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나서 마음이 텅 빈 느낌이네요

.... 조회수 : 4,573
작성일 : 2014-06-11 10:54:09

그렇게 소름끼치게 괴롭혀서 이혼까지 했고 잘했다 후련하다 생각했는데..

마음속은 왜 텅 빈 껍데기 같을까요.

몇달지나고보니 제가 더 참고 잘해줬었더라면 이 사단 안나지 싶기도 하고..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또 답답해하고 맨날 싸웠을겁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같이 살기엔 믿음도 안가고 뭔가 항상 답답한. 그런상황

나중엔 이판사판이었는지 진짜 저한테 막나가고 모질게 하고 그랬는데 ..

그인간도 많이 괴로우니 그랬겠죠.

어제 우연히 카스보다가 그인간카스들어가게 됐는데.. 여행하며 잘 살고있는듯 싶네요.

저 만나기전 술만 퍼마시다가 저 만나고 여행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혼자사는데 카스에 어디놀러갔따온 사진 풍경사진몇개 있더라구요 . 잘사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절 아직도 원망하며 분노에 차 있기를 바라진 않거든요.

이혼을 하자고 한 저에 대한 원망이 너무 심해서.. 무슨짓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일어나지 않았구요..

남자와 첫 헤어짐이 이혼이다 보니..많이 힘드네요.

왜 아직도 문득문득 하루라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을까요..

얼마나 더 지나야.. 잊혀질지.. 괴롭네요..

그냥 웃어도 웃는게 아닌 느낌. 그렇다고 다른남자만나긴 절대 싫구요

텅빈 껍데기 상태같네요

IP : 1.220.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6.11 11:11 AM (223.62.xxx.45)

    님은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태어난게 아닙니다 님이 행복하려고 사는거죠 같이 살았을 때 지옥이 행복하다면 거기 있었으면 될텐데 왜 나오신건가요? 자식, 부모, 남편 세상 모든 건 다 이유 있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혼은 죄가 아니에요 조선시대도 이혼은 넘쳤고 평민중에는 10번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풍선이 터진 직후엔 그 소리가 오래 가죠 당연한 과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2. --
    '14.6.11 11:27 AM (118.36.xxx.253)

    저는 남편이 미친듯이 이혼하자고 덤벼 들어서 결국 질려서 해줬어요

    하고보니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다행히 직장 하나 있어서 붙들고 평생 감내하며 살아 볼려 합니다
    이제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어졌어요
    간혹 덤벼들지 모를 날파리들 쳐내며 마음껏 저 자신을 위해 살렵니다

  • 3.
    '14.6.11 12:54 PM (106.68.xxx.12)

    텅 비기 까지 해요 ㅅ.ㅅ 전 이혼하고 정말 한시도 안 낭비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그래서 다시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재혼 했어요.
    원하시는 거 있음 이때 하시고요.
    악연은 끊어내셨음 잘 하신거네요

  • 4. .....
    '14.6.11 1:09 PM (1.220.xxx.59)

    좋은사람만나 재혼했다니 다행이네요
    전 그럴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대해 아주 극도로 부정적이 되버려서
    남자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잘해줬어도 결국은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이 되어버려서요.
    일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단지 문득문득 힘들어서요

  • 5. ..
    '14.6.11 1:16 PM (72.213.xxx.130)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 거에요. 법적으로 엮이지 않은 연애시절의 실연도 그 정도의 아쉬움과 절망이 있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15 문창극,"과거 강연·칼럼 오해소지 유감"(종합.. 13 .. 2014/06/12 2,017
388414 띵띵한 40대 중반 PT가 제일 확실하게 빠지나요? 4 셀룰라이즈?.. 2014/06/12 3,644
388413 차량 CCTV 며칠정도분 저장되나요? 4 아시는분 2014/06/12 2,155
388412 이번 주 인간극장,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22 인간극장 2014/06/12 9,897
388411 안희정 지사의 '정의란 무엇인가' 2 힐링 2014/06/12 1,366
388410 대치동에 브런치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요~~ 2 help 2014/06/12 2,190
388409 교유계 분위기 인가봅니다. 1 .. 2014/06/12 1,649
388408 중고등 남녀공학에 대해 여쭤봅니다. 6 베아뜨리체 2014/06/12 1,533
388407 문창극이 제주 4.3 항쟁 언급할 수록 난처한 그네양 4 조작국가 2014/06/12 2,627
388406 대법, 노회찬 '떡값검사' 손배소송 승소 확정 2 세우실 2014/06/12 1,943
388405 이 와중에 죄송..저 행복해요. ^^ 12 홈런 2014/06/12 3,572
388404 무릎수술 후 재활치료 질문드려요.. 1 ... 2014/06/12 1,616
388403 저번 주에 산 옷이 며칠 지나 세일해요ㅠ 17 세일 2014/06/12 4,206
388402 아이가 두달간 마닐라연수가는데 꼭 필요한 것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모기퇴치제도.. 2014/06/12 1,232
388401 55년생은 4 (그네 아웃.. 2014/06/12 2,291
388400 kbs 문창극 보도를 보다가 3 염려 2014/06/12 1,401
388399 일베충들 kbs수신료 거부 들어 갔다는데요 ㅋㅋ 7 ... 2014/06/12 2,547
388398 새날당 하태경 "좌파가 문참극에 친일딱지 붙이려 혈안 .. 26 저녁숲 2014/06/12 2,603
388397 문참극의 논리대로라면 4 황당 2014/06/12 1,209
388396 적금과 자유적립예금이 궁금해요 3 궁금 2014/06/12 1,536
388395 배란혈. 생리주기가 이상해요ㅜ 2 딸기요플레 2014/06/12 4,338
388394 AFP, 총리는 상징적, 실질적 권한은 청와대 light7.. 2014/06/12 881
388393 메론사서 알맞게 숙성시켜 먹는 비법 없나요? 4 메론 2014/06/12 5,052
388392 서래마을이나 반포쪽 스파게티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6 스파게티 2014/06/12 2,792
388391 진중권 정치다방 3회1부 - 노회찬, 유시민 - 진짜 쌔다 새누.. 2 lowsim.. 2014/06/1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