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나서 마음이 텅 빈 느낌이네요

.... 조회수 : 4,330
작성일 : 2014-06-11 10:54:09

그렇게 소름끼치게 괴롭혀서 이혼까지 했고 잘했다 후련하다 생각했는데..

마음속은 왜 텅 빈 껍데기 같을까요.

몇달지나고보니 제가 더 참고 잘해줬었더라면 이 사단 안나지 싶기도 하고..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또 답답해하고 맨날 싸웠을겁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같이 살기엔 믿음도 안가고 뭔가 항상 답답한. 그런상황

나중엔 이판사판이었는지 진짜 저한테 막나가고 모질게 하고 그랬는데 ..

그인간도 많이 괴로우니 그랬겠죠.

어제 우연히 카스보다가 그인간카스들어가게 됐는데.. 여행하며 잘 살고있는듯 싶네요.

저 만나기전 술만 퍼마시다가 저 만나고 여행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혼자사는데 카스에 어디놀러갔따온 사진 풍경사진몇개 있더라구요 . 잘사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절 아직도 원망하며 분노에 차 있기를 바라진 않거든요.

이혼을 하자고 한 저에 대한 원망이 너무 심해서.. 무슨짓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일어나지 않았구요..

남자와 첫 헤어짐이 이혼이다 보니..많이 힘드네요.

왜 아직도 문득문득 하루라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을까요..

얼마나 더 지나야.. 잊혀질지.. 괴롭네요..

그냥 웃어도 웃는게 아닌 느낌. 그렇다고 다른남자만나긴 절대 싫구요

텅빈 껍데기 상태같네요

IP : 1.220.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6.11 11:11 AM (223.62.xxx.45)

    님은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태어난게 아닙니다 님이 행복하려고 사는거죠 같이 살았을 때 지옥이 행복하다면 거기 있었으면 될텐데 왜 나오신건가요? 자식, 부모, 남편 세상 모든 건 다 이유 있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혼은 죄가 아니에요 조선시대도 이혼은 넘쳤고 평민중에는 10번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풍선이 터진 직후엔 그 소리가 오래 가죠 당연한 과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2. --
    '14.6.11 11:27 AM (118.36.xxx.253)

    저는 남편이 미친듯이 이혼하자고 덤벼 들어서 결국 질려서 해줬어요

    하고보니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다행히 직장 하나 있어서 붙들고 평생 감내하며 살아 볼려 합니다
    이제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어졌어요
    간혹 덤벼들지 모를 날파리들 쳐내며 마음껏 저 자신을 위해 살렵니다

  • 3.
    '14.6.11 12:54 PM (106.68.xxx.12)

    텅 비기 까지 해요 ㅅ.ㅅ 전 이혼하고 정말 한시도 안 낭비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그래서 다시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재혼 했어요.
    원하시는 거 있음 이때 하시고요.
    악연은 끊어내셨음 잘 하신거네요

  • 4. .....
    '14.6.11 1:09 PM (1.220.xxx.59)

    좋은사람만나 재혼했다니 다행이네요
    전 그럴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대해 아주 극도로 부정적이 되버려서
    남자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잘해줬어도 결국은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이 되어버려서요.
    일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단지 문득문득 힘들어서요

  • 5. ..
    '14.6.11 1:16 PM (72.213.xxx.130)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 거에요. 법적으로 엮이지 않은 연애시절의 실연도 그 정도의 아쉬움과 절망이 있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656 남편하나 바라보고 결혼하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26 하울 2014/07/29 13,035
401655 ‘엄마부대’ 정체 알고보니… 4 에라이 2014/07/29 2,392
401654 이런건조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아시는분? 1 이런건조대 2014/07/29 1,742
401653 잠못드는 밤 어그로는 게시판을 도배하고 4 == 2014/07/29 854
401652 고로케도 밀가루반죽을 하나요? 3 고로케 2014/07/29 3,781
401651 ᆞᆞ 10 ... 2014/07/29 3,262
401650 광장아트페스티벌 주차 어디에 해야하나요? 여의도 2014/07/29 701
401649 휴가 이번주 붐빌까요? 어디로갈지 3 ㄱㅌㅈ 2014/07/29 1,413
401648 부모는술마시고 애들은 옆에앉았있고 아동학대아닌가요? 23 지금 새벽2.. 2014/07/29 5,122
401647 부부다툼 잘잘못 살펴봐주세요 45 알려주세요 2014/07/29 4,314
401646 여기가 82인지 일베인지 19 일베충박멸 2014/07/29 2,005
401645 서울에 사는 민영화 입니다. 9 민영화 2014/07/29 1,511
401644 그릇에 꼭 밥 몇알 남기는 강아지ㅠ 11 사람이나개나.. 2014/07/29 2,823
401643 어린이집 옆집은 많이 시끄러울까요? 11 바라바 2014/07/29 2,542
401642 전세 계약하려는데..좀 알려주세요.. 3 밥벌레 2014/07/29 1,009
401641 살이 빠지니 아무옷이나 걸쳐도 되네요 40 Na 2014/07/29 15,592
401640 길냥이와 아기 길냥이 밥 문제로 ..고민입니다 23 리디 2014/07/29 2,588
401639 엄마가 지들 유행하는 말투 쓰면 화내는 아들... 6 사춘기 2014/07/29 1,645
401638 떡볶이 히트레시피는 넘 달더군요. 8 떡볶이 2014/07/29 3,148
401637 하남 살기 어떨까요? 40대미혼 2014/07/29 1,285
401636 빕* 처음 가봤는데 먹을게없네요. 16 심하다 2014/07/29 4,752
401635 아이라인 문신 해도 후회 안할까요? 11 화장못하는 .. 2014/07/29 20,130
401634 선관위..뉴스타파 공정보도 위반 결정.. 주의 조치 내림 1 주의조치 2014/07/29 835
401633 아이를 '케어'한다라는 표현이 맞나요? 7 dma 2014/07/29 2,066
401632 미 의원, 박근혜 정권 아래 한국 민주주의 광범위하게 후퇴 3 light7.. 2014/07/28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