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초등학생들은 도시락 어떻게 싸나요??ㅠ

요리미숙엄마ㅠ 조회수 : 11,889
작성일 : 2014-06-11 17:20:10
먼저 일상글이라서 죄송합니다.
다름아니라 제가 이번 여름방학에 딸아이데리고 미국에 5주동안 가게되었습니다.
여동생이 박사도 끝나고 이사도 할겸 그래서
초2딸아이는 4주동안 인근 학교에서 캠프에 참여합니다.
캠프시간이 오전8시30분~오후4시정도인데
문제는 점심도시락을 제가 싸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동안 일을 한다는 핑계로ㅠ
친정엄마가 요리를 다 해주셔서ㅠ
제가 일품요리는 나름하는데 도시락같은건 자신이 없습니다.ㅠ
게다가 그 학교가 아시안 비율도 없어서 김치 장아찌를 넣을수도없없어서ㅠ이렇게 살림고수인 82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딸아이가 한식을 좋아해서 지금 생각한건
불고기라이스,주먹밥, 계란 샌드위치 등인데ㅠ
어떻게 점심도시락을 쌀지ㅠ 냄새나지않고ㅠ먹을만한 메뉴는 추천해주시면 살 5kg빠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3.62.xxx.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밥은 별로예요
    '14.6.11 5:32 PM (175.203.xxx.107)

    옛날에 미국 살때 도시락 매일 쌌어요. 김밥은 먹고 나면 냄새 나서 아이들이 안 좋아 해요. 그냥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종류별로 돌아 가면서.. 맨밥위에 냄새 안나는 거로... 채소 볶음이나 햄 소시지 등 얹어서 싸 주고 .. 아마 미국에 가보면 식재료가 많아서 더 생각 날거예요.

    도시락 용으로 응용할게 많아요. 계란말이 해 줘도 되구요.

  • 2. dd
    '14.6.11 5:39 PM (210.121.xxx.6)

    지역마다 다른지는 몰라도 김을 못 봤던 아이들도 많고해서..그냥 처음에는 샌드위치, 과일(포도, 사과), 쥬스로 싸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칩, 과자..이런 것도 많이 넣어주더라구요.
    처음에 전 어찌 저리 큰 아이들이 땅콩, 딸기 잼만 바른 거 먹고 저리도 잘 뛰어노나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많이 싸가더라구요.
    햄치즈도 싸기도 하고요. 아이스팩도 쉽게 사실수 있고 도시락 가방도 예쁜 거 많아요.

  • 3. 요즘
    '14.6.11 5:51 PM (175.113.xxx.9)

    네이버도 많이들 탈퇴 하셔서 보실 수 있을까 모르겠는데..
    키톡에 글 쓰시는 콜린님 블로그 있거든요.
    콜린님이 캐나다 사시는 분이고.. 아이들 도시락 싸시는 직장맘이셔서
    좋은 정보 많이 보실 수 있을텐데....

  • 4. 샌드위치
    '14.6.11 5:52 PM (116.37.xxx.157)

    딸래미 성격에 달렸다고도 볼수 있어요
    영어가 좀 되고 적극적이고 활발하면
    심 먹는 모습에 되려 이런저런 설명하고 당차게 분위기를 풀어 갈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면 그 상황이 대략 난감.

    외국 애들이 검은 종이 먹는다고 놀림 받음 아이들 많아요
    간혹 김밥에 꽂혀서 옆에 달라 붙는 애들도 있긴 해요 ㅎㅎ
    한식 매니아도 애들이라면 아침을 밥으로 하고 점심은 한식 아니어도 괜찮지 않나요?

    더우기 서양 애들 .먹는거에 그닥....쥬스 파프리카 포도 바나나 크래커....중에서 한두 가지 들고 오는 애들이 대부분. 그나마도 않 먹는 남자애들 태반.

    가볍게 생각 하세요
    간장 김 참기름 냄새 조심하시면 되요. 김치는 당근이구요
    특히 음식물 쉐어 못하게 (알러지 땜에...그 야들은 뭔 알러지가 그리 많은지 ㅠㅠ ) 주의하면 되요
    샌드위치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거 싸오는 애들 별루 없어요
    딸기쨈이나 쵸코쨈 뭐 그정도....

  • 5. ...
    '14.6.11 6:02 PM (103.11.xxx.214)

    미들스쿨이라서 다를까요? 김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지 않던데...우리애 반친구들은 김을 간식으로 싸와서 나눠먹기도 하고,
    우리애가 어쩌다가 도시락김 반찬으로 가져가면 한 장씩 달라고 너무 좋아한다던데...

    처음엔 딸기쨈, 누텔라 식빵에 발라서 보내고 아이에게 분위기 어떤지 물어보고 맞춰서 싸주세요.

  • 6. 애들용은아니지만
    '14.6.11 6:04 PM (183.98.xxx.178)

    콜린님 직장인 도시락 시리즈 in Canada

    http://post.naver.com/series.nhn?seriesNo=5812&navigationType=push

  • 7. 국제학교
    '14.6.11 6:37 PM (114.108.xxx.73)

    제가 지금 외국에서 아이 국제학교 보내고 있어요.
    지금 그레이드2 입니다. 저희아이 김밥도 싸주고 샌드위치 아이가 잘먹는거 그냥 싸줍니다. 김밥 싸준날은 넉넉히 싸주네요. 친구들이랑 항상 나눠 먹어서 ^^ 냄새 신경 안 쓰셔도 되요.
    참고로 여름은 더우니 아이스팩가방에 넣어 주세요. ^^

  • 8. 비록
    '14.6.11 6:48 PM (211.32.xxx.8)

    여긴 홍콩이지만 태반이 백인인 애들 초등학교에 애 보내는 집인데요
    저는 도시락 걱정땜에 악몽까지 꾼 사람이에요 ㅠㅠ
    식빵에 햄슬라이스, 치즈, 계란넣고 버터발라서 이쁘게 잘라서 넣어주기도 하고,
    파스타 삶아서 시판소스로 볶아서 보내주기도 하고요(옆에다가 소세지 조그만거 같이 튀겨서 넣기도 하고)
    팬케이크 조그맣게 구워서 넣어 보내기도 하고요,
    요즘은 유부초밥도 같이 보내긴하는데 거긴 없으니까 패스하시고요.
    꼭 과일을 같이 보냈는데, 청포도 적포도 씻어서 보내기도 하고, 사과도 작게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 보내기도 하고, 배도 잘라 보내고...
    초코우유나 그냥 우유 드링크로 먹으라고 같이 넣고요.
    도시락 싸기 너무 힘들어요.

  • 9. 데이
    '14.6.11 6:55 PM (14.39.xxx.200)

    미국 살다 왔어요.
    큰애 초등 5학년, 작은 애 1학년까지 다니다 왔고요.
    주로 볶음밥, 김밥, 유부초밥, 크림소스 떡볶이, 샌드위치 가끔 싸줬어요.
    한국애 없는 동네였는데 김밥 싸주면 스시 싸왔다고 부러워 하면서 얻어먹는 애들 많았고요.
    볶은 김, 구운 김 간식으로 싸주면 울집 애들은 먹지도 못 할 정도로 애들이 달라고 했어요.^^
    미국애들 놀러와서는 스시(김밥) 싸달라고 하고.
    남은 김밥은 집에 가면서 싸가는 애도 있었어요.^^

    간식은 주로 떡(한국마트에 가면 얼린 기증편을 박스채 팔았어요.) 싸보내거나,
    과일 싸서 보냈고요.
    시리얼 종류도 많이 싸갔어요.

  • 10.
    '14.6.11 7:28 PM (115.143.xxx.210)

    볶음밥도 좋고 삼각김밥도 좋아요.
    미국얘들 김 좋아해요....양반김 한통 주면 날로 다 먹어요...
    김밥도 ,누드김밥도 다 좋아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김치볶음밥은 냄새가 너무나서 안되고요..리셋타임에는 쿠키 ,요거트, 과일, 파프리카 싸주셔도 되고요
    우리얘는 멸치볶아 지퍼백에 싸달랫는데 아이들이 작은 물고기 먹는다고 놀라고 또 달라고도 하고 재밌게 먹었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시간 지나면 식빵에 피넛젤리나 딸기젤리 바른거 싸달라고 할꺼예요
    모두 그렇게 싸오니까요. 샌드위치싸오는 아이들도 별로 없어요.
    그냥 식빵에 젤리 바른거 한쪽 ,과일,푸딩이면 끝...한국이 좋죠 .급식 나오니까요.미국급식도 비싸지만 다양했어요.

  • 11. 원글입니다
    '14.6.11 7:37 PM (223.62.xxx.83)

    우와~~이렇게 좋고 귀한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주소까지 알려주셔서 진정 감사합니다
    모두들 5kg빠지실꺼에요^^

  • 12. 푸들푸들해
    '14.6.11 7:47 PM (175.209.xxx.94)

    근데 요즘은 아시안 애들도 넘 많아서..걍 볶음밥같은 거 싸가도 무난하구여.. 볶음국수 싸오는 애들도 많던데요 ㅎㅎ

  • 13. 여기 키친토크의
    '14.6.11 7:51 PM (113.216.xxx.19)

    진짜 5킬로죠? ㅎㅎ 여기 키친토크에 부관훼리라는분글중 도시락부분이있어요 그거 참고하셔도 도움되실듯해요

  • 14. ...
    '14.6.11 8:19 PM (109.152.xxx.207)

    저도 위에 콜린님 도시락 추천해요. 하지만 아이가 샌드위치류를 날마다 점심때 먹는거 싫어할 수도 있으니 가끔 유부초밥이나 냄새 안하는 볶음밥류로 싸주면 어떨까요? 저도 외국인데 아이 도시락쌀때 김밥이나 유부초밥싸고 과일좀 싸고 기타 음료싸고 그랬거든요.

    아님 외국슈퍼에 샌드위치 필링이라고 팔아요 그거 그냥 빵에 발라서 썰어주거나 아님 그냥 샌드위치 파는거나 파스타류도 콜드 파스타류로 파니까 그거 담아 주거나. 귀찮을때는 이렇게도 했어요.

  • 15. ...
    '14.6.11 9:42 PM (24.57.xxx.38)

    여기 캐나다인데요. 요즘 외국도 스시나 일식 요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김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김밥 싸가면 비싼거라고...ㅎㅎ 하나만..하면서 달라고 합니다. 우리 애는 김밥 싸간 날, 좀 넉넉히 싸달라고 해요.
    지금 7학년인데 3학년 정도부터 애들이 늘 그랬던거 같아요. 유부초밥도 싸고 볶음밥, 치킨 너겟, 샐러드, 샌드위치, 심지어 어떨때는 짜장밥도 싸가는데 잘 먹고 옵니다. 만두 같은거 싸줘도 무난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당히 먹으라고 하세요.ㅣ 오히려 그런 태도에 아이들이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 16. 스시
    '14.6.11 10:52 PM (125.177.xxx.4)

    2년 정도 지내다 왔어요.
    삼각김밥 김속에 참치마요나 고추장 양념 볶은 고기 넣오줬어요.
    애들이 스시를 집에서 싸온다고 굉장하다며 바꿔 먹자는 아이들 많았어요.
    먹어보곤 다 맛있다고 다음에 싸오면 바꿔 먹자고 스낵 주는 애들도 있었어요.^^
    보온도시락에 스파게티 싸 가기도 하고, 누텔라나 과일잼 발라 넣어준적도 많아요.
    햄,치즈,토마토,양상추 넣어 샌드위치도 많이 해 줬어요.
    간식으로 사과 통째로 넣어주고 바나나 케이스 사가서 그 안에 바나나 넣어줬어요.
    바나나 케이스도 신기해 하더라구요.
    처음 적응할때 그런 신기한거 몇 개 꺼내면 화제거리 되어 친구들이랑 얘기 할 꺼리도 생기고 좋았어요.
    치킨너겟, 볶음밥,오므라이스, 닭강정 등도 쌌었구요.
    김밥쌀때는 단무지랑 참기름 안넣으면 냄새 거의 없어요.
    참기름 대신 올리브유로 대신해사용했어요.
    너무 고민 안 하셔도 괜찮아요.
    저, 5kg 빠지나요? ^^

  • 17. 처음엔 미국식으로
    '14.6.12 1:44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그냥 햄샌드위치나 피넛버터앤젤리 샌드위치, 피자, 핫도그 같이 미국애들이 주로 싸가는 음식 싸주시고요, 분위기 봐서 아이가 한식으로 싸달라고 하면 그때 싸주세요. 미국 어디나 분위기가 다 같지는 않고, 괜히 처음부터 음식 같은 거로 튀면 아이가 심적으로 부담감 느낄 수도 있어요.

  • 18. 맞아요
    '14.6.12 2:33 AM (114.29.xxx.210)

    저도 처음엔미국식 님 말씀에 동의...
    미국이 다 같은 건 아니니, 처음엔 무난하게 미국식으로 샌드위치 싸주세요
    영어도 못하는데 음식까지 다르면 아이가 위축될 수 있어요

  • 19. 서쪽호두
    '14.6.12 6:03 AM (50.184.xxx.58)

    미국 아이들 도시락 보면 대체적으로 형편 없어요. 공들여서 복잡하게 안 싸오더라고요. 간단히 햄치즈 샌드위치 정도면 무난하고요. 칩이나 쥬스류를 꼭 끼워넣어 주던데, 몸에도 안 좋은걸 그렇게 꾸준히 먹더라고요. 학교나 캠프에 넛 알러지 있는 경우가 많으니 공지 잘 보시고 피넛버터나 넛 들어간 에너지 바 같은건 조심시켜 주세요. 저희 애들 학교는 알러지 때문에 음식을 공유하지 못하게 하는데 많이들 나눠먹나봐요. 전반적으로 점심을 나눠 먹는 분위기는 아닐겁니다. 초 2학년이라면 먹는 것보다 노는 거에 관심이 많을때라 애들이 먹는 일에 그리 집중 안 해요. 간단히 먹을 수 있고 냄새 많이 안 나는 음식으로 간편하게 해주세요. 그게 최고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018 애볼라 묻어왔나요? 안녕 2014/08/01 1,536
403017 오래되고 낡은 6 연지 2014/08/01 1,085
403016 다시보는 심은하 리즈시절 9 저푸른초원위.. 2014/08/01 6,331
403015 시댁 가기 싫어하는 남편 7 ... 2014/08/01 2,778
403014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13 박수경..... 2014/08/01 4,820
403013 가난해도 행복하게 아이를 기다릴 수 있는 엄마. 25 ㅎㅎ 2014/08/01 4,552
403012 윤일병사건..살인의도는 없어서 감형? 11 richwo.. 2014/08/01 1,932
403011 hoze 가방 써보신 분 계세요? 가방 2014/08/01 1,189
403010 KBS너무 웃겨요 지금 왜 저런 방송을 하죠.? 4 분산시키려는.. 2014/08/01 2,620
403009 시판 콩국물, 왜이리 미원맛같은게 나죠 ? 1 ..... .. 2014/08/01 1,211
403008 시어머니가 주말마다 만나려고 하세요 18 p 2014/08/01 5,263
403007 KBS 수신료 인상에 맞서는 시청거부운동 진행 중인가요? 안 믿음 2014/08/01 1,157
403006 세월호 제2라운드-8일) 실종자님들,어서 돌아오세요! 23 bluebe.. 2014/08/01 645
403005 혹시 계획에 없던 셋째 생기신분 있나요? 9 꾸꾸루맘 2014/08/01 2,567
403004 이 식당 좀 찾아 주세요. 82 csi 믿습니다!! 10 // 2014/08/01 2,412
403003 에볼라바이러스가 치사율 90프로라는데 이게 한국으로 들어올수도 .. 17 .. 2014/08/01 4,311
403002 박근혜 7시 간까발려라?에 이완구 "지구상에 그런 나라.. 5 지랄을해라 2014/08/01 1,732
403001 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2 감성충만 2014/08/01 887
403000 세월 앞에 장사가 어디 있습니까? 꺾은붓 2014/08/01 926
402999 여드름 나기 바로직전 어캐 업에나요? 6 2014/08/01 2,945
402998 13금. 6살딸래미가... 3 음... 2014/08/01 1,852
402997 고기집 추천요 빵빵부 2014/08/01 730
402996 자존심 건드리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6 인간관계 2014/08/01 7,366
402995 팟캐스트에 박주민 변호사 나왔는데요... 2 ... 2014/08/01 1,349
402994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14.8.1) - 재보선과 진보언론.. lowsim.. 2014/08/01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