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을 서로 맞춰간다는것이 뭔가요?

결혼 9 년차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4-06-11 17:44:03

오늘 글을 두개나 쓰네요.

남편이랑 성격이 정 반대라서 힘들다는 글을 썼는데요

그동안 해결책으로 서로에게 맞춰가자 라고 했고

성격급한 남편 - 느긋한 아내 이런 상황에서 항상 답답하고 급한건 남편이라서

제가 남편쪽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그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남편이 아닌이상

남편이랑 사이좋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계속 저에 대한 불만이 있을것 같고 게다가 저는 내 성향도 아닌 방식으로 아둥바둥 살려고 애쓰다보니

삶의 행복도? 만족도? 이런것도 떨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장점이든 단점이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어떻게 보면 서로 변하길 기대하지 말자. 이런 뜻으로 들릴수도 있는데....

이게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아무 노력 안하겠다 이런의미로 받아들여지나요?

굳이 불만을 표출하고 답답해 하는 사람이 남편이라서

또 굳이 노력하는 사람이 저라서 저런생각이 들었을까요? ㅡㅡ;;;

 

아 물론 남편은 다른 방면으로 본인도 노력하고 참고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순전히 저혼자 노력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IP : 203.241.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4.6.11 5:48 PM (118.222.xxx.119)

    안변해요.
    그냥 저사람은 그런 사람이겠거니
    포기하고 인정하고 사는게
    맞춰사는거예요.

  • 2. 제생각엔
    '14.6.11 6:04 PM (119.197.xxx.4)

    사실 사람 성격....변하기 힘들어요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양말 벗어 던져 놓는 제버릇 하나 고치기 힘든데 성격은 오죽할까요..
    내 성격을 상대한테 맞추고, 상대 성격을 나한테 맞추고 이런 것들은
    "변화"의 측면보다는 인정과 수용, 이해, 인내의 개념인 거 같아요
    상대의 성격에 내가 맞춰주고,
    또 내 성격에 상대가 맞춰주고.
    여기서 맞춰준단 의미는요
    예를들어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들이 있다면 하고 싶어도 자제하고
    싸움이 생겼을 때
    '아 이타이밍에서 내가 이렇게 나가면 저 사람 분명 화가 머리까지 치미겠지' 생각이 들면 좀 참을 줄도 알고

    다름은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주세요
    이해가 수반되지 않는 존중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어떤 사이도 틀어져버려요

  • 3. ...
    '14.6.11 6:06 PM (14.34.xxx.13)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이 말은 내가 스스로 되뇌이며 수련할 때 써도 원인제공자?(어쨌거나 남편분 입장에서)가 그런 말을 대놓고 하면 그러마하고 순순히 받아들이긴 힘들죠. 남편분도 다른 쪽에서 노력한다면 이 부분에서 님이 노력해야, 서로 맞추어가는 거 아닐까요.

  • 4. 감사
    '14.6.12 6:50 PM (223.62.xxx.199)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댓글님 제생각이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20 국산 기름종이 찾았어요(화장수정용) 3 찾았다!! 2014/07/15 1,482
397719 중3수학 인강 추천부탁드립니다 수학인강 2014/07/15 1,419
397718 사무실에서 도난발생 조언부탁드려요 1 답답 2014/07/15 956
397717 부침개가 왜 질척하게 되죠???? 11 ??? 2014/07/15 3,266
39771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5pm]정치통 - 김무성과 안철수 lowsim.. 2014/07/15 714
397715 호르몬 약처방, 몸이 너무 아파서 전화했어요 2 여성 2014/07/15 1,695
397714 외도한 남편 대처 어떻게 해야하나요 21 조언 2014/07/15 8,554
397713 병있는거 주위사람에게 숨기시나요.. 6 2014/07/15 2,089
397712 두드러기에좋은약 3 ♥♥ 2014/07/15 2,846
397711 서울대 졸업 대기업 연구원과 국x은행 약 10년차 14 염장질 2014/07/15 4,866
397710 부산에 숙박예약없이 담주쯤에 갑자기 휴가가도 괜찮을까요 3 여름 2014/07/15 1,401
397709 디지털 도어락 분리하는거 쉽나요? 3 ... 2014/07/15 2,966
397708 [원전]日 방사성 물질 '은폐'..'수산물 수입하라' 韓 압박 2 참맛 2014/07/15 1,047
397707 전기렌지 쓰시는분들 중에 롯지 잘 쓰시는 분 계신가요? 8 롯지사고싶어.. 2014/07/15 3,434
397706 주소를 GPS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지오코딩 2014/07/15 997
397705 요즘 애들 욕을 너무 잘해요 5 ..... 2014/07/15 1,073
397704 황우여가 무슨 근거로 교육부 장관? 5 2014/07/15 1,783
397703 인공수정 시술후에 그냥 평상시 생활해도 되나요? 3 인공수정 2014/07/15 2,372
397702 냉장고 베란다에 두고 쓰시는 분? 9 anfla 2014/07/15 2,223
397701 요즘 젋은애들 애정표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덥다 ㅡㅡ 2014/07/15 2,420
397700 손승연 노래 잘하네요~ 3 브이아이피맘.. 2014/07/15 1,609
397699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 편두통 오는 것.. 병원 가봐야 할까요? 5 ... 2014/07/15 2,232
397698 계란찜 레시피 공개합니다... 13 자취남 2014/07/15 5,137
397697 600원 간식 뭐가 있을까요? 6 고민 2014/07/15 1,896
397696 유통기한 지난 스팸 어떻게 버리나요?? 3 스팸 2014/07/15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