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고 싶어서 미칠지경이에요.

냥이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14-06-12 17:02:04

제목이 자극적이었죠..?..ㅎㅎ

사실이에요.

비싸게 주고 사는거 말고 길냥이 새끼 임보자 한테 데려와서 키우고 싶은데..아..자신이 없어요.

아까 동물병원에서 임보하는 코숏 고양이 핸펀번호 가지고 왔는데 또 망설입니다.

혹시 베란다 화초들을 뜯어먹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고

아프면 어케나..적금이라도 소액으로 들어놔야 할까..?..하는 걱정등

이런저런 걱정에 선뜻 못데려와요.

냥이 처음 키우실때 어떠셨나요..?

강아지 키운 경험 있구요.

알러지는 없었어요.

 

 

 

IP : 125.178.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데 몇년째 눈팅만 해요
    '14.6.12 5:06 PM (112.72.xxx.106)

    몇년을 고민해도 자신 없더라구요.

    화초도 그렇고,털문제도 그렇고,어디 여행가면 신경쓰일거 같고 고양이 있으면 제가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좋아하면 푹빠지고 집착하는 편이거든요.

    임보를 할려고 하니,그것도 경험있는 분들 우선이고 초보자는 별로 환영 안하는거 같고,
    장점보다는 단점(털 털 털)을 제가 감당 못할거 같아서 저는 포기했어요.

  • 2. 저도님
    '14.6.12 5:10 PM (125.178.xxx.133)

    맞아요..그 많은 걱정거리를 종식시킬 강력한 뭔가가 필요해요.
    낭의 냥이만 봐도 넔을 놓고 쳐다봐요.
    그런데 저는 안키우네요..ㅠㅠ

  • 3. 음님
    '14.6.12 5:11 PM (125.178.xxx.133)

    그러다 임보하다가 아무도 안데려가면 어케요..?
    그땐 키워야 하는거지요..?

  • 4. 고양이엄마
    '14.6.12 5:24 PM (182.214.xxx.143)

    40평생중 35년을 고양이와 살고있는 두딸아이엄마에요.
    고양이가 15-20년을 삽니다. 털도 많이 날리죠. 털에 국말아먹고 밥비벼먹을 각오 해야합니다. 가구나 벽지가 온전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도 은근 큽니다. 내주위의 사람이반대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어떠신가요? 그래도 키우고 싶으신가요? 예쁠때는 정말 잠깐일수도 있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버려지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 5. ㅋㅋ
    '14.6.12 5:24 PM (211.200.xxx.228)

    저도 여지것 강아지만키웠고 현제도 12년된 푸들이있어요
    우연히 딸아이로인해 고양이를 키우는데 ㅎㅎ
    이건정말 ㅋ 너무너무 귀여워요
    키우면서도 미칠것같아요
    전 중성화 수술만하고 예방접종 그런거안해요 사료 모래 간식 장난감 헤어볼에좋은영양제 등에 돈들고요
    뭐 키우다보면 이쁘니까 이것저것 다사주고싶어져요

  • 6. 저도
    '14.6.12 5:24 PM (175.209.xxx.94)

    정말 냥이 너무너무너무 키우고 싶어했어요..그래서 우선 임보 먼저 했었어여...생각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물론 냥이들이란 깔끔하게 모래상자에다 배변하기로 되어 있지만..냥이에 따라서 내가 훈련시켜야 하고 또 그게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모래상자와 모래도 갈고 위치도바꾸고 별별 방법을 다 써도 배변훈련이 안됐어요. 제 침대에만 골라서 싸는데 ㅠㅠ 학교다니면서 하루종일 이불빨다가 지쳐서 울고 ㅠㅠ 걍 애 하나 키우는거랑 같았어요. 밤엔 어찌나 우다다를 하는지.. 이건 제 경험이구요. 모든 냥이들이 다 그렇게 힘들진 않겠지만 예쁘고 시크한 그 모습을 보는 대가로 늘 케어해 줘야 하는데 그게 결코 만만치 않다는거 아셔야 합니다. 멍멍이 키워보셨음 잘 아시겠지만... 집안 냄새 장난 아니구요. 집에서 검은옷 절대 못입습니다. 아무리 깔끔하게 해놓고 살아도 냥이털은 관리불가에요. 아깽이들은 털날림 별로 없긴 한데요. 크면서 점점 심해지죠.

  • 7. 집사.^^
    '14.6.12 5:39 PM (125.180.xxx.162)

    저도 님과 같은 마음으로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고양이 카페에도 가보고...그 털들이 감당안 될 거 같아서...일단은 탁묘부터 했어요...그 뒤로 두 마리 집사가 되었답니다...한 마리는 장모종이라 털이 장난 아니게 날리지만 매일 빗어주고 청소기 몇 번 돌리니 살만 하더라구요...저도 아직 초보 집사라 크게 도움될 말씀은 못 드리지만...저랑 같은 마음이실거 같아서요~~^^

  • 8. ㅎㅎ
    '14.6.12 5:52 PM (203.142.xxx.231)

    힘들어요.
    경제적, 육체적으로요.
    외동아이가 너무 외로워해서, 아이 알러지에도 냥이를 들였어요.
    잠자리는 분리하는게 아이 알러지발현을 늦출수 있을것같아서
    애기때 제가 데리고 재웠어요.
    처음 2주는 작은방에 끼고 잤지요. 전 쪽잠.
    화장실 잘 쓰길래 풀어놨는데
    어느날 부터 새벽이면 응석부리면서 제 품을 파고듭니다.
    남편말로는 절 엄마로 아는것 같대요.

    몇달째 수면부족이고요
    늘 피곤해요.
    근데.. 행복하네요.ㅋㅋㅋ
    딸아이도 냥이 키우면서 까칠했던 성질이 많이 수그러들었고요.
    고딩이라 바빠서
    처음에 약속했던 청소, 냥이 수발들..
    요즘은 다 제가 그냥 해요.

    돈도 많이 들어요.
    예기치 않은 지출 ,, 지난달에 병원비 30만원. 별 이상없는데 놀라서 검사받느라..
    털도 많이 날리긴하는데
    아침저녁 로봇청소기 돌리고
    매일매일 실리콘 빗으로.. 이거 짧은털 용인데 잘 뽑혀요.ㅋ
    성격 느긋하시고
    동물을 무지 좋아하셔서 그 뒷수발 감당 가능하시면 괜찮을거에요.

  • 9. 일단
    '14.6.12 5:53 PM (39.115.xxx.6)

    자신 없으면 안 하시는게...
    지금 임보하다가 입양 안되면 키워야하는 상황도 걱정하고 있으면서,
    님 걱정에 + 시키자면, 고양이들 강아지보다 병원비가 더 비싸요, 미용도 더 비싸고, 사료도 더더 비싸요.
    전 강아지 키우는 입장이지만, 개든 냐옹이든 끝까지 책임져야할 생명이니 신중하고 최악을 생각하고 데려오셨으면 좋겠네요...

  • 10. Leica
    '14.6.12 5:59 PM (210.204.xxx.2)

    품종냥이보다 다양한 유전자의 교류로 길냥이 코솟이 건강면에서 훌륭합니다.
    기본적인 예방접종과 중성화만 시키면 노묘가 되기전까지 큰 무리없이 잘 지낼 수 있을겁니다.

    고양이는 정말 매력적이죠.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가장 어려운 점은 털인듯.

  • 11. fpdh
    '14.6.12 6:21 PM (218.156.xxx.192)

    분명 돈으로나 귀찮음으로 환치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동물이 고양이입니다.
    엄청 결백증에 털날리는 것 무지 싫어서
    고양이 들이는 것 절대로 반대했는데
    어느 날 속없는 남편이
    데리고 와서 할 수 없이 키웠습니다.
    첫날 눈동자가 넘 무서워서 속으로 이삼일 후에 보내버려야지 생각했는데
    내가 그녀석한테 퐁당 빠져서 10년째 내품안에서 잠잡니다.
    넘 넘 사랑스러운 동물입니다.

  • 12. 냄새안나요
    '14.6.12 6:23 PM (110.13.xxx.116)

    전 코숏 한마리 키웁니다. 털은 날리지만 빗으로 빗어주면 덜하고요 냄새는 전혀 안납니다. 일부러 맡아봐도 안나요.
    그리고 중성화는 해주셔야 편하실거에요. 여자 고양이는 밤새 울어대고 남자고양이는 냄새 지독한 오줌테러를 한답니다.ㅎㅎ

  • 13. 늘 같은 맘
    '14.6.12 6:39 PM (115.143.xxx.77)

    평생 함께 하실 수 있음 반려하시길요.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지요..
    14년 슈나아씨와 함께하며 길냥이 밥 셔틀한지 삼년이 되어가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사지말구 입양하세요.
    보호소에서 안락사만을 기다리는 이쁜 냥님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반려묘 만나시길 바래요~

  • 14. 답글 감사합니다.
    '14.6.12 6:40 PM (125.178.xxx.133)

    일단 냄새는 안난다고 하네요.
    강쥐 키웠는데 아무리 청소해도 냄새는 어쩔수없더라구요.
    한번 들이면 평생 같이 가야하기때문에 고민하는거구요.
    중성화랑 예방접종은 당연한거라 알고있구요.
    생각을 좀 더 신중히 하다보면 몆년 또 갈거같네요.
    조언 고마웠습니다.

  • 15. 다른건 문제가 안되고
    '14.6.12 6:45 PM (119.70.xxx.123)

    고양이 문제의 핵심은 털.

    털이 정말 상상도 못하게 빠집니다. 오로지 털. 감당 못할겁니다. 전 감당하고 있지만 정말 괴롭습니다. 알러지까지 있어서리. 그래도 내새끼들이라 키우고 있습니다.

    털 문제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

    말리고 싶어요.

  • 16. 길고양이
    '14.6.12 7:50 PM (183.97.xxx.180)

    임시보호자에요.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다가 길거리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던 고양이를 9살 아들이 집으로 데리고 온지 8개월이에요. 손바닥에도 안차던 아이가 이제 청년이 된 것 같죠. 어디 보낼 곳이 없어 하루하루 지내다가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요. 고양이를 데려온 아들이 극심한 털 알러지에다 천식이 심해 지난 겨울 병원을 셀 수 없이 다녔어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이 아이를 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 분에게는 못 보내겠어서 또 이렇게 망설이면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답니다. 모든 애완동물이 그렇지만 정말 평생을 책임져야하는 일이기때문에 부탁드리기가 죄송해요. 그런데 우리 아들부터 살려야겠어요 ㅠㅠ (냥이한테 정말 미안해요ㅠㅠ) 고양이 정 기르고 싶으시면 저희 고양이 데려다 키워 주세요. 하루만 같이 있어도 정이 푹 드는 아이에요. 관심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전번 드릴께요.

  • 17. ...
    '14.6.12 7:58 PM (121.190.xxx.17)

    고양이 오줌 냄새 지독합니다 헐...
    가구 쇼파 다 너덜너덜해지고
    고양이는
    가끔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하면 싸지말아야할곳에 오줌 가끔싸요
    정말싸면 안되는 침대매트리스..가죽쇼파 깊은 안쪽 .
    미추어버려요

  • 18. 동물냄새
    '14.6.12 9:57 PM (114.29.xxx.210)

    EM으로 잡으세요
    원액 사서 쌀뜨물로 발효액 만들면
    빨래, 설거지부터 발냄새, 동물냄새까지
    다 잡아줍니다

  • 19. ^^
    '14.6.13 2:51 AM (125.142.xxx.38)

    저두 님처럼 이곳에 자문만 몇번 구하다 결국은 키우고 있어요....
    냄새는 생각보다 안 나요....
    원룸같은 비좁은 곳이면 모르겠지만, 고양이가 워낙에 배변과 배뇨를 하면 잘 파묻는지라 냄새는 별로 안나요....
    제가 우리집 방문객들한테 매번 물어보거든요.....

    털은 숏털냥이나 사료를 습식으로 주시면 덜합니다......
    알러지 없으시다니 괜찮을것 같은데요....^^

    화초 뜯는건 모르겠으나 소파는 망가져요....
    저희소파가 싸구려라 걍 참지, 비싼 쇼파였음 저한테 몇번 두들겨 맞았을듯....


    돈도 생각보다 꽤 들어요......
    완전 저급 사료와 모래 쓰시면 모를까,....
    온갖 용품도 필요하게 되는데 괜찮은 것들은 비싸더만요....
    하다못해 치약마저도....ㅠ.ㅠ
    냥이가 건강해도 애정으로 인해 자꾸 지르게됩니다.....
    아프면 앞뒤 생각안하고 무조건 병원 갑니다....^^
    근데, 동물병원 조합이라는데도 있구, 보험도 있으니 한마리정돈 커버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냥이는 대학은 안가잖아요...ㅋㅋ

    하지만 고양이는 단언컨데 요물입니다.....
    전 2년돼가는데, 후회하지 않아요....
    이녀석이 갑자기 떠나서 맘고생을 시키는 날엔 후회하겠지만.....^^

    알러지 없고, 털털한 성격이라면 한마리정도 키우셔도 되지 않을까요...
    털 날리는것도 첨엔 찝찝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해집니다....
    전 참고로 알러지 비염환자에요....
    어차피 비염이라는게 평생 달고 사는건지라 고양이가 없어도 증상은 수시로 생기니 개의치않고 있어요....
    천식으로 발전하면 심각하게 고민하게되겠지만....

  • 20. 냥냥이
    '14.6.13 2:52 PM (106.68.xxx.12)

    외국이라 소고기 1킬로 6천원 정도라 두마리 일주일 먹이는 데 털 문제 거의 없어요.
    잡고 털질 해주면 것도 무척 좋아하구요.
    저희는 주택이라 아침 저녁 마당에 내보내고 집에서 잠만 자는 데 좋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밤에 잠 깨우는 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425 15금) 아이고 배꼽이야. 4 야동 2014/08/03 2,619
403424 전자파차단되는 드라이기 1 전자파차단 2014/08/03 1,499
403423 아쉽당 나도 마쉐프3 나갈껄... 7 .. 2014/08/03 2,626
403422 CT 판독지는 누가 판독하나요(대학병원) 6 판독지 2014/08/03 4,871
403421 단호박 씨앗을 심었더니 너무 잘자라는데요..문제는 오래는 못기를.. 6 피자 2014/08/03 2,964
403420 영월 펜션추천해주세요~ 1 늦은휴가 2014/08/03 1,175
403419 카드지갑.. 1 카드 2014/08/03 1,221
403418 시어머니가 주워오신 화분 11 스트레스 2014/08/03 3,499
403417 참치 비빔밥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10 참치 2014/08/03 3,224
403416 아프신 엄마가 가서 휴식할 수 있는 절이 있을까요 19 엄마사랑 2014/08/03 7,756
403415 더치커피중 저에게 맞는 건 어떤 것일까요?? 2 더치초보 2014/08/03 1,106
403414 수제비와 곁들일 만한 음식 모가있을까요? 8 우히히 2014/08/03 5,130
403413 경력증명서 써줘도 될까요? 3 ... 2014/08/03 1,191
403412 이혼후재결합...도와주세요~ 16 행복 2014/08/03 6,778
403411 명량 영화는 좋았는데.. 뒷골목에서..배우들.. 34 거참 2014/08/03 11,465
403410 상위권 중딩들은 평소 공부 습관이 어떻게 배어있나요? 8 습관 2014/08/03 3,052
403409 네이비 원피스에 은색 샌들이면 가방은 무슨색? 7 가방 2014/08/03 2,366
403408 삼성을 고발한다. - 당신이 느끼는 친절함과 만족감 뒤에 이런 .. 7 꺾은붓 2014/08/03 1,899
403407 김치통 열었더니 하얗게 곰팡이가? 폈는데 5 장미 2014/08/03 2,924
403406 피처(저그)의 용도가 쥬스나 우유담는 용도 인가요? 1 질문 2014/08/03 1,456
403405 가지전 할때는 계란물 안입히나요? 7 가지전 2014/08/03 2,542
403404 한살림 콩물.. 11 맛있다 2014/08/03 3,239
403403 언론 자유 위해 현장조사 거부 MBC "소가 하품할 일.. 1 샬랄라 2014/08/03 664
403402 요즘 과일 뭐가 저렴하고 맛있나요? 9 ,,, 2014/08/03 3,632
403401 집에서 남편 뭐 입고 있나요? 43 물어보래요 2014/08/03 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