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꼼꼼히 기록해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4-06-13 13:14:17
http://www.bloter.net/archives/195968

세월호 참사는 아프다. 실종자 중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다는 게, 아무것도 돕지 못했던 게 아프다. 더 아픈 건 이 기억이 희미해질 것이란 사실이다.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 레너드는 잊지 않기 위해 중요한 정보를 몸에 새긴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는 아프지만 사회적으로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기록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의 기억과 기록이 사리지고 흩어지지 않도록 보존하려는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일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세월호기억넷)’도 그 가운데 하나다. 세월호기억넷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수집·보관·정리하는 시민기록단이다. 시민단체와 기록관리전문단체 20여곳이 참여한다.

자원봉사자들의 선행, 기자들의 못다한 이야기나 사진, 영상과 가해자들의 기록, 여기에 마음이 허락할 때가 되면 희생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도 모을 생각이다. 이렇게 작은 조각들이 모이면 거대한 사회적 기억이 될 것이다.

세월호기억넷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6월9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참여단체나 시민들이 보유한 기록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수집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세월호기억넷과 함께할 ‘시민 아키비스트’를 모으고 있다.
IP : 124.54.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6.13 1:24 PM (183.99.xxx.117)

    정말 역사적으로 너무 슬픈 참사입니다.
    근데 아무것도 밝히는게 없으니
    들려오는 소식마다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악마들의 짓 ㅡㅡㅡ
    무고한 생명,그 많은 천진한 아이들의 생명을 억울하게 잃게 되었는데도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는 현실이 너무 싫네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에게 엄청난 무력감을느낍니다ㅠㅠ

  • 2. 미래는
    '14.6.13 2:16 PM (125.178.xxx.140)

    기억은 유한하니 꼭 기록으로 남겨져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후대에 다시 판단하려 해도 기록이 있어야 가능하니깐...

  • 3. ㅇㅇ
    '14.6.13 8:28 PM (223.62.xxx.58)

    진짜 아무것도 밝혀지는것없이 그냥 시간만 가네요. 유병언이도 그아들들도 하나도 못잡고 해경도 아무 책임안지고 나라도 아무책임 안지네요. 서러운것은 당하는 사람들 뿐 어디가서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한듯 누가 대답을 해줄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413 밀크티쨈이 뭔가요? 3 0 2014/11/05 2,536
433412 참 이상해요. 1 .. 2014/11/05 777
433411 수사권 기소권 없는 특별법에 유족들은 왜 동의를 하게 되었을까요.. 4 * 2014/11/05 1,511
433410 건강은 타고나나봐요. 4 2014/11/05 1,986
433409 초등학교 학군도 중요할까요? 6 고민 2014/11/05 2,107
433408 그냥 이런저런 넋두리... 1 ... 2014/11/05 706
433407 가수들이 대중에게서 제일 안잊혀지는 존재들 같아요..??? 3 ,,, 2014/11/05 1,239
433406 환율요 후ㅏㄴ율 2014/11/05 702
433405 김치가 많이 달게 됐어요.. 3 ㅜㅜ 2014/11/05 1,662
433404 정윤회, 지난 8월 대통령 측근들과 독도행 발각!!!!! 4 사랑의 도피.. 2014/11/05 2,994
433403 스카이 병원 그 의사... 9 ........ 2014/11/05 4,804
433402 폭력쓰는아이가 자꾸 저희아들 옆에 앉는다고해요..ㅠ 3 중1 아들 2014/11/05 959
433401 수분크림 꼭 발라야하나요? 3 ㅎㅎ 2014/11/05 1,731
433400 I should say you don't. 이문장이요~ 4 djalt 2014/11/05 1,190
433399 바자회 생강청 사진으로 구경하고싶어요ㅠㅠ 2 ... 2014/11/05 1,718
433398 신해철씨는 그 순간 죽는다는걸 느꼈을까요? 26 ㅠㅠ 2014/11/05 6,079
433397 언젠가 미국 영화를 보니 의사가 돈 욕심이 나서 일부러 의료사고.. 3 ..... 2014/11/05 1,346
433396 로드킬 당한 어린고양이 5 길냥이 2014/11/05 983
433395 40대 후반. 남자를 찾아봐야 할까요. 14 가을 2014/11/05 4,342
433394 두달반만 마약이라도 먹고 공부하고 싶어요 9 11 2014/11/05 2,056
433393 급!!! 줌인아웃 에 있는 유기묘좀 관심가져 주세요 1 카르마 2014/11/05 824
433392 홍콩여행 5 ... 2014/11/05 1,378
433391 친정엄마의 모든걸 친척들에게 폭로하고싶어요 20 바람 2014/11/05 13,933
433390 요실금 5 녹번동, 불.. 2014/11/04 1,452
433389 밤을 오븐에 굽고 싶은데요. 칼집 내야 하나요? 12 군밤 2014/11/04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