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사서 한철 입다가 내년 되면 후줄근해서 도저히 입기 싫어서
버리고 또 사거든요.
옷장 열면 한숨이 나와요.
옷장 문 열면 설레이고 기분좋고 그런거 까지 바라진 않지만
옷장 열면 구질구질 초라해요.
안사는 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싸구려만 사는거도 아닌데두요.
수십만원 대 브랜드 옷 사서 채워넣으면 이런 고민 할 필요도없지만 일단 그문제는 불가능하니
좀 여러해 입을 수 있는 옷 사는 요령이 있을까요?
전 원피스를 골라도 꼭 무늬 있는거(꽃무늬... 기하학무늬...)가 사고 싶구요
색깔있고 화사한게 사고 싶어요
옷이 없을수록 블랙, 화이트,그레이 이런거 사라고 하던데 악세사리가 없고 꾸밀줄 모르니
이런 무채색이 단조로워 보이고 제가 입으니 수녀님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악세사리 스카프등등을 갖출려고 해도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총체적 난국이예요
만일 예를 들어 올여름 잘 지낼 기본 아이템을 산다면 뭘 사야 할까요?
하나 사기가 겁나요
실패할까봐서요
일단 그레이 린넨 셔츠 하나와 블랙 니트 티를 하나 샀어요.
기본 색깔에 가격도 싼게 아니라 최소 두해는 입겠지 하고 샀어요
근데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