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을 서로 맞춰간다는것이 뭔가요?

결혼 9 년차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4-06-11 17:44:03

오늘 글을 두개나 쓰네요.

남편이랑 성격이 정 반대라서 힘들다는 글을 썼는데요

그동안 해결책으로 서로에게 맞춰가자 라고 했고

성격급한 남편 - 느긋한 아내 이런 상황에서 항상 답답하고 급한건 남편이라서

제가 남편쪽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그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남편이 아닌이상

남편이랑 사이좋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계속 저에 대한 불만이 있을것 같고 게다가 저는 내 성향도 아닌 방식으로 아둥바둥 살려고 애쓰다보니

삶의 행복도? 만족도? 이런것도 떨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장점이든 단점이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어떻게 보면 서로 변하길 기대하지 말자. 이런 뜻으로 들릴수도 있는데....

이게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아무 노력 안하겠다 이런의미로 받아들여지나요?

굳이 불만을 표출하고 답답해 하는 사람이 남편이라서

또 굳이 노력하는 사람이 저라서 저런생각이 들었을까요? ㅡㅡ;;;

 

아 물론 남편은 다른 방면으로 본인도 노력하고 참고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순전히 저혼자 노력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IP : 203.241.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4.6.11 5:48 PM (118.222.xxx.119)

    안변해요.
    그냥 저사람은 그런 사람이겠거니
    포기하고 인정하고 사는게
    맞춰사는거예요.

  • 2. 제생각엔
    '14.6.11 6:04 PM (119.197.xxx.4)

    사실 사람 성격....변하기 힘들어요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양말 벗어 던져 놓는 제버릇 하나 고치기 힘든데 성격은 오죽할까요..
    내 성격을 상대한테 맞추고, 상대 성격을 나한테 맞추고 이런 것들은
    "변화"의 측면보다는 인정과 수용, 이해, 인내의 개념인 거 같아요
    상대의 성격에 내가 맞춰주고,
    또 내 성격에 상대가 맞춰주고.
    여기서 맞춰준단 의미는요
    예를들어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들이 있다면 하고 싶어도 자제하고
    싸움이 생겼을 때
    '아 이타이밍에서 내가 이렇게 나가면 저 사람 분명 화가 머리까지 치미겠지' 생각이 들면 좀 참을 줄도 알고

    다름은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주세요
    이해가 수반되지 않는 존중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어떤 사이도 틀어져버려요

  • 3. ...
    '14.6.11 6:06 PM (14.34.xxx.13)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이 말은 내가 스스로 되뇌이며 수련할 때 써도 원인제공자?(어쨌거나 남편분 입장에서)가 그런 말을 대놓고 하면 그러마하고 순순히 받아들이긴 힘들죠. 남편분도 다른 쪽에서 노력한다면 이 부분에서 님이 노력해야, 서로 맞추어가는 거 아닐까요.

  • 4. 감사
    '14.6.12 6:50 PM (223.62.xxx.199)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댓글님 제생각이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42 일반고 지원방법 6 답변주시면 .. 2014/06/12 2,565
388441 거울을 보다가..어휴~~ㅠㅠ 8 가지가지 2014/06/12 2,713
388440 안산 합동분향소 다녀왔어요 6 오늘 2014/06/12 1,613
388439 이 가족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세요? 14 ..... 2014/06/12 2,097
388438 문창극"대중은 우매해…강력한 엘리트가 통치해야".. 5 누가 말했을.. 2014/06/12 2,139
388437 언제쯤예상하세요? 2 。。 2014/06/12 1,181
388436 소형아파트 분양권 구입했는데 전세 시세가 제가 구입한 가격과 같.. 3 .. 2014/06/12 2,499
388435 요즘 쨈 만들려면 어떤 과일이 좋은가요? 16 ... 2014/06/12 2,464
388434 상처가 잘 안아물어요 5 샬를루 2014/06/12 3,409
388433 사람 좋은 척~ 하는 동기가 재수없고 이겨먹고 싶어요..| 4 다운튼애비 2014/06/12 2,483
388432 탈모병원 소개좀 부탁드려요 2 ㅠㅠ 2014/06/12 1,894
388431 KBS가 이병기도 까발렸으면 4 ㅇㅇㅇ 2014/06/12 1,442
388430 다카하시도루...일제 문화통치...국가개조론...문창극... oops 2014/06/12 1,100
388429 중국이 문창극 반대해요!!! 11 ㅋㅋㅋ 2014/06/12 3,579
388428 그네시러>최근에 갑자기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네요. 9 신장이상? 2014/06/12 4,406
388427 박근혜, 일베공화국을 세우려는가? 1 light7.. 2014/06/12 1,097
388426 형사법 한넘 잡을려고 몇개 사단의 군병력이 동원되고 3 ..... 2014/06/12 986
388425 고등학생 운동화 몇 켤레 있나요? 3 아세요? 2014/06/12 2,128
388424 혹시 양평이나 가평 등, 전원주택 한두달 빌릴 수 있나요? 1 전원 2014/06/12 2,043
388423 위메프랑 위메프박스랑 다른거예요? 쟈이쟈이 2014/06/12 921
388422 유정복지사는 왜 이혼한거에요? 15 궁금 2014/06/12 14,009
388421 기독교인에게 묻습니다. 15 답답 2014/06/12 2,418
388420 민언련 87기 특별언론학교, 2014사진강좌 수강생 대모집~~~.. 민언련 2014/06/12 1,091
388419 시어머니 방문 4 고민 2014/06/12 2,778
388418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음주운전했다네요 ,,,, 2014/06/12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