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떤 헤어스타일이 적당할까요~~?ㅠㅠ

넘넘 고민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4-06-11 12:46:41

어렸을땐 머리숱이 참 많았었대요(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 믿거나말거나..ㅠㅠ)

그런데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어이쿠..어느날 거울속의 제 정수리가 휑하더라구요.

원래 짧은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않은데다가, 나름 젊었을땐 그래도 젊다는 이유로 유치(?)하거나

말거나 긴머리를 약간 웨이브 넣어서 머리띠로 훌러덩 소위 '이마를 까는' 그런 스타일을 하고 다녔었어요.

그렇게하고다니니 휑한 정수리가 완벽하게 커버가 되어서 스트레스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성스러운걸 좋아하나보다고..++;;;

 

으....

여튼,이제 아이가 자라고 제 나이도 점점 들다보니 이넘의 정수리땜에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하기가

넘넘 어렵네요..ㅠㅠㅠㅠ

뽕고데기도 두개씩이나 있고,각종 고정용 헤어스타일 스프레이류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짧은 머리를 할 용기가(어울리고 안어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휑한 정수리가 다 보일까봐요..;;;)나질 않아서

아직껏 이렇게 나이에 맞지않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녀요.

뭐 꼭 나이가 들면 머리가 짧아야한다..뽀글이 파마를 해야한다..뭐 이런 선입견은 없어요.

그냥 자기한테 잘 어울리고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이면 최고죠뭐.

그런데...아오~~

어느날 딱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보는데 이건 뭐 완전 늙은 아줌니가 딸래미 헤어밴드를 한 것같은,

정말 너무나 유치뽕짝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은 모습같더라구요.

마치 늙고싶지않아서 발악을 하는것 같은 모습이랄까요..;;;

애효~전 진짜 그런 의도는 없거든요..

 

저처럼 젊은시절 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꾸신 분들.

후회는 없으시던가요~?

아니,솔직히 말씀드리면..짧은머리의 손질법은 어렵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머리숱 없는 정수리때문에 뒷거울로 보면 허연 정수리가 넘 컴플렉스로 작용을 하거든요.

뽕고데기도 있는데..이렇게 갈팡질팡 자르지를 못하네요.

진짜 뽕고데가로 손질하면 저처럼 휑한 정수리도 다 커버가 되려나요~??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정말 어울리고 안어울리고는 둘째문제이고,

제 컴플렉스만 커버 된다면 진짜 바랄게 없을꺼같아요..

참고로,정수리 부분가발은 엄마꺼 한번 해봤는데 그냥 전 넘 눈에 띄는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정수리 모발이식수술은 무서워서 꿈에도 엄두를 못내고요...

흐흑...

82님들 중에 저와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하고 다니시나요...

다들 길에서 보이는 분들은 어쩜 하나같이 머리숱도 많으신건지...

진짜 넘넘 부럽고 속상해요~~T.T

 

 

 

IP : 222.120.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 딱 중반에 통통아짐
    '14.6.11 12:59 PM (125.182.xxx.63)

    그냥 하던대로 긴생머리 하고 있어요.
    이쁜 모조보석달린 얇은 깜장 머리끈도 있어요. 그런거 머리에 하고 싶더라구요. 꽤 비싸요..

    그냥 하던대로 하고 삽시다. 짧은커트머리에 웨이브넣거나 뽀골머리...어쩌면 단 한명도 그런 머리 안한 중년녀인들이 없음을...교회앞에서 보고서는 화들짝. 했습니다.
    나는 좀 튀자. 누가뭐래도 걍 이머리로 산다. 했네요.

  • 2. 푸들푸들해
    '14.6.11 1:01 PM (175.209.xxx.94)

    음..머리길이는 상관없지 않나요..? 저도 정수리숱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정도인데..ㅎㅎㅎ ㅠㅠ 전 길게 길렀다가 얼마전부터 단발로 싹둑 했는데 훨씬 나아 보이던데요. 오히려 숱없는 머리가 길게 늘어뜨리면 더 초라해 보이더라구요..사실 짧게 해서 베이비펌처럼 빠글하게 하는게 정수리 숱 커버하기 가장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이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스타일이라..ㅎ

  • 3.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14.6.11 1:07 PM (118.36.xxx.116)

    머리 하시면서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 4. ...
    '14.6.11 1:35 PM (222.120.xxx.19)

    맨위 통통아짐님~
    저도 이 스타일 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이것만이 제 스타일같고..뭐 그럴정도에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좋았는데,점점 제 눈에도 슬슬 어울리지않아보이기 시작한다는게 문제에요..ㅠㅠ
    그리고,전 정수리가 넘 휑해서 머리를 뒤로 확 까서 헤어밴드를 해야 가려지니 그렇게 하는거거든요.
    그게 짧은머리에 밴드를 하는것보담은 그래도 나풀거리는 긴머리에 하니 훨씬 예뻐보여서 그리 시작된거에요;;;
    전 정수리때문에 헤어밴드없인 긴머리로는 못다녀요...ㅜㅜ
    가르마....흐흑...
    점점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어지는건지,가르마를 타면 가르마도 왜그렇게 전에없이 고속도로수준으로 허옇게 도로처럼 보이는지 왼쪽,오른족 모두 비까마까에요...ㅜㅠ
    이젠 묶어도 잡아당겨져서그런지 머리숱없는 살이 허옇게 조금씩 보이니 미치겠어요....

  • 5. 올림머리를
    '14.6.11 2:28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하되 머리카락 끝부분이 정수리를 덮게 한번 해보세요

  • 6. ...
    '14.6.11 6:26 PM (222.120.xxx.19)

    조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올림머리도 간혹 해봤는데요..그게..한계가 있더라구요.
    늘 올림머리를 할수도 없고,그런 스타일이 넘 어울리지도 않는 얼굴이고..
    또 제일 문제는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없어서그런가 묶거나 올려서 고정을 하면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져서 더 빠진다는...ㅜㅜ
    ..님~
    저도 그래서 그냥 한번 잘라볼까 엄청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그럼 뒤통수에 소위말하는 후까시라는걸 넣어야할텐데 그게 손쉽게
    되는지부터해서 정수리가 과연 가려질까까지 정말 보장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커트하고 오고 싶네요;;;
    그런데 친환경샴푸라는건 어떤건지...
    천연샴푸를 말씀하시는건지,지금 효과보고 계신 제품좀 저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337 코스트코가서 피자 치즈 살려고 하는데요. 짜다고 하는데... 5 은사시나무 2014/06/12 2,000
388336 문창극, 서울대 수업 중에 "위안부 문제, 일본 사과 .. 16 노덕술 못지.. 2014/06/12 3,208
388335 2014년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6/12 1,333
388334 82왜이렇게 막말하는 사람들 많죠? 23 여기 2014/06/12 2,793
388333 벼락이 떨어져야할곳 많은데 ㅠㅠ ㅇㅇ 2014/06/12 879
388332 새누리 국회의원 해운비리 연루 포착 (세월호 대참사 관련 법안... 6 블루라군 2014/06/12 1,978
388331 술만 마시면 홈쇼핑을 질러요 ㅜ.ㅜ(에어쿠션 파.데관련) 3 아놔 2014/06/12 3,385
388330 소방직 국가직으로 이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6 동글밤 2014/06/12 1,510
388329 충북 제천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6 잊지말자 세.. 2014/06/12 3,230
388328 새누리당 사이버직원들은 참극에 대해선 댓글 안 다네요. 7 ..... 2014/06/12 1,833
388327 엄마가 음식을 잘 못넘기시고 등이 아프다 하시는데요 17 .. 2014/06/12 6,376
388326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15 저녁숲 2014/06/12 4,063
388325 82님들 안희정 지사 아침마당 출연하신 거 보셨나요? 11 .. 2014/06/12 4,967
388324 조선시대 매실의 활용법 아시는 분 5 ... 2014/06/12 1,852
388323 박씨 정부의 국가개조론의 목적은 내선일체인 듯 그거참 2014/06/12 1,156
388322 한승원.. 프린세스 재연재 시작(우선은 지난거 웹툰화) 3 기쁘네요 2014/06/12 3,646
388321 불이익이 돌아올까봐 눈치보는 사람 6 음.. 2014/06/12 1,840
388320 기억해) 개과천선 김석주처럼 똑똑한 사람이 1 fs 2014/06/12 1,679
388319 손석희가 문참극대신 보도한 국정원장 후보 이병기ㄷㄷㄷ 3 참맛 2014/06/12 4,421
388318 박그네 내일 아침 첫마디 2 ... 2014/06/12 1,852
388317 스.킨푸드 화장품 괜찮나요 3 s 2014/06/12 2,462
388316 남편에게 아는척을 해야나 말아야나요.. 12 .. 2014/06/12 7,853
388315 소심예민한 성격 물려주기싫어 애가지기 싫은데요 18 ... 2014/06/12 5,266
388314 다큐 출연자-취준생-를 찾습니다. 82러브러브.. 2014/06/12 1,424
388313 필시청)27년 전 김기춘, 서청원, 김무성, 이완구, 윤상현은 .. 우리가 늘.. 2014/06/1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