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각각 500만원(도합1000만원)을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아는사람에게 빌려줬는데 (6월 첫째주 갚겠다고 약속함)
이사람이 잠적했습니다.
070 전화번호는 아예 꺼놨더군요.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도 모릅니다. 차용증을 받지 않았으니까요. (이름과 계좌번호만 압니다)
카톡과 메시지는 확인을 하는데 도통 답이 없네요.
돈은 안갚는다는 사실보다 제 연락에 답하지 않고 숨었다는것이 저는 더 괘씸합니다.
지금이 6월 11일인데 바로 소송 걸어야 할까요? 아님 좀더 기다려야 할까요? 전자소송으로 소장 이미 작성하고 증거자료 첨부해서 지금 제출만 하면 되는상태인데
82에 저보다 현명하신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한번 여쭤보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제 사정을 올렸는데 해결사를 쓸까 어쩔까 하다가 이왕 제가 바보처럼 당한일 스스로 알아보고 소송 진행하려고 합니다.
해결사는 250만원 수수료로 요구하고 있어서 사실 그럴 돈도 없습니다. 소송에도 인지대가 드는데 그 몇만원도 지금 아쉬운 상태라서요.
이번 일을 당하면서 느낀게 .... 항상 돈떼먹은 사람보다 돈떼인 사람이 더 전전긍긍하고 자기 모멸감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났으니 당했지.... 내가 바보같으니 이지경이 됐지... 내가 왜 그랬을까....
이번 기회에 그사람 인적사항도 알아보고(사실조회신청을할수가 있더군요) 한번 진행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단어당 80원 받고 골방에서 번역하는 여자입니다. 1000만원을 벌려면 몇단어를 번역해야 하는지 이 여자에게 진심묻고 싶습니다. 나보다 많이 배우고 잘난 여자였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