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창극총리후보자-일제식민남북분단,하나님의 뜻 발언파문

집배원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4-06-11 23:12:48
교회 강연 발언 논란 예고…"조선민족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해"

"일본의 지정학, 축복의 지정학", "해방은 거저 하나님이 주신 것"

제주 4·3항쟁 '폭동' 규정, "'친일' 윤치호 끝까지 믿음 배반안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후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 센터 연구실로 들어서고 있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11 11:15 PM (112.149.xxx.75)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
    내일 부터 오해야 오해 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 발언에 대한 확신, 소신을 설명할까요?
    제가 보기엔 후자라고 봅니다.
    최소한 저 인간의 진심은......

  • 2. ...
    '14.6.11 11:17 PM (115.137.xxx.155)

    모르쇠하지 않을까요.

  • 3. 4.3까지..
    '14.6.11 11:25 PM (119.192.xxx.232)

    4.3까지 즉 현대사를 모조리 개무시 해버리는인간..

  • 4. 옘병한다
    '14.6.11 11:27 PM (175.124.xxx.225)

    당신들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이 다름을 이렇게 확인시켜주는구나.

  • 5. ᆞᆞ
    '14.6.12 12:06 AM (175.223.xxx.154)


    쌍욕나오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513 유방 초음파 아시는분 초음파 2014/06/30 2,213
393512 부동산초보에요 - 자기집 전세 주고 다른 집 전세 들어가 사는 .. 4 배우자 2014/06/30 1,979
393511 생블루베리는 밋밋한데, 냉동블루베리는 왜이리 달죠 ? 8 ........ 2014/06/30 3,679
393510 김문수라도 총리 시키지 11 알고 싶다 2014/06/30 2,509
393509 내가 나라고도 말못하는 세상.. 8 티파니 2014/06/30 2,523
393508 선릉(또는 역삼쪽) 제모 저렴한 피부과 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14/06/30 1,690
393507 호주와 싱가폴여행 여름방학이 좋을까요?? 겨울방학이 좋을까요??.. 4 ~~ 2014/06/30 2,411
393506 뱃살 없는 분 4 커피 한잔 2014/06/30 3,469
393505 우리 강아지는 혼자 있어도 되겠죠? 5 멍멍 2014/06/30 2,087
393504 동네세탁소 카드 받나요? 2 .. 2014/06/30 1,696
393503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떻게 해야.. 2014/06/30 1,165
393502 교우관계 어려우면 반배정할때 항상 전화드리는게 맞을까요? 12 중딩 2014/06/30 3,686
393501 아이오페 에어쿠션 21호는 넘 하얗고 23호는 넘 노란데.. 4 화장품 2014/06/30 3,807
393500 결혼2년째인데 애가 안생겨요. 4 99 2014/06/30 3,191
393499 2마트에도 우수고객제도 그런게 있어요? 3 궁금 2014/06/30 1,473
393498 40킬로도 안나가요...ㅜ 3 못난 딸 2014/06/30 3,005
393497 베이비시터 비용 5 고민 2014/06/30 2,372
393496 이대 목동병원, 좌우 바뀐 X-레이로 578명 진료 3 세우실 2014/06/30 2,146
393495 식탁 유리 없이 쓰시는 분... 2 나무 2014/06/30 2,375
393494 유기식기랑 스텐식기 중 어떤게 나을까요? 2 .. 2014/06/30 1,800
393493 매실청 담구었는데 좀 써요 1 123 2014/06/30 1,694
393492 김관진 추천도서..언덕위의구름..러일전쟁 미화한 소설이네요 1 국방부장관 2014/06/30 1,963
393491 생리 중에 치과 치료 받아도 괜찮은지요? 2 발치는 아니.. 2014/06/30 5,747
393490 부산여행가는데 몇군데 추천 좀 해주세요 4 두번째 2014/06/30 1,903
393489 인테리어 예정인데요, 어디까지 인사해야할까요? 4 ... 2014/06/30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