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좋은 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고 이겨먹고 싶어요..|

다운튼애비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14-06-12 15:59:15

사람 좋은 척~/나는 사람 챙겨주고 되게 괜찮은 사람이야~, 그지? 요런 늬앙스로  사람 대하는 대학동기가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이랑은 놀러가거나 술자리, 장학금 정보 다 공유하면서~저만 쏙 빼놓고  안 알려주는거죠.
그래서 저는 애가 나 싫어하는구나~ 알게 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연락처도 지우고 연락도 인사도 아는 척도 안해요.

꼭 스마일친구와 저 둘이 만나면 서로 모르는척 지나가요.  지하철이나 이런데서 봐도 눈 마주쳐도 서로 쌩~
명동이나 영등포처럼 인구 많은 곳에서 서로 눈 마주쳐도 썡~하고 모르는 척 지나가거든요.

스마일친구가 저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도 못하고 시선회피하고 바닥만 쳐다봐요..  그자리를 떠나려고 애를 쓰는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을 몇번 걸어봤어요. 그래도 대답 못하고 엘리베이터 문 열리길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려요. 

꼭 사람들 많은 장소/ 자기 지인들/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있는 공간에서 단체로 대화할때는   진짜 사람 좋은척./ 자기가 챙겨주는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어요.

 스마일 : 애들이랑 술자리 불렀는데 왜 안왔어?

나 : 네가 언제 불렀는데? 난 몰랐는데?

스마일 : 왜 안왔어?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 네가 언제불렀어?? 장학금에 술자리에 단체엠티가는거 하나도 안 알려줬잖아.  나는 네가 나를 싫어하는거 알았는데?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스마일 "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냐.

나 : 덕분에 네 인간성 알게 됬으니까 고맙다야~

스마일 : 서운하고 섭섭하게 말한다.

나:너 고장난 녹음기처럼 말한다?
 

이런식으로 자기가 오히려 피해자인척 연약한척, 하는거 보고 재수없어요.
다른 애들은 전후사정 모르니까 약한척 하는 스마일 편 들어주네요?
사람들은 전후상황 파아가 제대로 안하고 그냥 쎈 사람만 욕하네요?

요런 타입 어떻게 이겨먹어요? 저는 그냥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렇게 호불호가 강해요. 사람 골탕먹이려고 노력한적도 없어요. 살다가 이렇게 구는 사람은 처음 겪어봐요.

IP : 121.18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2 4:03 PM (121.129.xxx.87)

    상대 안하고 신경 끄는게 이기는겁니다

  • 2. 상대는 님신경도 안쓰는데
    '14.6.12 4:05 PM (180.65.xxx.29)

    안달복달..신경끄삼 신세계가 열림

  • 3. 해결책은
    '14.6.12 4:29 PM (14.52.xxx.151)

    무시입니다. 내일에만 집중하세요.
    사람들은 남일에 관심없어요. 그냥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아요.
    어딜 가도 그런 사람은 꼭 있어요. 자신감 결여로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 4. 이겨 먹을 생각때문에 지는 겁니다.
    '14.6.13 12:40 AM (116.127.xxx.131)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말 아시죠?
    당사자 간에 어떤 일이 있었건 간에 쎈 놈이 욕을 먹는 건 너무 당연하죠.
    스마일 친구는 아마도 이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가봅니다.
    한 수 접어주는 게 이기는 거다... 생각하고 남들 앞에선 원글님을 그리 대하는 거죠.

    호불호가 분명한 건 나쁜 성격이 아님니다만, 손해볼 확률이 너무 커요.
    사람들 앞에서만이라도 그 성격을 감추시는 편이 스마일 친구와 대등해지는데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쎈 놈이 손해다... 원글님 잘 알고 계시네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847 붉은악마 광화문광장서 월드컵 거리응원전 연다 17 쫌!!!!!.. 2014/06/12 3,759
387846 이마트 자사기획 전기렌지 어떤가요? 2 목이 아파요.. 2014/06/12 1,720
387845 1학년 통합교과서 닭잡기 가사말 아시는분요 검색 2014/06/12 900
387844 간병인관련 8 구름 2014/06/12 2,682
387843 국정원장 임기 토네이도 2014/06/12 1,248
387842 반상회가서 손가락 휜 노인네 본 사람 손들랍니다. 7 바보나라 2014/06/12 3,734
387841 남편과 정치성향이 아주 안맞는것도 힘드네여 11 ㅇㄹ 2014/06/12 2,485
387840 한국교회연합 "성경적 역사관에 따른 문창극 발언비난은 .. 7 ㅋㅋㅋ 2014/06/12 2,083
387839 블랙박스 있어도 꼼꼼하지 않으면... 1 ㅜㅜ 2014/06/12 1,179
387838 안철수에 '너나 잘해' 막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유력 1 흠.... 2014/06/12 1,542
387837 세월호 수색구조업체 ‘언딘’ 시신수습 거부 논란 2 .. 2014/06/12 1,898
387836 성인 주의력결핍장애 (ADD) 병원 5 도움 2014/06/12 3,338
387835 허리바로 아래 엉덩이 옆살은 어떻게 해야 빠지나요? 3 ,, 2014/06/12 3,946
387834 핸드폰 바꾸려는데.. 베가 어떤가요? 2 핸드폰 2014/06/12 1,423
387833 박근혜의 일상.jpg 3 심심해 2014/06/12 4,181
387832 속아만 보셨어요?.jpg 1 2014/06/12 1,764
387831 터키랑 그리스 갈때 핸드폰은 로밍이 낫나요? 유심사는게 낫나요?.. 4 핸드폰 로밍.. 2014/06/12 5,402
387830 우리집 주치의 이야기(고양이) 10 고양이와함께.. 2014/06/12 2,300
387829 택배분실사고에 대처하는법??? 알려주세요. 5 아...슬퍼.. 2014/06/12 2,054
387828 바보같은 살림 살기 5 미안.. 2014/06/12 2,858
387827 부상자 헬기로 이송하는데 옆에서 여경들 기념촬영 6 밀양 2014/06/12 2,488
387826 폐경되면 몸매 확 퍼지나요? 8 사십대 2014/06/12 5,084
387825 직구하는데,,, 1 보리 2014/06/12 1,197
387824 '기레기'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해, 좋은 강좌 하나 추천합니다 민언련 2014/06/12 841
387823 구원파가 정확히 뭐예요? 3 피하려구요 2014/06/12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