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떤 헤어스타일이 적당할까요~~?ㅠㅠ

넘넘 고민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4-06-11 12:46:41

어렸을땐 머리숱이 참 많았었대요(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 믿거나말거나..ㅠㅠ)

그런데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어이쿠..어느날 거울속의 제 정수리가 휑하더라구요.

원래 짧은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않은데다가, 나름 젊었을땐 그래도 젊다는 이유로 유치(?)하거나

말거나 긴머리를 약간 웨이브 넣어서 머리띠로 훌러덩 소위 '이마를 까는' 그런 스타일을 하고 다녔었어요.

그렇게하고다니니 휑한 정수리가 완벽하게 커버가 되어서 스트레스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성스러운걸 좋아하나보다고..++;;;

 

으....

여튼,이제 아이가 자라고 제 나이도 점점 들다보니 이넘의 정수리땜에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하기가

넘넘 어렵네요..ㅠㅠㅠㅠ

뽕고데기도 두개씩이나 있고,각종 고정용 헤어스타일 스프레이류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짧은 머리를 할 용기가(어울리고 안어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휑한 정수리가 다 보일까봐요..;;;)나질 않아서

아직껏 이렇게 나이에 맞지않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녀요.

뭐 꼭 나이가 들면 머리가 짧아야한다..뽀글이 파마를 해야한다..뭐 이런 선입견은 없어요.

그냥 자기한테 잘 어울리고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이면 최고죠뭐.

그런데...아오~~

어느날 딱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보는데 이건 뭐 완전 늙은 아줌니가 딸래미 헤어밴드를 한 것같은,

정말 너무나 유치뽕짝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은 모습같더라구요.

마치 늙고싶지않아서 발악을 하는것 같은 모습이랄까요..;;;

애효~전 진짜 그런 의도는 없거든요..

 

저처럼 젊은시절 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꾸신 분들.

후회는 없으시던가요~?

아니,솔직히 말씀드리면..짧은머리의 손질법은 어렵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머리숱 없는 정수리때문에 뒷거울로 보면 허연 정수리가 넘 컴플렉스로 작용을 하거든요.

뽕고데기도 있는데..이렇게 갈팡질팡 자르지를 못하네요.

진짜 뽕고데가로 손질하면 저처럼 휑한 정수리도 다 커버가 되려나요~??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정말 어울리고 안어울리고는 둘째문제이고,

제 컴플렉스만 커버 된다면 진짜 바랄게 없을꺼같아요..

참고로,정수리 부분가발은 엄마꺼 한번 해봤는데 그냥 전 넘 눈에 띄는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정수리 모발이식수술은 무서워서 꿈에도 엄두를 못내고요...

흐흑...

82님들 중에 저와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하고 다니시나요...

다들 길에서 보이는 분들은 어쩜 하나같이 머리숱도 많으신건지...

진짜 넘넘 부럽고 속상해요~~T.T

 

 

 

IP : 222.120.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 딱 중반에 통통아짐
    '14.6.11 12:59 PM (125.182.xxx.63)

    그냥 하던대로 긴생머리 하고 있어요.
    이쁜 모조보석달린 얇은 깜장 머리끈도 있어요. 그런거 머리에 하고 싶더라구요. 꽤 비싸요..

    그냥 하던대로 하고 삽시다. 짧은커트머리에 웨이브넣거나 뽀골머리...어쩌면 단 한명도 그런 머리 안한 중년녀인들이 없음을...교회앞에서 보고서는 화들짝. 했습니다.
    나는 좀 튀자. 누가뭐래도 걍 이머리로 산다. 했네요.

  • 2. 푸들푸들해
    '14.6.11 1:01 PM (175.209.xxx.94)

    음..머리길이는 상관없지 않나요..? 저도 정수리숱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정도인데..ㅎㅎㅎ ㅠㅠ 전 길게 길렀다가 얼마전부터 단발로 싹둑 했는데 훨씬 나아 보이던데요. 오히려 숱없는 머리가 길게 늘어뜨리면 더 초라해 보이더라구요..사실 짧게 해서 베이비펌처럼 빠글하게 하는게 정수리 숱 커버하기 가장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이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스타일이라..ㅎ

  • 3.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14.6.11 1:07 PM (118.36.xxx.116)

    머리 하시면서 가르마를 바꿔보세요.

  • 4. ...
    '14.6.11 1:35 PM (222.120.xxx.19)

    맨위 통통아짐님~
    저도 이 스타일 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이것만이 제 스타일같고..뭐 그럴정도에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좋았는데,점점 제 눈에도 슬슬 어울리지않아보이기 시작한다는게 문제에요..ㅠㅠ
    그리고,전 정수리가 넘 휑해서 머리를 뒤로 확 까서 헤어밴드를 해야 가려지니 그렇게 하는거거든요.
    그게 짧은머리에 밴드를 하는것보담은 그래도 나풀거리는 긴머리에 하니 훨씬 예뻐보여서 그리 시작된거에요;;;
    전 정수리때문에 헤어밴드없인 긴머리로는 못다녀요...ㅜㅜ
    가르마....흐흑...
    점점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어지는건지,가르마를 타면 가르마도 왜그렇게 전에없이 고속도로수준으로 허옇게 도로처럼 보이는지 왼쪽,오른족 모두 비까마까에요...ㅜㅠ
    이젠 묶어도 잡아당겨져서그런지 머리숱없는 살이 허옇게 조금씩 보이니 미치겠어요....

  • 5. 올림머리를
    '14.6.11 2:28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하되 머리카락 끝부분이 정수리를 덮게 한번 해보세요

  • 6. ...
    '14.6.11 6:26 PM (222.120.xxx.19)

    조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올림머리도 간혹 해봤는데요..그게..한계가 있더라구요.
    늘 올림머리를 할수도 없고,그런 스타일이 넘 어울리지도 않는 얼굴이고..
    또 제일 문제는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없어서그런가 묶거나 올려서 고정을 하면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져서 더 빠진다는...ㅜㅜ
    ..님~
    저도 그래서 그냥 한번 잘라볼까 엄청 고민중이에요.
    그런데 그럼 뒤통수에 소위말하는 후까시라는걸 넣어야할텐데 그게 손쉽게
    되는지부터해서 정수리가 과연 가려질까까지 정말 보장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커트하고 오고 싶네요;;;
    그런데 친환경샴푸라는건 어떤건지...
    천연샴푸를 말씀하시는건지,지금 효과보고 계신 제품좀 저도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378 냉동고 문짝용기 도움주세요. 이유식시작전.. 2014/06/26 1,150
392377 필라테스 매트와 기구필라테스 운동효과가 많이 차이나나요? 2 요가는 지루.. 2014/06/26 29,934
392376 이번 장마가 언제 올까요? 2 휴가계획 2014/06/26 1,770
392375 전교조랑 바그네 탄핵교사들은 잡으면서 수억비리 교육연구사는 1 더러운 교육.. 2014/06/26 1,198
392374 신맛없는 원두는 뭐가 있죠? 8 ㅇㅇ 2014/06/26 5,632
392373 도자기재질로 씌우는데 60이래요 10 치과비용 2014/06/26 2,463
392372 보네이도 좋은가요? dudu 2014/06/26 1,021
392371 우유1등급과 1A등급과 어떤차이에요? 커피나무 2014/06/26 1,673
392370 내일 축구, 홍명보는 이기고 대한민국은 진다. 3 16강 2014/06/26 2,298
392369 해동을 해야하는 냉동식품과 하지않는것? ㅇㅇㅇ 2014/06/26 782
392368 4~5만원 영양크림 괜찮은 거 있을까요? 3 선물 2014/06/26 2,486
392367 순비누 8 .. 2014/06/26 2,347
392366 보온도시락 보온력 높히려면 뜨건물 부었다 담으라고 하는거요.. 8 보온도시락 2014/06/26 2,271
392365 스킨 롤러 효과가 어떤가요? 4 yj66 2014/06/26 2,438
392364 먼지봉투 교체 후 청소, 청소 후 먼지봉투 교체 2 오르가니스트.. 2014/06/26 1,307
392363 강아지 키우는 분들 계란 노른자 일주일에 몇 번이 적절할까요 25 , 2014/06/26 20,247
392362 일리 캡슐 새로나온거 드시고 계시는 분 계세요??? 2 ㄴㄴㄴ 2014/06/26 4,302
392361 잠 많이 자면 확실히 키가 클까요? 13 베이글 2014/06/26 5,897
392360 의사 부부는 어떤가요? 자식들도 다똑똑하고 남부러울거 없을거같아.. 6 2014/06/26 4,734
392359 딱 이정도 였음 좋겠어요 1 2014/06/26 1,056
392358 재직자근로개발 카드.. 발급 이후 재직형태가 바뀌면 어찌되는지... 3 음... 2014/06/26 1,299
392357 욕실에 매트까는거 괜찮나요? 위메프 딜 뜬건데 사보신분? 6 동서남북 2014/06/26 1,694
392356 요가강사 직업으로 어떤가요? 7 요가 2014/06/26 4,818
392355 초등학생이랑 여름 한라산 - 코스 추천해 주세요. 2 샤베 2014/06/26 1,261
392354 우체국 실비보험 항문 질환 급여 해당만 보장이 된다고 하는데요... 12 궁금 2014/06/26 6,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