장히 투덜대고 공격적이 되거나 불안해하는걸까 싶었었어요 그사람도 인간관계가 젤힘들다더군요 늘 외로워보이고 친구도 몇없어요 저는 보듬어주지 못해 끝났지만.. 그사람 보며 안타까웠던건 너무 주변사람 시선 의식하느라 자기 진짜 감정이 뭔지 뭘원하는지 전혀 모르고 산다는 거였어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확신도 자존감도 없고 늘 남의 눈치보거나 자기가 상처받을거같으면 먼저 남한테 상처주는걸로 방어하거나.. 그렇지만 결국엔 또 혼자가 돼서 외로워지고.. 악순환이더라구요
스스로를 놓고 내가 뭘원하는지 자기 감정과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거같아요 그리고 남이보는 나보다,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그렇지 않으면 관계가 늘 어렵고 남에게 맞추느라 전전긍긍.. 그렇게 노력하니 상대가 조금 소홀하몬 불안래지고..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 싶더라구요...14. 아아~~마이크 시험중
'14.6.14 3:40 AM (121.163.xxx.7)저기요~
우선 전적으로 자기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다음과 같은 마음을 먹고 극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자신이 삶에 대해서 배우려고 하는 자세는 분명히 있지요.
그렇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완벽을 바라지만 완벽이라는것은 존재하지 않고.
현재의 나 자신이 미숙하지만 전체적인 삶의 단계상으로 볼 때는 현재가 완벽하다고 믿어야합니다.
왜냐면 끝없는 길이니까요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셩격 좋으면 좋은대로 고민이 있어요.
그러니 자신을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고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
이해심- 여기서의 이해심이란 말 그대로 사리적으로 이해하다는 의미- 을 키우거나
테크닉을 찾는게 더 중요합니다.
아니면 상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이해심(긍정적 마음)을 키우면 대처도 좋아진다고 봅니다.
아이교육도 마찬가지인데, 아이를 고치려고 하는것보다 좋아하는것을 하게끔 하면 저절로 나아집니다.
현재의 자신을 고치려하지 말고, 장점이 있을 겁니다. 그걸 키워나가세요.
고치려 하는 것보다 자신의 것을 다듬어 나가다보면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집니다.
걱정할거 전혀 없네요. 걱정보다 인간관계나 인과관계에 대한 공부를 하는게 더 나아요.15. .....
'14.6.14 4:02 AM (211.36.xxx.169)고치려하기보다 이해하려하는게 효과 더 좋은거같아요
16. 프레젠
'14.6.14 6:10 AM (223.62.xxx.76)어릴때 학습된 두려움이 주원인 일겁니다.
이 두려움을 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들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맞추는 삶은 힘들고 또한
불가능 합니다. 내 속으로 들어가면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을겁니다. 그 아이와 자주 만나서 어른인
님이 힘을 주세요. 그렇게 두려움을 없애야
나 를 사랑할 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타인에게도
인정받고 사랑받습니다.17. 인간관계vs공부
'14.6.14 7:19 AM (220.76.xxx.234)참 웃긴 비교같은데요
저랑 우리가족 중 하나도 인간관계가 참 힘들다 이랬는데
다른 가족은 공부가 더 힘들지 무슨 인간관께가 힘드냐 그러더군요
20년 넘게 부딪혀보니
학습과 새로운 정보에 늘 관심이 있는 저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관심사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려면 피곤하고
공부가 어려운 사람은 읽는것보다는 듣는게 편하고 아무생각없이 이말 저말 다하는 편..
사람이 이렇게 다르다 이해하려해도 그냥 싫은 사람은 싫은거였어요
나한테 딱히 잘못한거 없어도 말이죠
나랑 달라서 끌린다고하지만 결국 그 다른거 때문에 헤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이해의 차원을 넘어선 다른 시각과 맘이 필요한거 같아요
힘내세요!18. 츠유
'14.6.14 8:51 AM (211.214.xxx.197)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어릴때 사랑많이 받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도 인간관계는
어려워요19. 어릴때
'14.6.14 11:42 AM (112.152.xxx.30)님과 비슷한 생각 많이 했고 다소 무뚝뚝하지만 무조건적이고 조건 없는 풍족한 사랑 받으며 이젠 어느정도 안정된 사람 입니다.
그런데 윗님 말씀처럼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예전과 비슷한 일은 끊임없이 반복된다가 정답입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지요. 너무 민감하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차츰 노련해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자신을 인정하고 너무 노력하지 말고 매사에 적당한 선을 긋고 과하게 친절하거나 자신이 힘들정도로 봉사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인정 받으려 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시고 내 감정에 충실해지세요.
저에게도 늘 하는 말이고 지금도 그리 하려고 노력합니다.20. 저요저!!!
'14.6.14 12:27 PM (58.226.xxx.219)저도 완전 똑같아요.
저도 서른 중반이고요......
사람들이 다 저를 싫어 하는것만 같고
저를 흉보는거 같아요........
연애도 27살을 마지막으로 못해봤어요.
남자들이 저같은 여자 좋아하겠어요......
그냥 요즘은 인생이 참 울적해요.
이번생은 망했다는 표현 별로 안좋아했는데
정말 이번생은 글렀는거 같아요.....
님 우리 어떻게 극복할방법 없으까요..................21. **
'14.6.14 1:37 PM (165.132.xxx.228)과거의 트라우마 흔적을 지우는데는 emdr 이 가장 좋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22. 행복한 집
'14.6.14 5:23 PM (125.184.xxx.28)아가씨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는 첫번째는
어린시절과 연결된 끈에서 부터 시작하는거 같아요.
관계가 원만하고 좋을때는 어린시절을 잊는데
어려워지면 부모사랑 받지 못하고 주변환경에 눌려서
지금 상황이 어렵다고 연결짓는것
이 고리를 끊어야지만
자유로운 대인관계를 가질수 있어요.
그 남자친구는 인간이 덜된 사람이예요
물론 님이 어떤 행동을 해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저렇게 말하는건 그 남자도 성숙한 사람은 아니란거죠.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고 싶어해요
하지만 나랑 생각과 감성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또 잘 맞지 않아서 힘든 사람이 있다는걸 인정하는게
나를 위해서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주변에 사람 많이 끓고 인기 있는 사람은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지 몰라도
그도 오래 사귀다 보면 속은 텅빈 강정이고
추한 모습까지 보게 되면 매력이 아니라 치명적인 오류로 뒤범벅된 인간이랍니다.
인간관계는 죽을때 까지 인간의 피할수 없는 숙제지만
나랑 잘 맞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누구도 어두운 기억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 어린시절을 놓아주고 잘 털어내서
지금 오늘을 행복하고 멋지게 사시길 바랍니다.
님도 분명 멋진부분도 있을것이고 마음에 들지않고 부정적인것도 있지만
긍정적인것이 많아서 분명그 부분도 잘 아우러서 살아가실수 있습니다.
오늘보단 내일 더 멋진
세상모든 사람이 날 우습게 본다 해도 내가 나를 우습게 보지 않으면 됩니다.
행복하세요.23. 와
'14.6.14 6:57 PM (58.236.xxx.165)진짜 좋은 글들이 많네요..
몇 번 읽어야 겠어요.24. 정
'14.6.14 7:42 PM (175.206.xxx.250)좋은 글 담아두려합니다
25. ㅈㄴㄱㄷ
'14.6.14 9:11 PM (58.226.xxx.109)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는 영리한 아가씨 같아요~ 글과 댓글 모두 저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원글님과 저에게 모두 토닥토닥 ~~
26. 그냥..
'14.6.14 9:45 PM (14.39.xxx.238)원글님은 그런 사람인거에요.
혼자 있는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고
사람들을 만날 때 에너지를 쓰는..
공부도 잘했고 직장 생활도 하고 있으며 나름 싹싹하단 얘길 듣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고
그 삶에 필요한 힘을 혼자 있는 시간에서 얻는거져.
어린 시절이 행복으로 채워진 사람,별로 없어요.
스스로 결핍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지마세요.
자체로 충분히 잘 살고 계십니다.
자신에게 잘 했던 애인의 아픈 부분을 감싸지 못하는
남친분이 이기적인거구요.
스스로 부족하단 생각 마시고 남친에게도 좀 이기적으로 대해주세요.27. 딱! 하나...
'14.6.14 10:35 PM (118.223.xxx.118)딱! 하나 이것만 명심하세요!!!
남한테 잘 보이려하지마세요..!!!!
잘 할려고 노력하지마세요.
그러니 힘이 드는거예요.
그냥 있는 그대로.....
친구가 없으면 없는대로....님 마음 편한대로 가는대로 하고 살아보세요.
타인이 님을 싫어하면...그 사람은 님하고 코드가 안 맞는거예요.
그냥 놓으면 되요,
남자 친구가 그러는 건 권태기인거죠...
그 이성관계의 끝이 보이는거지 님의 성격 탓이 아니예요,
그냥 던져두세요..
가족에게도 무한정 베풀지 마세요..
가족이라고 벌어서 무조건적으로 갖다받치지 마세요28. ......
'14.6.14 10:44 PM (219.240.xxx.39)제 경우도 집안이 불안정해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큰 편이었습니다.
20대를 거쳐 사람들이 늘 저를 싫어한다는 망상?에 시달렸고
과도하게 잘 하려고 애쓰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근데, 다행히도 제겐 남들보다 잘하는 재능;;이 하나 있었고
그 일을 하게 되면서 뭔가 자신감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니 제게 집중하게 되고
제 할일을 잘해내는 것이 우선 제가 너무 기쁘고 자신감 넘치게 되니
주변의 반응도 달라지고
제게 좀 냉랭하거나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었어요.
어떤 계기로 제 일에, 내 할바에 집중하게 된 것이죠.
이게 바로 잘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 가져다준 자신감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경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일을 더 잘할까
더 즐겁게 할까, 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제 일 특성상 혼자는 할 수 없고 여러 사람의 협조가 있어야 하지만
제 자신감이 생기니,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훨씬 수월해 졌어요.
마흔 가까워진 이제야
주변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에 휘말리지 않고
그냥 나에게 집중하며 살 수 있게 되었으니,
그래서 일과 인생이 더 즐거워 졌으니
이제야 진짜 '불혹'을 맞이한 건가, 싶습니다.
이쁜 옷을 입는 이유도, 뭐 더 깊이 들어가면 타인의 타인의 타인의... 뭐가 나오겠지만
일단 그날하루 제가 즐겁기 위해 그렇게 해요^^
되면 하고, 아님말고...
내가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그냥 내 할일에 집중하고, 내 위주로 생각한다..
가장 소중한건 자신임을, 잊지 마세요.
타인에게 휘말리면 안됩니다.29. 통통이
'14.6.14 10:52 PM (125.141.xxx.57)제 모습이기도 하네요.
원글님이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보니
각자 모습은 다르지만 또 비슷하게 느끼며 사는구나 싶어서 덜 외롭네요.30. 좋은
'14.6.14 11:36 PM (61.99.xxx.186)글 저장합니다
마음에 깊이 와 닿는 소중한 댓글들
감사 합니다31. 저도 힘들어요
'14.6.14 11:40 PM (223.62.xxx.24)219.240.xxx.39 님의 이야기가 많은 힘이 되네요
자기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타인에 대해서도 여유되 생기고..
너무 축하드립니다.
그런 일을 찾으시다니 정말 복받은 분이시네요!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제가 적성에도 맞지않는일을 부여잡고 최선을 다하면서 힘들어한다는걸 최근에 알았거든요)
그동안 아니 어릴때부터 뭘하니까 내가 좋다거나 이런거 없이 그냥 하라면 최선을다해 열심히 해오던 인생이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원글님 같은 비슷한 대인관계 문제가 생기고
또 일은 일대로 지나치게 허덕이고..
뭔가 다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앗어요
마음같아선 인생리셋버튼을 누르고싶지만
그런건 없으니까요 ㅠ
근데 위의 219.240 님이 잘하는일을 찾고서
자신감 얻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신다니까
정말 눈물겹게 부럽네요
저는 적성검사부터 다시해야 할것같거든요
제게도 재능이 있긴할텐데 갑자기 하나도 모르겠는거있죠32. 콩
'14.6.14 11:42 PM (115.143.xxx.50)저도.그래요..
44입니다. 두아이의 엄마이고...
전 아직도 12살 5학년때의 저... 바가지 머리에 통통하고 빨간 얼굴의 저를 갖고 있는것 같아요.
4살까지의 인성과 8살까지의 인간관계로 평생을 산다는 말...
무섭네요.
그렇지만 도움을 받을 방법들....이 있겠죠..
힘들면 몸살약 같이 자꾸 먹고 이겨냅시다...
새로운 인간관게를 갈망 하면서도 막상 그안에 있으면 너무 지치고 힘들어 하는 나를 자주 발견해요.33. ...
'14.6.15 10:26 AM (211.201.xxx.141)인산관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34. 사람은
'14.6.15 7:40 PM (112.151.xxx.45)누구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고민하는거 같아요.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구요.
남친이나 당장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직면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해봅니다. 정토회라는 곳에서 하는 '깨달음의 장'이란 곳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기 시작한 후에 결혼도 하고 부모도 된다면 많은 과오를 줄일 수 있겠죠. 진지한 자세에 으 원보냅니다.35. ..
'14.7.3 1:03 PM (112.217.xxx.253)좋은글 감사합니다
36. qq
'14.10.18 7:11 PM (1.64.xxx.42) - 삭제된댓글인간관계 글 저장합니다
37. 감사
'15.11.13 11:31 PM (223.62.xxx.86)♡♡ 인간관계 좋은글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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