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북 제천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잊지말자 세월호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4-06-12 04:11:10

 

혹시 제천은 살기 어떤지 알려주세요.

그쪽이나 지방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충북 내륙에 아는 사람하나 없이 가야해서요.

 

분위기나 사는 정도나 문화시설이나 좀 알려주세요~~

IP : 125.178.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천사람
    '14.6.12 5:11 AM (58.121.xxx.83)

    작은 소도시구요ᆞ 마트는 ㅇ마트ᆞㄹㄷ마트 가 있고 문화시설은 별루ᆞ가까운거리에 단양ᆞ원주 있어서 단양은 경치가 좋고 원주는 문화시설이 좀 있는편 입니다ᆞ

  • 2. 제가
    '14.6.12 8:20 AM (118.44.xxx.4)

    오랫동안 서울 살다가 제천에 근래 1년 넘게 살아봤어요.
    저는 참 좋더라구요.
    작은 소도시의 느낌이 팍팍 나고 건물도 높지 않고 시가지도 과장해서 말하면 손바닥만하고
    컨디션만 좋으면 제천시내 어디든 걸어서 돌아다닐 만 하고
    겨울엔 정말 춥지만 익숙해지면 뭐..
    그리고 제천이 평생학습 시범도신가 뭔가 해서 시민들에 대한 강좌가 유난히 많아요.
    저도 평생학습센터에서 여러가지 무료로 배우고 있구요.
    맛있는 식당도 많은데 서울보단 음식값이 좀 비싼 편이더라구요.
    도시면서도 좀 시골틱한 곳이다 보니 술집들도 밤 열시면 한산하고 일찍 문닫고 식당들도 밤 8시쯤 가면 영업끝나구요.
    시민회관 근처가 제일 중심간데 버스정거장엔 주변 시골에서 병원 등 볼 일 보러 나오신 할머니들 그득하게 앉으셔서 도시같지 않은 모습도 전 좋습니다.
    살아보니 제천사람들 성격이 좀 화끈하고 터프한 편으로 보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아무 거리낌 없이 말붙이고 정류장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즉시 돈모아 택시 타기도 하고 하여튼 재밌었어요. 강좌듣는 곳에서도 서울분위기와는 다르게 금방 사람들하고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극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좀 그렇지만
    영상센터에선 매달 지나간 좋은 영화들 무료로 보여주고 있어서 잘 이용합니다.
    서울 갔다가 제천 터미널 도착하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낮고 한적하고 촌스런 분위기. 밤이면 도심구역 아니면 어둑하게 변하는 작은 도시.
    대도시 분위기 안좋아하고 한적함 즐긴다면 추천합니다.

  • 3. 원글
    '14.6.12 10:21 AM (125.178.xxx.150)

    완전 감사합니다. 제천이 의외로 저랑 잘 맞을 듯 합니다. 제천에 또 간디학교도 옆에 있더라구요.
    충북내륙이라 걱저앴는데 나쁘지 않군요. 감사합니다~~~

  • 4. ...
    '14.6.12 10:40 AM (114.202.xxx.81) - 삭제된댓글

    동서울터미널에서 제천터미널까지 2시간 걸립니다.

  • 5. 모니
    '14.6.12 1:02 PM (117.110.xxx.40)

    저도 제천 토박이요.. 대학 4년 제외하고 직장도 여기서..전 좋아요.. 서울이나 대도시 가면 그냥 답답하고 무서워요.. 문화시설 누릴 공간이 없다는게 애석하지만 돈있고 차있음 어디든 갈수 있죠.. 서울 살아도 뭐 집근처에 무언가가 있는건 드물거 같아요^^ 동해안도 가깝고 ... 지도 보면 남한의 중간쯤이라 뭐 ... 근데 디게 추워요.. 겨울 뉴스에 최저기온 찍는 도시로 자주 나와요.. 근데 뭐 윗님 말씀처럼 적응하실거에요..

  • 6. 충주댁
    '14.6.12 4:53 PM (211.57.xxx.114)

    제천 옆 충주에 사는 아줌마인데요.
    제천 풍경이 정말 끝내줘요.
    월악산, 청풍호, 의림지...
    자꾸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084 일본 여자분들의 특성? 11 ... 2014/07/17 4,842
398083 요즘 낮에 걷는건 미친짓일까요 9 .. 2014/07/16 3,039
398082 여러분은 다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일 있으세요? 3 라미레즈 2014/07/16 1,352
398081 (잊지않겠습니다22) 최혜정 , 유니나 선생님... 2 산이좋아 2014/07/16 1,148
398080 도와주세요. 사고 후 다리를 잃은 분께 뭘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9 wish 2014/07/16 1,520
398079 부등시(시력차이) 어떻게 해야되죠? 5 휴~~ 2014/07/16 1,374
398078 킥보드(?)타고 출퇴근 웃길까요?? 30 노망녀?? 2014/07/16 8,773
398077 도대체 이게 무엇인지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2 르네상스 2014/07/16 1,575
398076 유아학습지 하는데 8 유아학습지 2014/07/16 1,428
398075 친구관계가 좋지 않은 아들걱정이에요... 2 ooo 2014/07/16 2,341
398074 남친이 너무 게을러서 미칠거 같아요 (내용지웠어요) 16 배짱이 2014/07/16 4,199
398073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 같아요 4 2014/07/16 1,266
398072 휴롬주스 미리 만들어놔도 되나요? 게으른여자 2014/07/16 2,198
398071 연하남편 나이차 9년 이상 경우 보셨어여? 11 mmm 2014/07/16 6,158
398070 강추! 서화숙 긴급제안, 세월호를 지켜라! 4 lowsim.. 2014/07/16 1,776
398069 이런경우 제가 치료비? 약값을 청구해도 되는지요? 2 답답 2014/07/16 1,103
398068 자두주가 잘 우러나올까요?? 1 오이 2014/07/16 859
398067 남자친구의 한마디...도저히 이해가 안가서ㅠㅠ 42 마델라 2014/07/16 17,372
398066 동원몰에서 파는 코스트코 제품 가격비교 올리브 2014/07/16 1,834
398065 포도당가루의 쓰임? 3 포도당 2014/07/16 2,935
398064 박근혜 외교 안보팀 지적수준 낮다고 오바마 행정부 1 조중동이 추.. 2014/07/16 1,119
398063 스쿼트 테라피(squat therapy) ^^ 17 blisse.. 2014/07/16 5,028
398062 살기싫어요! 6 2014/07/16 1,817
398061 신축빌라 전세들어가려는데 융자 문제.. 4 융자 2014/07/16 4,574
398060 고추농사꾼 최양희는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미래부 장관이 됐네요?.. 1 ..... 2014/07/16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