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령이 없나 봐요.
남편이 벌어 주는 돈 절대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아-제 수준 내에서 저 쓸 정도는 쓰고 살죠.
부족하면 알바를 해서라도 제 쓸 거는 풍족히 쓰니까요
그런데 주변에 똑똑한 친구들 보면
재테크도 잘 해서 부동산이다 주식이다 장사다 해서
재산도 척척 잘 늘리더만
맨날 컴 잡고 있으면서도 그런 건 전혀 몰라요.
그저 제 공부나 자격증 취득 정도나 하는 거죠.
제가 하는 방식이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 잘 하는 수준이랄가요.
아이 다섯 살 때 집 사고 지금18살인데 아직도 그 집 살아요.
이후 집 값 두 배 된 거 외엔 돈 모은 게 얼마 안돼요.
남편 종신 보험 들어 놓은 건 남편 사망시나 나오는 거니 상관 없는 거고
어떻게 남편 퇴직 한 10년 남았는데 아들만 둘이지 마음이 여간 불안한 게 아니네요.
연금이사 있지만 그래도 주변과 비교 해 보면 많이 부족하니까요.
제가 버는 건 용돈 정도 밖에 안 되고
돈 늘리는 재주 없는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더 알차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