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돌이켜보니 한번도 맘껏 즐겁게 산적도 주변사람들과 친해져 확 빠져든적도 없는...늘 소극적인 인생을 살았네요.
대학다닐때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적극적인 친구 옆에서 미지근하게 학교 생활 했네요. 다른 사람들은 학창시절이 너무 재미있었다는데...한번도 재미있게 살적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좀 슬퍼집니다.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고 내속을 다 보일 친구들을 여럿만든것도 아니고.. 흥이 많거나 적극적이지 못해서 늘 개인적이고 조용하고
사람을 사귀었다가도 가까워지기 어렵고
정열적이지도 못하고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 기분이 어떤지 내 성향이 어떤지는 잊고, 이 모임에서는 이런성격, 저모임에서는 저런성격 언제나 조심조심 나를 잃고 주변사람 눈치만 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ᆢ
'14.6.13 12:36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저도 나이들수록 그런 생각이 들어 가끔 우울감에 젖을 때가 있어요.
학창시절 성실하게 보냈지만 즐거운 기억이 없어요.
하물며 떡볶이 먹으며 깔깔 대던 기억도.
여행을 가도 그냥 그랬고,
연애도 앗 뜨거워라 하는 뭔가는 없었던거 같애요.
그렇다고 그 순간이 불행했거나 그런건 아닌데 회상하면 미소지어 지거나 그때로 가고 싶어지는 그런 순간이 없어서 인생이 건조하게 느껴져요.2. 허참
'14.6.13 6:22 AM (121.163.xxx.7)본인도 모르게 스스로 보호되었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
장단점은 어디나 ..
동전의 양면.
공평무사..3. 짜라투라
'14.6.13 7:30 AM (39.119.xxx.252)학창시절
먹고사느라
악몽인 사람도 있습니다
고3각자 공부하느라
추레레한 저한테 무관심했던 그때가
그나마 덜아픈 시절이고요
혼자라고
외롭다고 느꺼질때
스토커 만나면 혼자있고 싶지않냐고..
강신주 박사가 상담하더군요
다 모든게 일장일단이 있고
해보지 않은거에 막연한 동경이 있어요
이제라도
그 누굴 만나면
가슴 뜨겁게 태워보세요
^^4. ....
'14.6.13 8:16 AM (203.226.xxx.254)그거 타고나는거에요~^^
다시 그시절로돌아가도 똑같을걸요~
윗분 말씀맞아요~ 미지근하니 화상입거나 동상걸리지 않고 살아오셨을 거에요~^^
나름 행복을 찾자구요!!!ㅎㅎㅎ5. 점넷
'14.6.13 8:46 AM (122.36.xxx.73)미지근하니 화상입거나 동상걸리지 않고 살아온 사람..여기도 있네요.
내 스스로 발 담글 생각 안하고 살아왔어요.머리속에서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수백번을 반복했지만 실제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다는거.........뭐 하나라도 정해서 해보세요.전 운동을 시작했구요 그게 요즘 제 인생의 낙이네요.나를 변화시키는건 나 자신이지 누군가가 해주는 일이 아니라는거!6. 메주콩
'14.6.13 9:54 AM (222.233.xxx.82)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을까요?
내가 드러낸 감정을 공감해주고 기뻐해주고 나의 감정을 관심있게 봐주는 부모님이 아니었나요?
저의 경우는 그랬고
아이를 키우면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나랑 꼭 같은 성격의 아이지만 아이이의 감정과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니
하고싶은 것도 많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 기뻐요
상담을 받는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니까
스스로 자신을 일으켜 세울수 없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해요7. ...
'14.6.13 10:32 AM (211.195.xxx.125)졔 얘기하는 줄 알앗어요. 인생이 미지근,심심으로 점철되어 있어요
8. ..
'14.12.1 7:27 AM (183.98.xxx.115)나를 변화시키는건 나 자신이지 누군가가 해주는 일이 아니라는거 222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2128 | 혼자 사는데요 찜찜한 일이 있어서 5 | 비탐 | 2014/07/30 | 3,133 |
402127 | 유나의 거리에 나오는 도끼할배 20 | 헤즐넛커피 | 2014/07/30 | 3,259 |
402126 | 요즘은 수두가 2차까지 맞아야하나요? 아니면 1차로 끝나나요? 7 | 댓글부탁합니.. | 2014/07/30 | 1,976 |
402125 | 이런 증언 듣고도 ‘슬픔의 내면화’ 운운하나 8 | 샬랄라 | 2014/07/30 | 1,767 |
402124 | 요리와 추억 7 | 미소 | 2014/07/30 | 1,483 |
402123 | 82쿡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결국 여우의 신포도 36 | 신포도 | 2014/07/30 | 4,158 |
402122 | 바나나 비싸지지 않았나요? 2 | 바나나 | 2014/07/30 | 1,933 |
402121 |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허위진술서 대가 100만원 건네” 3 | 샬랄라 | 2014/07/30 | 1,150 |
402120 | 단원고 생존학생들 "해경이 계단 위서 친구들 상황 지켜.. 3 | 샬랄라 | 2014/07/30 | 3,010 |
402119 | 보리차 대용으로 마실만한 것 무엇이 있을까요? 18 | ... | 2014/07/30 | 3,694 |
402118 | 박효신이라는 가수, 재능낭비였나요? 14 | 음을감상 | 2014/07/30 | 6,633 |
402117 | 동네에서 싸움 피한거 잘한 일이겠죠? 11 | ... | 2014/07/30 | 3,621 |
402116 | 전쟁 이야기 (못 보신 분들만...) 3 | 건너 마을 .. | 2014/07/30 | 1,950 |
402115 | 남편과의 틀어진 관계 36 | 어쩔까요.... | 2014/07/30 | 15,614 |
402114 | 백조 2 | 스윗길 | 2014/07/30 | 1,062 |
402113 | 친정 아버지가 17 | 바른생활 | 2014/07/30 | 4,147 |
402112 | 요즘 느끼는 피부관리 (악건성) 6 | 피부관리 | 2014/07/30 | 3,302 |
402111 | 세월호진상규명) 아무리 그래도 국썅이 되는 일은 없어야 될텐데요.. 6 | 닥아웃 | 2014/07/30 | 925 |
402110 | 항상 결정내리는게 힘들어요. 7 | .. | 2014/07/30 | 1,683 |
402109 | 봉사 싸이트에 기록 남으면 뭐가 좋은가요? 1 | 주부 | 2014/07/30 | 863 |
402108 | 남편이 개원예정입니다 23 | 으니****.. | 2014/07/30 | 13,392 |
402107 | 강아지(암컷)중성화 수술후 11 | 태백산 | 2014/07/30 | 19,112 |
402106 |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3 | 불굴 | 2014/07/30 | 776 |
402105 | 10개월 아기 이유식을 죽어도 안먹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ㅠㅠ 29 | 제발도와주세.. | 2014/07/30 | 5,663 |
402104 | 요즘 블로그 한창 보면서 느낀것 2 | peep | 2014/07/30 | 3,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