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좋은 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고 이겨먹고 싶어요..|

다운튼애비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06-12 15:59:15

사람 좋은 척~/나는 사람 챙겨주고 되게 괜찮은 사람이야~, 그지? 요런 늬앙스로  사람 대하는 대학동기가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이랑은 놀러가거나 술자리, 장학금 정보 다 공유하면서~저만 쏙 빼놓고  안 알려주는거죠.
그래서 저는 애가 나 싫어하는구나~ 알게 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연락처도 지우고 연락도 인사도 아는 척도 안해요.

꼭 스마일친구와 저 둘이 만나면 서로 모르는척 지나가요.  지하철이나 이런데서 봐도 눈 마주쳐도 서로 쌩~
명동이나 영등포처럼 인구 많은 곳에서 서로 눈 마주쳐도 썡~하고 모르는 척 지나가거든요.

스마일친구가 저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도 못하고 시선회피하고 바닥만 쳐다봐요..  그자리를 떠나려고 애를 쓰는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을 몇번 걸어봤어요. 그래도 대답 못하고 엘리베이터 문 열리길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려요. 

꼭 사람들 많은 장소/ 자기 지인들/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있는 공간에서 단체로 대화할때는   진짜 사람 좋은척./ 자기가 챙겨주는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어요.

 스마일 : 애들이랑 술자리 불렀는데 왜 안왔어?

나 : 네가 언제 불렀는데? 난 몰랐는데?

스마일 : 왜 안왔어?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 네가 언제불렀어?? 장학금에 술자리에 단체엠티가는거 하나도 안 알려줬잖아.  나는 네가 나를 싫어하는거 알았는데?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스마일 "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냐.

나 : 덕분에 네 인간성 알게 됬으니까 고맙다야~

스마일 : 서운하고 섭섭하게 말한다.

나:너 고장난 녹음기처럼 말한다?
 

이런식으로 자기가 오히려 피해자인척 연약한척, 하는거 보고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은 전후사정 모르니까 약한척 하는 스마일 편 들어주네요?
사람들은 전후상황 파아가 제대로 안하고 그냥 쎈 사람만 욕하네요?

요런 타입 어떻게 이겨먹어요? 저는 그냥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렇게 호불호가 강해요. 사람 골탕먹이려고 노력한적도 없어요. 살다가 이렇게 구는 사람은 처음 겪어봐요.

IP : 121.18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2 4:03 PM (121.129.xxx.87)

    상대 안하고 신경 끄는게 이기는겁니다

  • 2. 상대는 님신경도 안쓰는데
    '14.6.12 4:05 PM (180.65.xxx.29)

    안달복달..신경끄삼 신세계가 열림

  • 3. 해결책은
    '14.6.12 4:29 PM (14.52.xxx.151)

    무시입니다. 내일에만 집중하세요.
    사람들은 남일에 관심없어요. 그냥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아요.
    어딜 가도 그런 사람은 꼭 있어요. 자신감 결여로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 4. 이겨 먹을 생각때문에 지는 겁니다.
    '14.6.13 12:40 AM (116.127.xxx.131)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말 아시죠?
    당사자 간에 어떤 일이 있었건 간에 쎈 놈이 욕을 먹는 건 너무 당연하죠.
    스마일 친구는 아마도 이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가봅니다.
    한 수 접어주는 게 이기는 거다... 생각하고 남들 앞에선 원글님을 그리 대하는 거죠.

    호불호가 분명한 건 나쁜 성격이 아님니다만, 손해볼 확률이 너무 커요.
    사람들 앞에서만이라도 그 성격을 감추시는 편이 스마일 친구와 대등해지는데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쎈 놈이 손해다... 원글님 잘 알고 계시네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989 헤나 염색약 어디서 구입하나요??(30대 중반 새치로 인한 고민.. 4 ... 2014/11/10 2,947
434988 시부모님과 부산 여행, 호텔이나 팬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4/11/10 1,612
434987 단추 많이 파는 곳 있을까요.. 4 서울 2014/11/10 2,963
434986 올해 학교급식실 조리보조원 초봉은? 6 ... 2014/11/10 2,270
434985 대추차 끓이려면 말린대추지요~? 5 luckym.. 2014/11/10 1,746
434984 아이랑 핸드폰 공유하시나요? 1 열어 봐 2014/11/10 674
434983 실손보험 어떤게 좋은가요 7 6769 2014/11/10 2,307
434982 달걀이랑 토마토같이 스크램블해먹는음식? 14 ... 2014/11/10 3,314
434981 새 고교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줄인다 2 세우실 2014/11/10 632
434980 생신상에 딱 3가지 요리만 올린다면 어느요리 추천 해주시겠어요 9 생신 2014/11/10 2,436
434979 유럽여행 인솔자의 행동을 어떻게 9 참#%여행일.. 2014/11/10 3,724
434978 얄미운 친구 2 ... 2014/11/10 2,003
434977 정 없는 남편 32 슬픈 아침 2014/11/10 12,379
434976 영어동화책 만만한줄 알았어요(조언절실부탁) 16 아녜스 2014/11/10 2,901
434975 폴리텍 대학교를 가면 후회할까요? 9 기술이 대세.. 2014/11/10 5,726
434974 지금 카톡되나요? 4 카톡 2014/11/10 980
434973 수능 선물로 엿주면 좋아할까요? 8 2014/11/10 1,325
434972 등 목이 뻐근하고 굳을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3 드림 2014/11/10 1,448
434971 미생-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9 물어볼 곳은.. 2014/11/10 1,577
434970 저의집 큰애가 이번에 수능을 봅니다. 77 파란 2014/11/10 14,257
434969 2014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0 1,058
434968 AP, 한국언론에서도 외면하는 노동자 시위 보도 light7.. 2014/11/10 1,306
434967 은평뉴타운에 간단히식사할만한곳 6 맛집 2014/11/10 1,707
434966 85세 폐렴이라는데 숨쉬는거 어렵고 차도가 안보이네요 10 아버지 2014/11/10 4,740
434965 주커버그 “뉴스피드, 완벽한 맞춤 신문이 목표” 1 레버리지 2014/11/10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