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많이 뺀건데..

..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4-06-13 11:04:31
제가 이년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고도비만에서 비만 그리고 과체중이지만 정상체중이 코앞이구요.
(기준은 비만도측정기 입니다)
날씬은 아니지만 스스로 대견하고 자신감도 조금씩 찾아가고 있었죠.
근데 우연히 만난 젊은처자 한참 무슨 대화끝에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살 빼고 싶지 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년을 노력했고 더 할거지만 남들눈에 아직도 그렇게 보이는구나 싶으니 갑자기 급 좌절..미친듯 감자탕을 한냄비 먹었어요.

그래 일년만 기다려 아가씨 내가 젊음은 못 따라가겠지만 체중은 한번 따라잡아볼께.
IP : 115.79.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2684551
    '14.6.13 11:10 AM (123.214.xxx.102)

    엉... ㅠㅠ 그 말 들었을 때 왠지 슬펐을 거 같아요.
    더욱 화이팅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 2. 그니깐
    '14.6.13 11:12 AM (110.47.xxx.111)

    정말 입조심들해야해요
    쉽게뱉은말도 다른사람에겐 상처가 될수있지요

    원글님 기운차리시고 화이팅하세요
    어차피 내몸위해서 하는 다이어트잖아요 ㅎㅎㅎ

  • 3. ..
    '14.6.13 11:15 AM (115.79.xxx.102)

    그냥 맥이 탁 풀리고 지난날 고생이 다 부질없이 느껴지고. .ㅠㅠ 그 처자가 무슨잘못이 있겠어요. 그냥 보이는 진실을 말했을 뿐이고 ㅠㅠ
    위로 감사해요. 더 화이팅해서 한번 만들어봐야죠.^^

  • 4. 네덜란드
    '14.6.13 11:20 AM (39.119.xxx.3)

    아뇨 지금의 님은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하셨어요.
    그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대신 많이많이 칭찬해드릴께요.
    정말 장하셔요^^

  • 5. ..
    '14.6.13 11:30 AM (115.79.xxx.102)

    정말 감사합니다.
    칭찬받고 싶었나봐요. 뭉클합니다.ㅠㅠ
    모두들 감사해요.

  • 6. ㅠ.ㅠ
    '14.6.13 11:34 AM (147.46.xxx.156) - 삭제된댓글

    다이어터 웹툰에서 한창 살빼고 있을 때의 수지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본인은 열심히 노력해서 살빠져서 77, 66 싸이즈 옷도 입게 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는데, 외출했다가 어떤 정신나간 커플의 노골적인 비웃음을 당해 좌절했던...ㅠ.ㅠ
    근데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원글님의 그간의 노력을 어떻게 알겠어요. 아직 과정 중에 계시니 다시금 화이팅 하고 나아가세요^^ (살빼는 어려움을 알기에 원글님 정말 존경합니다)

  • 7. 흥~
    '14.6.13 11:46 AM (180.68.xxx.105)

    고 망할 주둥이의 처자 앞으로 십년후에 똑같은 소리 듣는다....에 오백원 겁니다.

  • 8. 흥~
    '14.6.13 11:48 AM (180.68.xxx.105)

    원글님, 애 많이 쓰셨어요. 건강을 위해서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이제 천천히 조금씩 빼세요...^^
    요요가 가장 무섭잖아요. 가끔 먹고 싶은것도 한번씩 드시면서 이제 꾸준히 유지하는겁니다아~~

  • 9. ㅁㅇㄹ
    '14.6.13 11:49 AM (211.210.xxx.143)

    감자탕 드시고 싶을땐 드시고 다시 다이어트 하심 됩니다.
    화이팅~!!!

  • 10. 괜찮아요~
    '14.6.13 11:55 AM (218.234.xxx.109)

    당신의 의지에 박수 보냅니다! 감자탕 먹고 운동장 두 바퀴 도실 거죠??

  • 11. coralpink
    '14.6.13 12:17 PM (39.119.xxx.59)

    2년동안 다이어트 중이시라니 대단하세요~
    그 아가씨도 원글님의 그동안의 노력을 알았다면
    고런 말은 못했겠지요.
    뭘 모르는 사람의 말 훌훌 털어버리시고 계속 힘내세요~

  • 12. 귀여우심
    '14.6.13 12:35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감자탕 한냄비를 드시다니!!!ㅎㅎ
    그 아가씨가 말실수를 하긴 했지만 분명 아무 생각없이 내뱉었을거에요.
    저도 6년전에 14키로 빼봐서 아는데 다이어트... 진짜 고되고 힘들어요...ㅠㅠ
    그치만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원글님 분명 예쁜 몸매 가질 수 있을거라 믿어요!!
    감자탕 한냄비는 맛있게 드셨음 됐고~ 다시 힘내서 시작하시길~~ 뽜이아~~~

  • 13. 원글님 화이팅
    '14.6.13 1:31 PM (121.166.xxx.12)

    그 아가씨 옆에 있으면 "아가씨 성형하고싶지 않아요? " ㅋ 이렇게 이야기해주고싶네요 원글님! 그래도 화난다고 감자탕 한그릇은 안된다오~

    제 직장에도 한분이 살짝 통통이신데 말 많은사람들이 살좀 빼라하는데 다들 웃었네요 그들의 외모도 남 지적할정도로 출중하지도 않고 뭔가 모자른부분이 있는데 말이죠 건강까지도 ㅋ

  • 14. 무지개1
    '14.6.13 2:59 PM (211.181.xxx.31)

    님 진짜 대단하고 존경해요

  • 15. ..
    '14.6.13 4:56 PM (115.79.xxx.102)

    잉잉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82분들 따뜻한 댓글에 지방 200그램 녹이고 갑니다 ^^
    여러분 사랑해요~~♡♡

  • 16. ...
    '14.6.14 8:58 AM (24.86.xxx.67)

    그런 말 함부로 내뱉은 그 처자는 그 소리 꼭 듣게 되기를. 본인이 당해봐야알지. 말 함부로하는 사람들은 뇌검사를 해보고 싶은. 제가 아는 지인 중 아무나 보고 "그러니까 살찌지" 그랬다가 본인 나이가 35넘어가니까 미친듯이 먹어도 너무 말랐던 자기가 무게 조절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웃으면서 물어봤죠. 기억하세요? "그러니까 살찌지?" 라고 쉽게 말하셨던거. 그랬더니, 그 땐 정말 자기가 몰랐었다고. 뚱하면 다 먹어서 그런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본인 체질이 바뀌고서야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은. 다시는 그런말 안해요.

    그건 그렇고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와.. 본받아야겠어요 저도.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139 제 증상 좀봐주세요-이비인후과의사선생님 계세요? . . . 2014/07/30 661
402138 "여성환자는 청진기 대지말고 무조건 검사보내".. 2 ㅁㅁ 2014/07/30 2,518
40213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30am] - 폭염보다 치열한 현장 lowsim.. 2014/07/30 987
402136 전문대 졸업 후 한국 가스 공사 입사 가능한가요? 궁금 2014/07/30 1,181
402135 2014년 7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30 661
402134 다윤아, 깜비가 기다려 어서 돌아와: 단원고 실종자 허다윤양 언.. 6 세월호 2014/07/30 2,020
402133 목동 주상복합 중 젤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2 주상복합 2014/07/30 2,525
402132 동해 바다로 휴가왔는데 물이 너무 차요 5 .. 2014/07/30 2,288
402131 죄송합니다.. 46 자책 2014/07/30 4,824
402130 경찰에게 묻고싶어요. 왜 세월호안에 안들어갔죠? 10 세월가면잊혀.. 2014/07/30 2,039
402129 초등 여아 여드름이 돋기 시작하는거 같은데 한약이... 7 아이여드름 2014/07/30 2,059
402128 혼자 사는데요 찜찜한 일이 있어서 5 비탐 2014/07/30 3,133
402127 유나의 거리에 나오는 도끼할배 20 헤즐넛커피 2014/07/30 3,259
402126 요즘은 수두가 2차까지 맞아야하나요? 아니면 1차로 끝나나요? 7 댓글부탁합니.. 2014/07/30 1,976
402125 이런 증언 듣고도 ‘슬픔의 내면화’ 운운하나 8 샬랄라 2014/07/30 1,767
402124 요리와 추억 7 미소 2014/07/30 1,483
402123 82쿡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결국 여우의 신포도 36 신포도 2014/07/30 4,158
402122 바나나 비싸지지 않았나요? 2 바나나 2014/07/30 1,933
402121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허위진술서 대가 100만원 건네” 3 샬랄라 2014/07/30 1,150
402120 단원고 생존학생들 "해경이 계단 위서 친구들 상황 지켜.. 3 샬랄라 2014/07/30 3,010
402119 보리차 대용으로 마실만한 것 무엇이 있을까요? 18 ... 2014/07/30 3,694
402118 박효신이라는 가수, 재능낭비였나요? 14 음을감상 2014/07/30 6,633
402117 동네에서 싸움 피한거 잘한 일이겠죠? 11 ... 2014/07/30 3,621
402116 전쟁 이야기 (못 보신 분들만...) 3 건너 마을 .. 2014/07/30 1,950
402115 남편과의 틀어진 관계 36 어쩔까요.... 2014/07/30 1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