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이 올려주신 박정희때문에 채홍사한테 끌려가서
무참히 짓밟혀진 김삼화라는 그분의 인생얘기를 읽고
밤에 잠자리에서도 생각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그 예쁜 미모에 재능에 지성에 다 갖춘 그런 귀한 자식이었을텐데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서 젖도 안말랐을텐데
어떻게 그 세월을 견뎌내셨을지...
그 남편분은 그 당시 끌려가 죽임을 당했거나 장애인이 되었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래서 부인에게 연락도 못하고...ㅠㅠ
김삼화라는분 아직 살아계신거죠?
시인의 아드님이라는 분과 인터뷰도 그렇게 상세히 하신거보면
억울한 사연이 알려지길 바라셨고 남편분을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도 있으신듯한데
박근혜 청와대에 또아리틀고 앉아있을때는 아마 이분 얘기 세상에 다시 알려지기 힘들겠죠?
이분이 원한다면 꼭 언론에서 다시 인터뷰해서 이런 억울한 세월을 사는 분들의 삶이 재 조명되었으면 좋겠어요
정신대 할머니들보다 어쩌면 더 불쌍한것 같아요
할머니들은 남의나라 왜놈들에게 당했지만
이건 내나라에서 잘 살던 소시민에게 어떻게 이런일이....
생각할수록 마음아프고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