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초반이고 맞선남은 30후반(40이 코앞)이에요
맞선으로 처음 얼굴 본날 분위기가 좋았고 3시간 넘게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다 왔어요.
차 마시던 중 남자가 우리 다음주 언제 또 밥 먹을 수 있냐 묻길래 제가 다음주 스케쥴 확인해보겟다고 답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3번만 밥 먹어보는 거 어떻냐고 문자가 와 있길래 저도 좋다고 바로 답문자 보냈구요.
그랬더니 남자가 다시 연락하겟다구 답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연락이 전혀 없엇어요, 문자 한통도. 그래서 저도 웃기는 사람이네 하고 잊어버리고 일체 연락 안 했고요.
그런데 한달만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 그 때 밥 먹기로 한 약속 아직 유효하냐며 보자고 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나갓어요.
회사일이랑 일상이 너무 바빠서 연락 못 햇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문자 한 통은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다른 맞선녀들 간 보고 비교하다가 연락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맹세코 절대 아니라는거에요.
그리고는 그날 2일 후에 또 보자고 약속을 잡아서 또 만났구요.
이 남자 무슨 심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