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떤 헤어스타일이 적당할까요~~?ㅠㅠ

넘넘 고민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4-06-11 12:46:41

어렸을땐 머리숱이 참 많았었대요(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 믿거나말거나..ㅠㅠ)

그런데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어이쿠..어느날 거울속의 제 정수리가 휑하더라구요.

원래 짧은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않은데다가, 나름 젊었을땐 그래도 젊다는 이유로 유치(?)하거나

말거나 긴머리를 약간 웨이브 넣어서 머리띠로 훌러덩 소위 '이마를 까는' 그런 스타일을 하고 다녔었어요.

그렇게하고다니니 휑한 정수리가 완벽하게 커버가 되어서 스트레스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성스러운걸 좋아하나보다고..++;;;

 

으....

여튼,이제 아이가 자라고 제 나이도 점점 들다보니 이넘의 정수리땜에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하기가

넘넘 어렵네요..ㅠㅠㅠㅠ

뽕고데기도 두개씩이나 있고,각종 고정용 헤어스타일 스프레이류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짧은 머리를 할 용기가(어울리고 안어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휑한 정수리가 다 보일까봐요..;;;)나질 않아서

아직껏 이렇게 나이에 맞지않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녀요.

뭐 꼭 나이가 들면 머리가 짧아야한다..뽀글이 파마를 해야한다..뭐 이런 선입견은 없어요.

그냥 자기한테 잘 어울리고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이면 최고죠뭐.

그런데...아오~~

어느날 딱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보는데 이건 뭐 완전 늙은 아줌니가 딸래미 헤어밴드를 한 것같은,

정말 너무나 유치뽕짝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은 모습같더라구요.

마치 늙고싶지않아서 발악을 하는것 같은 모습이랄까요..;;;

애효~전 진짜 그런 의도는 없거든요..

 

저처럼 젊은시절 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꾸신 분들.

후회는 없으시던가요~?

아니,솔직히 말씀드리면..짧은머리의 손질법은 어렵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머리숱 없는 정수리때문에 뒷거울로 보면 허연 정수리가 넘 컴플렉스로 작용을 하거든요.

뽕고데기도 있는데..이렇게 갈팡질팡 자르지를 못하네요.

진짜 뽕고데가로 손질하면 저처럼 휑한 정수리도 다 커버가 되려나요~??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정말 어울리고 안어울리고는 둘째문제이고,

제 컴플렉스만 커버 된다면 진짜 바랄게 없을꺼같아요..

참고로,정수리 부분가발은 엄마꺼 한번 해봤는데 그냥 전 넘 눈에 띄는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정수리 모발이식수술은 무서워서 꿈에도 엄두를 못내고요...

흐흑...

82님들 중에 저와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하고 다니시나요...

다들 길에서 보이는 분들은 어쩜 하나같이 머리숱도 많으신건지...

진짜 넘넘 부럽고 속상해요~~T.T

 

 

 

IP : 222.120.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 딱 중반에 통통아짐
    '14.6.11 12:59 PM (125.182.xxx.63)

    그냥 하던대로 긴생머리 하고 있어요.
    이쁜 모조보석달린 얇은 깜장 머리끈도 있어요. 그런거 머리에 하고 싶더라구요. 꽤 비싸요..

    그냥 하던대로 하고 삽시다. 짧은커트머리에 웨이브넣거나 뽀골머리...어쩌면 단 한명도 그런 머리 안한 중년녀인들이 없음을...교회앞에서 보고서는 화들짝. 했습니다.
    나는 좀 튀자. 누가뭐래도 걍 이머리로 산다. 했네요.

  • 2. 푸들푸들해
    '14.6.11 1:01 PM (175.209.xxx.94)

    음..머리길이는 상관없지 않나요..? 저도 정수리숱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정도인데..ㅎㅎㅎ ㅠㅠ 전 길게 길렀다가 얼마전부터 단발로 싹둑 했는데 훨씬 나아 보이던데요. 오히려 숱없는 머리가 길게 늘어뜨리면 더 초라해 보이더라구요..사실 짧게 해서 베이비펌처럼 빠글하게 하는게 정수리 숱 커버하기 가장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이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스타일이라..ㅎ

  • 3.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14.6.11 1:07 PM (118.36.xxx.116)

    머리 하시면서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 4. ...
    '14.6.11 1:35 PM (222.120.xxx.19)

    맨위 통통아짐님~
    저도 이 스타일 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이것만이 제 스타일같고..뭐 그럴정도에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좋았는데,점점 제 눈에도 슬슬 어울리지않아보이기 시작한다는게 문제에요..ㅠㅠ
    그리고,전 정수리가 넘 휑해서 머리를 뒤로 확 까서 헤어밴드를 해야 가려지니 그렇게 하는거거든요.
    그게 짧은머리에 밴드를 하는것보담은 그래도 나풀거리는 긴머리에 하니 훨씬 예뻐보여서 그리 시작된거에요;;;
    전 정수리때문에 헤어밴드없인 긴머리로는 못다녀요...ㅜㅜ
    가르마....흐흑...
    점점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어지는건지,가르마를 타면 가르마도 왜그렇게 전에없이 고속도로수준으로 허옇게 도로처럼 보이는지 왼쪽,오른족 모두 비까마까에요...ㅜㅠ
    이젠 묶어도 잡아당겨져서그런지 머리숱없는 살이 허옇게 조금씩 보이니 미치겠어요....

  • 5. 올림머리를
    '14.6.11 2:28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하되 머리카락 끝부분이 정수리를 덮게 한번 해보세요

  • 6. ...
    '14.6.11 6:26 PM (222.120.xxx.19)

    조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올림머리도 간혹 해봤는데요..그게..한계가 있더라구요.
    늘 올림머리를 할수도 없고,그런 스타일이 넘 어울리지도 않는 얼굴이고..
    또 제일 문제는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없어서그런가 묶거나 올려서 고정을 하면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져서 더 빠진다는...ㅜㅜ
    ..님~
    저도 그래서 그냥 한번 잘라볼까 엄청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그럼 뒤통수에 소위말하는 후까시라는걸 넣어야할텐데 그게 손쉽게
    되는지부터해서 정수리가 과연 가려질까까지 정말 보장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커트하고 오고 싶네요;;;
    그런데 친환경샴푸라는건 어떤건지...
    천연샴푸를 말씀하시는건지,지금 효과보고 계신 제품좀 저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600 대구 에서잘하는 치과 ㄴㄴ 2014/06/27 1,010
392599 사랑니 꼭 빼야 하나요? 9 이 나이에 2014/06/27 2,843
392598 국정교과서 쓰는 선진국: 러시아, 베트남, 북한??? 1 텍스트북 2014/06/27 949
392597 박주영빠졌네요. 10 ... 2014/06/27 3,701
392596 청와대, ‘세월호 국정조사’ 자료 제출 0건 업저버 2014/06/27 928
392595 안경쓰는 아이들 비율이 서양에 비해 많은 이유가 뭔가여? 4 막국수 2014/06/27 2,696
392594 경찰서 강력계 다녀온 이야기 악어의꿈 2014/06/27 3,343
392593 글 지웠어요. 당근좋아 2014/06/27 773
392592 영양사와 약사 14 냐냐냐냐 2014/06/27 5,184
392591 아..이시간 라면 뿌순거 먹고 싶다.... 5 휴... 2014/06/27 1,157
392590 예전에 우스개로 나온 피자 사건이요. 7 헐. 2014/06/27 2,510
392589 님과함께 자주 보는데 지상렬씨 진짜 괜찮은 스타일인것 같아요... ... 2014/06/27 2,339
392588 대구에 한의원 잘 하는 곳이 있나요? 1 .. 2014/06/27 1,914
392587 전 게으르다고 생각했는데 8 ㅇㅇㅇ 2014/06/27 3,100
392586 영어 회화 모임은 없나요? 1 eepune.. 2014/06/27 1,159
392585 뭔일있어도 그냥 살아야겠죠? 3 내인생 2014/06/27 1,589
392584 독일과 포르투갈 중 어떤 경기 보세요? 20 축구 2014/06/27 1,749
392583 학생들을 구하지 않은 이유 3 ........ 2014/06/27 2,530
392582 오늘이 남편의 마지막 출근이네요 9 흠흠... 2014/06/27 4,649
392581 대나무숲 바스락거림 좋아했던 딸…별이 되어 아빠 가슴속으로 왔구.. 7 잊지않겠습니.. 2014/06/27 2,086
392580 출산 전에 언제까지 일하셨어요? 9 예비엄마 2014/06/27 1,610
392579 옥수수 요리 폴렌타를 만들려면? ..... 2014/06/27 1,733
392578 오늘 드디어 월경전증후군 약 프리** 사서 먹었어요. 8 캐시냐 2014/06/27 7,631
392577 짧은 영작...말이 되는지 봐주세요. 15 시밀란 2014/06/27 1,405
392576 홈쇼핑 2 바다 2014/06/27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