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창극총리후보자-일제식민남북분단,하나님의 뜻 발언파문

집배원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4-06-11 23:12:48
교회 강연 발언 논란 예고…"조선민족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해"

"일본의 지정학, 축복의 지정학", "해방은 거저 하나님이 주신 것"

제주 4·3항쟁 '폭동' 규정, "'친일' 윤치호 끝까지 믿음 배반안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후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 센터 연구실로 들어서고 있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11 11:15 PM (112.149.xxx.75)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
    내일 부터 오해야 오해 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 발언에 대한 확신, 소신을 설명할까요?
    제가 보기엔 후자라고 봅니다.
    최소한 저 인간의 진심은......

  • 2. ...
    '14.6.11 11:17 PM (115.137.xxx.155)

    모르쇠하지 않을까요.

  • 3. 4.3까지..
    '14.6.11 11:25 PM (119.192.xxx.232)

    4.3까지 즉 현대사를 모조리 개무시 해버리는인간..

  • 4. 옘병한다
    '14.6.11 11:27 PM (175.124.xxx.225)

    당신들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이 다름을 이렇게 확인시켜주는구나.

  • 5. ᆞᆞ
    '14.6.12 12:06 AM (175.223.xxx.154)


    쌍욕나오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563 11월 17일, 오늘의 남은 기사들을 묶어서 올립니다 1 세우실 2014/11/17 1,188
437562 풀무원 만두 예전 같은 맛이 안나네요--; 만두 2014/11/17 901
437561 인터넷 방송에서 정치방송하는 아줌마들 아시나요? 3 아라곤777.. 2014/11/17 900
437560 이니스프리 화장품 몇개 추천합니다 133 마이마이 2014/11/17 24,518
437559 스파게티나 카레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약간 깊은 조리용 팬 .. 2 초초보 2014/11/17 711
437558 코스타리카를 아시거나 혹시 여행 다녀온 분 계세요? 4 dd 2014/11/17 868
437557 세월호216일) 실종자님들..가족품에 꼬옥 안겼다 한풀고 가셔야.. 9 bluebe.. 2014/11/17 583
437556 단감이 폭락했어요 많이들 좀드세요 ㅠㅠㅠ 31 단감농사꾼 2014/11/17 12,811
437555 운동하는 중1 아들 진짜 너무 불쌍해요... 13 ㅠㅠㅠ 2014/11/17 5,980
437554 남편 직장문제가 너무 안 풀려요.. 6 건초 2014/11/17 2,562
437553 건강 보조제 뭐 드시나요? 2 추워 2014/11/17 960
437552 해독쥬스 효능이 궁금합니다. 7 해독쥬스 효.. 2014/11/17 3,728
437551 변기청소 쉽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2 ".. 2014/11/17 6,493
437550 미안해요 못보겠어오 4 아파요 2014/11/17 2,566
437549 6pm 6 해외직구 첨.. 2014/11/17 1,486
437548 청파프리카 잘라서 된장에 버무린거 도시락반찬가능할까요? 4 파프리카 2014/11/17 1,437
437547 ebs 세월호 부모님 다룬 다큐 2 감사합니다 2014/11/17 1,675
437546 롯데제과 이벤트 한번들 꼭 참여하시길 사나겸 2014/11/17 933
437545 이거 아세요? 2044년 추석연휴 23 예쁜솔 2014/11/17 7,352
437544 낼아침식사 준비 뭐할꺼에요? 21 사랑스러움 2014/11/17 3,709
437543 지난주 82쿡 광고배너중 명주염색원단 파는 싸이트 보신 . . . 2014/11/17 793
437542 재택근무하시면서 초등학생이상 자녀두신 분들.. 4 ㅁㅁ 2014/11/17 1,141
437541 위기탈출넘버원에서... 호수맘 2014/11/17 734
437540 요즘 오리털 파카 입으면 이상한가요? 9 ... 2014/11/17 2,849
437539 수학선행 안되어있는 이과지망 중학생 8 .. 2014/11/17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