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나서 마음이 텅 빈 느낌이네요

.... 조회수 : 4,746
작성일 : 2014-06-11 10:54:09

그렇게 소름끼치게 괴롭혀서 이혼까지 했고 잘했다 후련하다 생각했는데..

마음속은 왜 텅 빈 껍데기 같을까요.

몇달지나고보니 제가 더 참고 잘해줬었더라면 이 사단 안나지 싶기도 하고..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또 답답해하고 맨날 싸웠을겁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같이 살기엔 믿음도 안가고 뭔가 항상 답답한. 그런상황

나중엔 이판사판이었는지 진짜 저한테 막나가고 모질게 하고 그랬는데 ..

그인간도 많이 괴로우니 그랬겠죠.

어제 우연히 카스보다가 그인간카스들어가게 됐는데.. 여행하며 잘 살고있는듯 싶네요.

저 만나기전 술만 퍼마시다가 저 만나고 여행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혼자사는데 카스에 어디놀러갔따온 사진 풍경사진몇개 있더라구요 . 잘사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절 아직도 원망하며 분노에 차 있기를 바라진 않거든요.

이혼을 하자고 한 저에 대한 원망이 너무 심해서.. 무슨짓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일어나지 않았구요..

남자와 첫 헤어짐이 이혼이다 보니..많이 힘드네요.

왜 아직도 문득문득 하루라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을까요..

얼마나 더 지나야.. 잊혀질지.. 괴롭네요..

그냥 웃어도 웃는게 아닌 느낌. 그렇다고 다른남자만나긴 절대 싫구요

텅빈 껍데기 상태같네요

IP : 1.220.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6.11 11:11 AM (223.62.xxx.45)

    님은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태어난게 아닙니다 님이 행복하려고 사는거죠 같이 살았을 때 지옥이 행복하다면 거기 있었으면 될텐데 왜 나오신건가요? 자식, 부모, 남편 세상 모든 건 다 이유 있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혼은 죄가 아니에요 조선시대도 이혼은 넘쳤고 평민중에는 10번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풍선이 터진 직후엔 그 소리가 오래 가죠 당연한 과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2. --
    '14.6.11 11:27 AM (118.36.xxx.253)

    저는 남편이 미친듯이 이혼하자고 덤벼 들어서 결국 질려서 해줬어요

    하고보니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다행히 직장 하나 있어서 붙들고 평생 감내하며 살아 볼려 합니다
    이제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어졌어요
    간혹 덤벼들지 모를 날파리들 쳐내며 마음껏 저 자신을 위해 살렵니다

  • 3.
    '14.6.11 12:54 PM (106.68.xxx.12)

    텅 비기 까지 해요 ㅅ.ㅅ 전 이혼하고 정말 한시도 안 낭비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그래서 다시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재혼 했어요.
    원하시는 거 있음 이때 하시고요.
    악연은 끊어내셨음 잘 하신거네요

  • 4. .....
    '14.6.11 1:09 PM (1.220.xxx.59)

    좋은사람만나 재혼했다니 다행이네요
    전 그럴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대해 아주 극도로 부정적이 되버려서
    남자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잘해줬어도 결국은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이 되어버려서요.
    일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단지 문득문득 힘들어서요

  • 5. ..
    '14.6.11 1:16 PM (72.213.xxx.130)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 거에요. 법적으로 엮이지 않은 연애시절의 실연도 그 정도의 아쉬움과 절망이 있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230 과외선생님 선물 뭐가 좋나요 5 파란 2014/11/04 2,867
433229 신해철 관련 이리저리 휘둘리지 맙시다. 2 ret 2014/11/04 972
433228 원피스에 발목까지 오는 부츠 신으면 이상할까요? 5 ... 2014/11/04 1,371
433227 부모님께서 보람상조에 가입한다고 하네요 ㅎㅎ 16 puzzik.. 2014/11/04 2,581
433226 어제 생활고비관 사연 읽었는데, 오늘은 또 반전... 11 ..... 2014/11/04 3,804
433225 프로포즈링으로 까르띠에 vs 티파니 7 컹컹컹 2014/11/04 18,784
433224 잉크충전 어디서 하세요? 2 분당이에요 2014/11/04 841
433223 미국 다이슨 청소기 110v 7 다이슨 청소.. 2014/11/04 2,830
433222 치과에 선금낸것 돌려 받을수 있는 방법아시나요? 8 마나님 2014/11/04 2,301
433221 중2 수학 최하위 점수인데... 5 ... 2014/11/04 1,937
433220 신혼인데 빨래하려다 돈 발견했는데 44 2014/11/04 15,133
433219 사장님 부친상 8 *** 2014/11/04 3,700
433218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요? 17 . . 2014/11/04 2,748
433217 해외사는 분께 선물로 여기서 본 포션 유자차 어떨까요? 2 ........ 2014/11/04 745
433216 '국민TV라디오-라디오소설 신해철'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요? 4 SS 2014/11/04 651
433215 반기문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거 같은데.. 34 차기대통령 2014/11/04 3,640
433214 "당신 코는 특수 코" 10배 폭리 중성형브로커.. 2014/11/04 661
433213 화장품선택 1 동주맘 2014/11/04 632
433212 식사 후 굉장히 졸리면 무슨 병이 있어 그런건 아닐까요? 9 졸음 2014/11/04 4,406
433211 김냉 마트꺼랑 대리점꺼랑 물건이 다른가요? 7 . . 2014/11/04 1,360
433210 고구마 구워먹는 냄비?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4/11/04 1,444
433209 주중에 KTX 탈려고 하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4 프로 2014/11/04 984
433208 대원외고 전교 22등한게 그렇게 자랑거리인가요? 94 .. 2014/11/04 24,097
433207 밤이 식도염 위염에 안좋나요 9 속쓰림 2014/11/04 8,716
433206 내가 했던 결혼.. 15 ff 2014/11/04 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