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돌이켜보니 한번도 맘껏 즐겁게 산적도 주변사람들과 친해져 확 빠져든적도 없는...늘 소극적인 인생을 살았네요.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4-06-13 00:02:47
그동안 살아온 길을 뒤돌아 보니..학창시절에도 조용히 공부하는 착실한 학생.
대학다닐때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적극적인 친구 옆에서 미지근하게 학교 생활 했네요. 다른 사람들은 학창시절이 너무 재미있었다는데...한번도 재미있게 살적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좀 슬퍼집니다.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고 내속을 다 보일 친구들을 여럿만든것도 아니고.. 흥이 많거나 적극적이지 못해서 늘 개인적이고 조용하고
사람을 사귀었다가도 가까워지기 어렵고
정열적이지도 못하고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 기분이 어떤지 내 성향이 어떤지는 잊고, 이 모임에서는 이런성격, 저모임에서는 저런성격 언제나 조심조심 나를 잃고 주변사람 눈치만 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213.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13 12:36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들수록 그런 생각이 들어 가끔 우울감에 젖을 때가 있어요.
    학창시절 성실하게 보냈지만 즐거운 기억이 없어요.
    하물며 떡볶이 먹으며 깔깔 대던 기억도.
    여행을 가도 그냥 그랬고,
    연애도 앗 뜨거워라 하는 뭔가는 없었던거 같애요.
    그렇다고 그 순간이 불행했거나 그런건 아닌데 회상하면 미소지어 지거나 그때로 가고 싶어지는 그런 순간이 없어서 인생이 건조하게 느껴져요.

  • 2. 허참
    '14.6.13 6:22 AM (121.163.xxx.7)

    본인도 모르게 스스로 보호되었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
    장단점은 어디나 ..
    동전의 양면.
    공평무사..

  • 3. 짜라투라
    '14.6.13 7:30 AM (39.119.xxx.252)

    학창시절
    먹고사느라
    악몽인 사람도 있습니다

    고3각자 공부하느라
    추레레한 저한테 무관심했던 그때가
    그나마 덜아픈 시절이고요

    혼자라고
    외롭다고 느꺼질때
    스토커 만나면 혼자있고 싶지않냐고..
    강신주 박사가 상담하더군요


    다 모든게 일장일단이 있고
    해보지 않은거에 막연한 동경이 있어요

    이제라도
    그 누굴 만나면
    가슴 뜨겁게 태워보세요
    ^^

  • 4. ....
    '14.6.13 8:16 AM (203.226.xxx.254)

    그거 타고나는거에요~^^
    다시 그시절로돌아가도 똑같을걸요~
    윗분 말씀맞아요~ 미지근하니 화상입거나 동상걸리지 않고 살아오셨을 거에요~^^
    나름 행복을 찾자구요!!!ㅎㅎㅎ

  • 5. 점넷
    '14.6.13 8:46 AM (122.36.xxx.73)

    미지근하니 화상입거나 동상걸리지 않고 살아온 사람..여기도 있네요.
    내 스스로 발 담글 생각 안하고 살아왔어요.머리속에서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수백번을 반복했지만 실제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다는거.........뭐 하나라도 정해서 해보세요.전 운동을 시작했구요 그게 요즘 제 인생의 낙이네요.나를 변화시키는건 나 자신이지 누군가가 해주는 일이 아니라는거!

  • 6. 메주콩
    '14.6.13 9:54 AM (222.233.xxx.82)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을까요?
    내가 드러낸 감정을 공감해주고 기뻐해주고 나의 감정을 관심있게 봐주는 부모님이 아니었나요?
    저의 경우는 그랬고
    아이를 키우면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나랑 꼭 같은 성격의 아이지만 아이이의 감정과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니
    하고싶은 것도 많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 기뻐요

    상담을 받는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니까
    스스로 자신을 일으켜 세울수 없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해요

  • 7. ...
    '14.6.13 10:32 AM (211.195.xxx.125)

    졔 얘기하는 줄 알앗어요. 인생이 미지근,심심으로 점철되어 있어요

  • 8. ..
    '14.12.1 7:27 AM (183.98.xxx.115)

    나를 변화시키는건 나 자신이지 누군가가 해주는 일이 아니라는거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272 지금 마늘쫑 질기나요? 3 ^^^^^^.. 2014/07/11 1,273
396271 이마트 같은데 물건 납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대형마트 2014/07/11 1,815
396270 간장게장 게딱지에 밥비벼먹고 싶어요... 1 배고픔 2014/07/11 1,105
396269 신세계본점 아름다운미 2014/07/11 1,190
396268 결막염때문에 그러는데 고양이가 원인이 될수있을까요? 3 질문 2014/07/11 1,131
396267 시덥잖은 질문 하나 올려도 될까요? 6 ... 2014/07/11 1,482
396266 첫날 본인 증명사진을 주는 남자 11 친구의 소개.. 2014/07/11 2,719
396265 영애씨 이번시즌 끝났네요... 6 ..... 2014/07/11 2,015
396264 영문교정 인터넷 사이트 추천바랍니다 1 dma 2014/07/11 1,032
396263 글을 찾고 있습니다 2 나무색연필 2014/07/11 780
396262 아가야..미안하다...... 11 끌리앙링크 2014/07/11 3,617
396261 다른 야당 의원들은 이 정도도 못하니 답답.. 7 후련하네요 2014/07/10 1,462
396260 ... 13 조심또조심 2014/07/10 2,832
396259 친정에 얼마나 가시나요?맞벌이부부님들 6 거리가 먼 .. 2014/07/10 2,009
396258 사업하는 사람들 규리규서맘 2014/07/10 1,082
396257 앞집이 어린이집이에요 .. 5 저도...... 2014/07/10 4,165
396256 수국차 드셔 보신 분? 5 ..... 2014/07/10 3,003
396255 인데요.울릉도 가려하는데 혹 가보신분들 2 초2남아 2014/07/10 1,041
396254 딴 집 남편들도 이러나요? 37 2014/07/10 12,333
396253 6세 남아 레고 처음 사 주는데 벌크가 나을까요, 자동차 종류가.. 3 여름은길고 2014/07/10 1,952
396252 82 작가, 학부모님들 도와주세요 5 ... 2014/07/10 1,249
396251 23세청년 앞니임플란트 종합병원 개인병원 추천 2 꽃그늘 2014/07/10 1,789
396250 다들 이러고사나요? 4 인생 2014/07/10 1,546
396249 (잊지않겠습니다19) 여군장교 꿈꾸던 주이 5 산이좋아 2014/07/10 1,405
396248 방아쇠수지 궁금해요...-- 5 꽃그늘 2014/07/10 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