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창극총리후보자-일제식민남북분단,하나님의 뜻 발언파문

집배원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4-06-11 23:12:48
교회 강연 발언 논란 예고…"조선민족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해"

"일본의 지정학, 축복의 지정학", "해방은 거저 하나님이 주신 것"

제주 4·3항쟁 '폭동' 규정, "'친일' 윤치호 끝까지 믿음 배반안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후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 센터 연구실로 들어서고 있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11 11:15 PM (112.149.xxx.75)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
    내일 부터 오해야 오해 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 발언에 대한 확신, 소신을 설명할까요?
    제가 보기엔 후자라고 봅니다.
    최소한 저 인간의 진심은......

  • 2. ...
    '14.6.11 11:17 PM (115.137.xxx.155)

    모르쇠하지 않을까요.

  • 3. 4.3까지..
    '14.6.11 11:25 PM (119.192.xxx.232)

    4.3까지 즉 현대사를 모조리 개무시 해버리는인간..

  • 4. 옘병한다
    '14.6.11 11:27 PM (175.124.xxx.225)

    당신들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이 다름을 이렇게 확인시켜주는구나.

  • 5. ᆞᆞ
    '14.6.12 12:06 AM (175.223.xxx.154)


    쌍욕나오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658 백화점갈때. 9 .. 2014/07/18 2,706
398657 초5 딸에게 홍이장군을 먹여볼까 하는데요. 3 dd 2014/07/18 1,686
398656 협상의 법칙 이라는 책 읽을만 한가요? 2 추천 2014/07/18 822
398655 파우더 좀 골라주세요 1 선택 2014/07/18 1,041
398654 스티로폴 박스로 반찬 보냈는데 괜찮을까요? 2 .. 2014/07/18 950
398653 요즘 코난에 빠져있습니다ㅋ 10 코난 2014/07/18 2,043
398652 이니스프리랑 토니모리랑 팩 공장이 같네요 8 이니스 2014/07/18 4,108
398651 대체 사고력수학이라는게 뭔가요? 7 수학초보맘 2014/07/18 3,464
398650 곱창 1인분도 포장가능한가요? 6 2014/07/18 1,735
398649 하루 종일 짖어대는 윗집개 5 ㅁㅊㄱ 2014/07/18 1,623
398648 밀레나 지멘스 세탁기 쓰고계신분있나요? 4 asdf 2014/07/18 2,878
398647 동대문 노란천막 (야시장) 거기 오늘 몇시부터 시작하나요? 3 dma 2014/07/18 3,634
398646 속좁은 나의이야기 28 더워 2014/07/18 15,345
398645 요즘 수박 단가요? 7 .. 2014/07/18 1,982
398644 양파 소비를 위해 양파효소 담는건 어떠세요? 5 양파순이 2014/07/18 1,749
398643 ㅈㅔ주 중문 콘도나 숙소 추천 지젤 2014/07/18 891
398642 '양파의 눈물' 뒤엔 양치기소년 당국 마니또 2014/07/18 922
398641 연금만기된거 한번에 찾을까? 아님 그냥 둘까 3 이제다시 2014/07/18 1,583
398640 이젠 쫏썬마저도 세월호 사고당일 그네의 행적에 의혹을 품기시작하.. 6 대합실 2014/07/18 2,344
398639 원가계산 2 원가계산중 2014/07/18 969
398638 아는엄마 한 턱 쏘시겠다고 35 소심 2014/07/18 12,304
398637 M버스 요금인상 '혹' 달고 '졸속'을 달린다 3 세우실 2014/07/18 813
398636 짚라인 2 안전 2014/07/18 780
398635 남편이 출장가고 혼자자려니 무섭네요 ㅠ 31 .. 2014/07/18 3,628
398634 공짜 수박이 뭐라고... 7 .,.... 2014/07/18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