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상자 헬기로 이송하는데 옆에서 여경들 기념촬영

밀양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4-06-12 17:54:30


부상자 헬기로 이송하는데 옆에서 여경들 기념촬영
밀양 송전탑 움막 행정대집행 후 경찰 기념사진 찍어 논란

(오마이뉴스 - 손지은기자, 14.06.12 14:29, 최종 업데이트 14.06.12 14:51)

기사 관련 사진

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행정대집행 직후 여경들이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쇠사슬로 목을 감고 격렬하게 저항하던 주민을 끌어낸 뒤였다. 이날 행정대집행 과정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 27분에 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밀양 101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여경들은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한 남성 경찰이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다. 행정대집행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가기 위해 모여 있던 여경들은 한 남성 경찰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고, 남성 경찰의 '스마일' 소리에 맞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각 주민들이 모두 끌려 나간 움막에는 용역들이 철거를 진행 중이었다. 여경들이 사진을 찍은 장소 근처에서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허리와 팔을 심하게 다친 주민 2명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밀양시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또한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도 다수였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사진을 찍은 경찰을 향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아이디 @love***은 "힘없는 노인, 수녀님들을 그렇게 처참히 짓밟아 놓고도 뭐가 좋다고 저렇게 웃고 있는지"라고 썼고, ‏@kak***은 "미치지 않고서야....섬뜩하다"라고 남겼다. @kos***는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면 저렇게 태연히 웃을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현재 이 사진은 230여 차례 리트윗 됐다.

이에 대해 경남지방경찰청은 "작전이 모두 끝난 후 대기 중에 사진을 촬영한 것은 맞지만,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밀양시와 경찰은 4군데에서 총 7개의 움막을 철거했고 이 과정에 1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 후송자는 주민 9명, 천주교 수녀 6명, 연대단체 회원 4명이다. 이들은 허리와 팔 등을 다치거나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었다.
IP : 112.145.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4.6.12 5:58 PM (59.25.xxx.129)

    인간이 아니야.....

  • 2. 고든콜
    '14.6.12 6:09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2595
    경찰인가,,용역인가,,

  • 3.
    '14.6.12 6:23 PM (121.190.xxx.75)

    그들에겐 그냥 업무일 뿐인가요?
    2014년 대한민국이 너무 슬프네요.

  • 4. 허참~~
    '14.6.12 6:32 PM (121.169.xxx.234)

    지 애미, 애비가 그 꼴을 당했어봐라
    울고 불고 난리 칠것들이~~

  • 5. 개같은 정부
    '14.6.12 6:36 PM (121.166.xxx.152)

    서민은 부자들의 노예이거나 아니면 자살하기만을

    밀양송전탑이 짧은 거리에 빨리 만들려면
    " 박근혜 정부 권력자의 농원 "을 지나야한다.

    그것을 피하기위해 ㄷ자로 우회하며 밀양의 마을과 논 한가운데를 보란 듯이 가로지른다.

    http://www.nocutnews.co.kr/news/1076416

    분당은 보호관찰소 하루 데모했다고
    당장그만두면서

    안산인가는 100억들여 만든 도로
    사람들이 반대한다고 그냥 쓰지도 않고 내버려두면서

    밀양은

    한전이 의뢰한 송전탑과 암발병을 연구한 서울의대교수진이
    154KV, 385KV송전탑이 생긴이후 발병률이 2배란 결과를 발표했다.
    역대 송전탑과 비교도 안될 만큼 높은 765KV송전탑을 밀양에
    세우면서 반대하는 투쟁을 농민을 두고
    님비, 이기주의라고?

    이기주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짓밟는 행위

    수도권이 쓸 전기를 위해
    농민들이야 암걸려 죽든 말든 짓밟는게 이게 진짜
    이기주의아닌가?

  • 6. ...
    '14.6.12 6:50 PM (106.245.xxx.131)

    여경에 의해 제압되는 수녀들

    http://news.zum.com/articles/14036231?pr=083

  • 7. 대단하네
    '14.6.12 7:43 PM (218.209.xxx.117)

    경찰되어서 저런 일 하니 좋은가. 그와중에 사진촬영을 하니 젊은 사람들이 마음이 참 단단하다고 해야하나
    돌덩이같다고 해야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905 주부경력 20년정도 되면 명절 무덤덤해지지 않나요? 19 명절 2014/09/01 4,162
412904 유력 자녀 뽑는 '로펌 음서제'.. 로스쿨 父子 사제관계도 16 아름다운평가.. 2014/09/01 2,495
412903 30년된 아파트 수리해 사시는 분 어떠세요? 8 흠흠 2014/09/01 7,890
412902 연예인 애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절대공감.. 15 퍼왔어요.... 2014/09/01 4,669
412901 마음에 빚을 어찌 해야 하나요? 3 대충순이 2014/09/01 1,081
412900 (펌요청)유언비어 카톡글에 달린 속 시원한 댓글 3 끌어올려요 2014/09/01 907
412899 때 아닌 애국가 논란? 우울하다고? ... 2014/09/01 713
412898 외국인으로서 한국말을 잘한다해도 터키 사람 에네스 카야만큼 하는.. 19 ..... 2014/09/01 4,411
412897 싱크대가 앞으로 기울여져서 매번 설거지하면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1 2014/09/01 970
412896 박은지의 파워에프엠 진행자가 바꼈나요? 5 라디오 2014/09/01 2,225
412895 전업주부님들~ 8 투머프 2014/09/01 2,089
412894 여자인생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91 못났다들 2014/09/01 17,673
412893 서울지역에 방 4개있는 30평대 아파트 있을까요? 7 아파트 2014/09/01 2,933
41289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01am] 김문기 뒤에 정치실세 있다 lowsim.. 2014/09/01 791
412891 남자 배우자의 키가 중요한가요? 29 으앙으엥으엉.. 2014/09/01 6,314
412890 ㅠㅠ부지런해지는 약은 없을까요? 14 ㅠㅠ 2014/09/01 2,693
412889 2014년 9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09/01 707
412888 아이허브 첫 주문후 취소 1 ㅂㄴㅂㄱ 2014/09/01 2,391
412887 잊지말자0416)어제 너무 부지런한 윗집 1 ..... 2014/09/01 2,072
412886 뉴욕타임스, 박근혜 ‘닭’ 표현 보도, 한국 표현의 자유 있나?.. light7.. 2014/09/01 1,517
412885 제목 : 회사에 나가야 할까요? 8 8대전문직녀.. 2014/09/01 1,609
412884 NYT, 삼성 또 다시 아동 노동 착취 보도 2 홍길순네 2014/09/01 1,271
412883 검찰 cctv 복원업체에 미리 와있었고, 복원업체가 '정전'이라.. 4 수사기소권 2014/09/01 1,864
412882 오늘 김어준총수 주진우기자 2차 공판 있습니다 8 뺏기지말자 2014/09/01 1,427
412881 인간의 조건. 잊지말자 역사. 100년전을 살아보기 2 기억 2014/09/01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