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심 강한 여자와 늘 상처주는 남자가 잘 사는 법이 있을까요? (사주 이야기)

자존심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4-06-13 13:37:37
 (ㅅ남편과의 관계가 답답해서 사주를 보고 왔어요

제가 보석(신금)사주고, 남편은 금이래요. 
제가 너무 자존심이 강하고 금(철)로 긁히면 다른것보다 상처를 많이 입는 사주래요.
그런데 남편이 금(철)이니 저는 남편을 이길 방법이 없다네요.

남편은 저를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게 해요.
자존심을 내리 깎는 말을 서슴치 않고, 무시하고, 
손으로 쓰는 것만이 폭력은 아니잖아요.

이혼하려고 했는데, 이혼해도 제 고통의 총량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이 문제 때문에요)
최대한 상처 받지 않고 참아 보려고요. 

정말 제가 자존심이 좀 있거든요...
상처 받으면 며칠이고 몇달이고 풀어지지 않아요.

남편은 그냥 정말 생각없이 해대는 성격이고,
제풀에 꺽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잘 그러지도 않네요.

여튼, 저는 자존심 상하는 건 견딜수가 없는데
말과 힘으로는 당할 재간이 없어서 말하지 않고 지내요.

사주에 둘이 부딪히면 둘다 무슨 액운 같은게 같은해 들어서 
이혼할 수 있다고 조심하고 참아보라고 하는데.

이런 것 정말 참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 정말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도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75.208.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6.13 1:47 PM (121.162.xxx.53)

    남편은 배려심이 없고 님은 예민하고 소심한 분 같아요.
    남편분이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 님한테 푸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밖에서 님한테 하듯이
    말하고 행동하진 않을 거 아니에요 ㅜㅜ 딱하네요.

  • 2. ...
    '14.6.13 1:48 PM (121.160.xxx.196)

    그 상처가 누구 잘못이냐를 심사숙고해서 따져본 후에
    남편 잘못이면 더러우니까 피하고
    님 잘못이면 고치고 그러죠뭐.

  • 3. 원글
    '14.6.13 1:50 PM (175.208.xxx.38)

    음.. 님..

    남편은 배려심 없고, 배운것도 없고 그래요. 가정면에서는요. 저는 예민하진 않고 오히려 둔해서 싸우죠. 그리고 소심하기도 하고.. 남편이 제가 푸는거 맞아요. 어떻게 참죠?

  • 4.
    '14.6.13 2:34 PM (1.241.xxx.162)

    대화를 당분간 피하시고.....생각없이 아무말이나 막 해댈때 그 곁에 있지말고 떨어져있으셔야 해요
    본인은 하고나서 상대가 그렇게 상처 받았는지 몰라요

    이혼은 안하신다니.....거리를 두시고 대화를 피하시는 방법밖에...결혼까지 생각하던 사람이 자기 일이 인풀리니까 저한테 그러더라구요...몇년 쫒아다니다 그 한결같음에 사겼는데...실체를 몇년뒤에 본거죠

    화안날때는 너무 잘해요 근데 본인 일이 안되면
    화풀이를 이상하게 하더군요.....헤어지고 허전함보다 자존감이 상승하더군요....
    저도 타일러도 보고 같은 언어로 해보기도 하고
    안돼요......본성인듯

    원글님 느낌 너무 잘 알겠어요
    당분간 대화자체를 하지마셔요.... 어느날 그래도 와이프가 내편인데 내가 잘못했구나 할날이 올거에요

  • 5. 윗님과 동감
    '14.6.13 2:48 PM (113.216.xxx.26)

    남편에게 기대말고 말섞지말고 혼자살고있다는 생각으로 사세요.일안하고 계시면 일 얼른 시작하시고 모든면에서 남편으로부터 독립되어야합니다.

  • 6. ..........
    '14.6.13 2:49 PM (112.105.xxx.203)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 사람이다 생각하시면 좀 견디기가 낫지 않을까요?
    고양이 한테 할퀴면 자국은 남지만 그게 마음의 상처는 안되죠.
    고양이는 원래 그런 동물이니라 생각하니까요.다음에 내가 조심해야지 하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남편이 퍼부울때 잠시 피하시고 하는 말 마음에 두지 마세요.
    때리는 남편도 있는데 이사람은 말로만 하니 내가 안들으면 그만이니 다행이다.하고 생각 해보시고요.

    좀 더 여유가 생기시면
    오죽 하는 일이 안풀리면 저럴까?안됐다.하고 보실 수도 있고요.

    그리고 원글님이 잘 할 수 있는거 하나 찾아서 꾸준히 실력을 늘려보세요,
    취미도 좋고,자격증도 좋고,뭔가 목표를 정해서 하나하나 달성해 보세요.
    그러다보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남편의 말에 지금보다는 덜 상처받을거예요.

  • 7. ...
    '14.6.13 3:10 PM (1.241.xxx.162)

    언어 폭력도 대단한 폭력입니다...
    상대의 자존감을 깍아내리죠....오죽하면, 안됐다....하지 마셔요
    그런 마음을 상대가 알면 더 해도 되는구나 해요...

    내가 아프니까 네가 받아죠...이렇게 말이죠
    아파도 지켜야할 선이 있어요..
    그냥 말로 화내는거라 달라요

    상대의 자존감,자존심을 깍아내리죠
    바쁘게 사셔요...그래야 남편이 어느날 원글님을 찾게 되요..반성도 하구요
    옆에 언제나 있는 존재라 생각해서 더 막하는거죠...그런 사람은 없는데 말이에요

  • 8. ,,,
    '14.6.13 5:13 PM (203.229.xxx.62)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사주가요.
    저는 물속에 있는 금이고 수, 금
    남편은 흙속에 있는 금이래요 토 금
    남편이 생활 하는데 지장 없이 내조 해주고
    마음 비우고 될수 있으면 의지 않하고 스스로 해결 해요..
    대화하다 보면 달라도 너무 달라서 결국은 싸움을 하게 돼요.
    전 말을 잘해서 남편에게 밀리지는 않아요.
    결혼하고 나서 잔병치레가 많은데 그것도 남편에 치어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 9. ,,,
    '14.6.13 5:23 PM (203.229.xxx.62)

    남편이 이상한 행동이나 황당한 얘기를 하면 그런 놈이니까 하고 신경 안쓰려
    하니까 조금 마음이 가라 앉아요.
    남편에게 한번 잔소리 들으면, 원하는게 있으면 , 이렇게 하는게 싫다고 하면
    대개 맞춰 줘요.
    직장 다니니 출근 하기전엔 바쁘니까 의견 충돌 할일이 덜하고 그렇다 해도
    출근 하는데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려 아침엔 배려 해 주고(참아 주고)
    우리 남편은 8시경 퇴근하니 밥 먹고 두어 시간 있다가 자고 하니 되도록 안 부딪힐려고 해요.
    실생활 돈 얘기, 아이 얘기 아니면 대화 안 하고
    시댁이나 남편 형제 얘기는 절대 안 꺼내요.
    될수 있으면 잔소리 안하고 내가 한번 더 움직여요.
    남의 남편과 비교하고 기대하지 않으면 속 상할 일도 없어요.
    길어야 하루 4시간만 잘 보내자 나머지 18시간은 내 시간이다 이러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515 다리 털 많은 아들... 8 덥다 2014/07/28 1,773
40151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28] 한겨레 경향도 외면하는 '국정원.. 2 lowsim.. 2014/07/28 1,192
401513 제것 종신보험 해지할까요? 2 ... 2014/07/28 1,376
401512 머리길이가 어깨 까지 오는 사각 얼굴 40대 4 소호 2014/07/28 2,824
401511 대장내시경 병원 물어봐도될까요 2 Amie 2014/07/28 1,054
401510 Y자에 속치마/속바지 뭐가 나은가요? 2 한여름 2014/07/28 2,440
401509 휴가 다녀왔어요 1 궁금 2014/07/28 1,244
401508 소고기 사먹고 눈이 가려워 혼났어요 4 .. 2014/07/28 1,626
401507 82에서는 아이허브 상품 뭐 좋더라 공유하면 광고로 의심하나요?.. 9 -- 2014/07/28 2,638
401506 10년된 지인과의 속상한.. 13 맑은 하늘 2014/07/28 4,863
401505 점심시간 40분, 트레드밀 걷기하려는데 적절한 속도?는요? 3 운동하고파요.. 2014/07/28 2,451
401504 1박2일 비키니 5 어떠셨어요 2014/07/28 2,950
401503 이사 후 창문닦기.. 가사도우미가 가능할까요? 6 자두 2014/07/28 2,075
401502 결혼기념일 10주년 기념으로 책을 내고싶어요 5 방울방울이 2014/07/28 1,411
401501 전 국회의장 하시던 분이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4 그 입 다물.. 2014/07/28 1,541
401500 주말에 군도 봤어요 스포 무 19 사람들 많았.. 2014/07/28 2,989
401499 우연인지.. 1 피부꽈 2014/07/28 799
401498 에어컨 수리해야할까요? 사야할까요? 4 달고나 2014/07/28 1,093
401497 유대인 소년 살인 사건이 하마스 지시로 이루어 진게 아니라네요 2 루나틱 2014/07/28 1,384
401496 백화점이어딘가요 7 방배동에서가.. 2014/07/28 1,639
401495 한라산 영실코스 다녀왔어요+저만의 식당평 3 한라 2014/07/28 2,335
401494 이런 남편^^ 12 그라시아 2014/07/28 2,020
401493 개그콘서트요. 17 ** 2014/07/28 3,297
401492 12명 정원인데 증축해 162명 태워…'제 2세월호' 우려 7 세우실 2014/07/28 1,835
401491 휴..파주 내에서 대중교통은 어떤가요? 3 뚜벅뚜벅 2014/07/2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