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아이 영유 또는 일유 의견 부탁드려요.

초보 엄마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4-06-11 14:33:59

내년에 5살되는 딸아이 기관선택으로 고민인데 선배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반유치원 or 영어유치원으로 고민인데요.

 

둘다 장단이 있는데, 집의 경제적 상황으로 영유는 보낼 수는 있으나 빠듯한 상황이네요..^^;;

직장맘이라 제가 집에서 가르칠 수는 없어서 비용이 많이 들어도 효과가 그만큼 있다면 보내볼까 합니다.

 

저희 아이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징:

현재 4살(30개월)인데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고 말은 빨리 시작했음

쉽고 리듬이 경쾌한 영어 동요를 것을 책이랑 같이 불러주면 좋아하고 책 없이도 율동과 함께 노래 부름

영어 책 거부감 없고, 한글 동화책도 시시때때로 책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한글 읽기, 쓰기는 제가 따로 안가르쳐서 못해요.

 

아이가 특별히 아주 활발하다던가 적극적인 성향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어릴 때 교육열 좀 높은 곳에 살았습니다.

초등 3학년때부터 영어 방송을 아침마다 조금씩 학교에서 틀어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 엄마들은 영어 공부를 따로 시켰는지,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초등 3학년때 애들이 영어로 된 만화보고 놀고 그랬거든요..전 못알아 들어서 답답해서 싫어했는데…

 

그 이후로 잘하는 애들 옆에서 주눅들어 영어 관심 없어 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한테 좀 더 어릴 때 접하게 해주어 거부감 없이 즐겁게 익히게
해 주고 싶어서 영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라 저희 딸이 언어(한국어)발달이  느린 것 같지 않은데, 영유 5세 부터 보내면 비용대비 효과 볼 수 있을까요?

비용이 부담되 되서 6세부터도 생각하고 있어요.

 

영유는 학원이라 영어를 배우는 곳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일반유치원에서는 어떤 것이 교육상 어떤 점이 장점인지 아직 제가 잘 몰라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비용은 더 적게 들고, 일반 유치원은 국어를 더 많이 사용하니 한국어가 더 탄탄해 지겠고, 체험활동이 더 많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일유가 케어나 예의범절 배우기는 더 좋을테니, 일유 1년 보내고 영유를 2년 보낼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저를 무슨 사교육 시키지 못해 안달난 여자로 모네요.. 집이 어려워서 사교육 못 받고 혼자 알아서 공부해서  과학고 간 스타일이라 학원 보내는 게 영 못마땅한가 봅니다. 저는 아이가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한다면 돈들어서라도 가르치고 싶구요.

저희 아이가 영어노래를 즐겁게 부르고 책도 곧잘 보는데, 남편이 저건 영어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좋아하는 거라며...ㅜ 사교육 시킬생각 하지 말라 하네요..  

 

경험 있으신 선배맘님들 경험 좀 나누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93.1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1 2:42 PM (14.52.xxx.152)

    아이가 둘인데 큰애 6세 영유보내고 만족해서 작은애 5세에 보냈는데 결론적으론 6세가 나은듯해요.
    어차피 영어는 제2외국어라 한국말이 정립되고 받아들여야하고
    일찍 시작하면 말하기에 두려움은 없고 발음 좋은걸로 만족하셔야해요.
    어차피 단어수준이나 문장유형이나 나이가 갖는 한계가 있답니다.

  • 2. 그냥
    '14.6.11 3:04 PM (112.155.xxx.95)

    6세때 보내세요
    5세보내도 6세보낸거랑 몇개월 지나면 똑같아요

  • 3. 쎄임
    '14.6.11 3:11 PM (14.32.xxx.97)

    영유3년다닌 조카아이, 지금 중딩인데
    학교선생인 엄마 왈, 돈지랄했어 돈지랄ㅋ

  • 4. ...
    '14.6.11 3:17 PM (119.194.xxx.108)

    보내는건 좋지만 5살은 좀 이른것 같아요.
    큰애 6세에 영유 보냈는데 둘째는 7세 1년만 보내려고 생각중이에요.

  • 5. 일--
    '14.6.11 3:42 PM (106.68.xxx.12)

    일어는 배워서 뭐하게요.. 영유 기타 활동 시간이, 엄마올 때 까지봐준다 정도 그럼 고려해 볼거 같긴 하네요.

  • 6. ^^
    '14.6.11 3:45 PM (203.239.xxx.111)

    윗분 저랑 똑같은 생각하셨네요
    근데 읽다보니 일유가 일본어 유치원이 아니라 일반 유치원인가봐요

  • 7. ...
    '14.6.11 5:55 PM (222.117.xxx.61)

    비용이 부담스러운 정도이고 남편이 반대한다면 굳이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여유가 충분하고 부부가 같은 뜻이라면 몰라도요.
    저도 영유 보내면 빠듯한 정도인데 남편이 적극 주장하고 저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 고민스럽네요.

  • 8. 글쎄요~
    '14.6.11 9:40 PM (121.135.xxx.75)

    5세에 일반유치원 6세부터 영어유치원이 좋을것 같긴 해요. 하지만 유명한 영어유치원은 처음 모집시 보내지 않으면 to가 안나서 보내기 힘드니 그 부분을 생각해 보셔야 할듯 싶네요.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형편이 여유로울시에 보내는게 휠씬 나아요. 영유같은 경우에는 아이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라 마음을 비우고 보내야 부모도 아이도 편안해요. 아무래도 빠듯한 형편에 보내려면 효과를 보고 싶어 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면 불안해 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언어적 성향이나 집에서 엄마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얼마나 빠듯하다는 것인지 알수 없으나 남편분이 반대할 정도면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9. 원글이
    '14.6.11 10:35 PM (211.109.xxx.81)

    위에 조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급여가 나쁘지는 않은데 지금 사는 곳이 전세가가 높은 편이라 아직 자가소유 아파트가 없고 양가 부모님 생활 보조도 해 드려야 하여 정말 정말 아껴서 살고 있는데 아이교육은 또 욕심이 나서 제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해 주고 싶은데 못해주는 게 이런 마음이군요.. 뭐 영유 보낸다 해서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맘껏 좋은 교육 받게 해 주고 싶은데 돈 앞에서는.. 가정경제 상황에 맞추어 잘 고민해 보겠습니다..
    여러 말씀 주신 선배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17 강씨는 기본 의료 상식도 없는 살인마로 면허 정지시키는걸로.. 11 살인마 한방.. 2014/11/05 1,745
433716 월정사 가는방법 3 초록나무 2014/11/05 1,915
433715 미련갖지 말자 하면서도 동네맘들 관계에 집착하게 되네요. 15 덧없다 2014/11/05 5,031
433714 관리비 납부하는 신용카드가 뭔가요? 8 // 2014/11/05 2,395
433713 층간소음에 대한 고민... 5 커피믹스 2014/11/05 1,192
433712 오래 사귄 사람과 갑자기 헤어지니 막막하네요.. 1 Common.. 2014/11/05 1,948
433711 바자회 - 쿠키 담당의 늦은 후기^^ 8 지니자나 2014/11/05 1,682
433710 엉뚱한 사용후기 두가지 1 창조의 어머.. 2014/11/05 1,186
433709 발수술후 신발때문에 편한신발찾아요 7 .. 2014/11/05 2,887
433708 명치끝이 불편하고 밥먹고 꺽꺽 트림 나와요.ㅜㅜ 7 .... 2014/11/05 4,776
433707 외국은 자수성가 부자들 대접받나요? 4 == 2014/11/05 1,772
433706 세월호을 정상적으로 진실 밝히고 책임자 처벌했더라면 25 이런 생각 2014/11/05 1,370
433705 전세끼고 집사는 경우 세입자는 누구와 계약서를 쓰나요? 4 세입자 2014/11/05 1,402
433704 미생의 김동식 대리... 17 미생 2014/11/05 5,318
433703 신해철씨 사건보면서 수가현실화에 대한 생각도해봤어요 3 ㅇㅇ 2014/11/05 1,190
433702 서울 도곡동, 대치동 근방 유치원 정보 절실합니다! 1 깍뚜기 2014/11/05 1,089
433701 장협착이 어떤건가요? 응급 상황인가요? 3 칙칙폭폭 2014/11/05 1,788
433700 생리양이 많다는게 어느정도를 말하는건가요? 21 sos 2014/11/05 6,442
433699 1층 집 확장 어떨까요? 10 .. 2014/11/05 2,272
433698 사람물어뜯는 권련침벌 어떻게 없애나요?? .. 2014/11/05 3,327
433697 맘이 급하네요 .언제쯤 강씨가 죄값을 받을려나요 18 쇼리 2014/11/05 2,781
433696 재취업한 아줌마 경리일 좀 알러주세요ㅠ 6 어트케 2014/11/05 2,888
433695 러버덕은 어떻게 물에 떠 있나요? 5 111 2014/11/05 1,766
433694 bnf파리바카디프 생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4/11/05 1,067
433693 콩팥은 왜 제거했을까요? 10 ... 2014/11/05 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