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으면 꽤 무서워 했을거예요.
그런데, 이젠 왠만해선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무뎌지면 안되는데....이렇게 강해져 가나 봅니다.
기억하고 잊지않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돌아가시는 그날까지요.
어여 돌아오세요.
바다속은 빗물이 닿지 않겠지만, 물 위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는 빗물이 차갑게 닿고 있습니다.
내일 한분이라도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혹시 기억팔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온 국민이 이렇게 기다리는데, 어서 가족분들 곁으로 돌아들 오시길.
얘들아...선생님들...그외 실종자분들.
이제 남은 실종자는...12명.
매일매일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