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소름끼치게 괴롭혀서 이혼까지 했고 잘했다 후련하다 생각했는데..
마음속은 왜 텅 빈 껍데기 같을까요.
몇달지나고보니 제가 더 참고 잘해줬었더라면 이 사단 안나지 싶기도 하고..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또 답답해하고 맨날 싸웠을겁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같이 살기엔 믿음도 안가고 뭔가 항상 답답한. 그런상황
나중엔 이판사판이었는지 진짜 저한테 막나가고 모질게 하고 그랬는데 ..
그인간도 많이 괴로우니 그랬겠죠.
어제 우연히 카스보다가 그인간카스들어가게 됐는데.. 여행하며 잘 살고있는듯 싶네요.
저 만나기전 술만 퍼마시다가 저 만나고 여행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혼자사는데 카스에 어디놀러갔따온 사진 풍경사진몇개 있더라구요 . 잘사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절 아직도 원망하며 분노에 차 있기를 바라진 않거든요.
이혼을 하자고 한 저에 대한 원망이 너무 심해서.. 무슨짓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일어나지 않았구요..
남자와 첫 헤어짐이 이혼이다 보니..많이 힘드네요.
왜 아직도 문득문득 하루라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을까요..
얼마나 더 지나야.. 잊혀질지.. 괴롭네요..
그냥 웃어도 웃는게 아닌 느낌. 그렇다고 다른남자만나긴 절대 싫구요
텅빈 껍데기 상태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