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방법이 뭘까요?

....................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4-06-10 19:56:50

친구가 유일한 가족인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연락도 잘 안받고 일도 그만두고 많이 힘들어해요.

어떻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 연락을 안받길래 문자도 답 안하고

혼자 문자로 막 저혼자 쇼를 하면서 이게 연락 안할거다.

네가 해라. 걱정안할거야. 막 이랬는데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참 힘드네요............ 마음으로 몇년을 걱정을 했는데................... 괴로워요.

IP : 61.101.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0 7:59 PM (58.140.xxx.106)

    가끔씩 안부문자 보내고
    언제든지 연락해라~ 하는 수 밖엔..

  • 2. ,,,
    '14.6.10 8:05 PM (203.229.xxx.62)

    지켜 보고 안부 전화 하고 식사는 잘 챙기는지, 잠은 잘 자는지
    오래 병석에 계셨으면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힘들지 하는 정도요.

  • 3. 할수있는게 없잖아요
    '14.6.10 8:33 PM (106.146.xxx.42)

    그냥 지켜보세요. 친구가 머리가 복잡한가 보죠. 진정 친구시라면 그 친구가 님이 필요해서 찾을 때 잘 만나 주시면 되죠.
    지인 보니까 남편 갑자기 죽고 큰일 겪었을 때 절친이 위로한답시고 이리저리 따라다니다가 크게 싸우고 절연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 4. ..
    '14.6.10 8:36 PM (117.111.xxx.194)

    c.s 루이스의 헤아려 본 슬픔인가.. 그 책 읽어보세요.
    사별남이 하늘로 뜬 부인 때문에 겪은 상중 고백인데
    옆에 누가 있어줘도, 없어져줘도 곤란하고 힘든 시기가
    그때라고 하네요. 갈피를 못 잡고 현실감이 사라지는 때래요.

    슬픔의 코스는 같다고 하니 참고삼아 읽어보세요.

    말머리가 참 아름답습니다.

  • 5. 하트
    '14.6.10 8:51 PM (175.192.xxx.225)

    애도의 핵심은 의외로 '함께 나누는 거'래요...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해 원글님이 가지신 기억이 있다면 그 기억을 함께 나누어주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군요. 너희 아버님이 이런 음식 좋아하셨지, 졸업식때 너희 아버님 뵜는데 그때 이런 모습이셨다 등등.
    혹시 돌아가신분에 대해 아는바가 전혀 없다면 물어봐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고향은 어디셨냐, 식성은 어떠셨냐 심지어 키와 몸무게에 관한 질문도 좋대요.
    그분의 구체적인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친구의 말을 들어주고, 그분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애도의 핵심이고 건강한 슬픔으로 이끌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친구분의 슬픔을 위로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6. ....
    '14.6.10 9:11 PM (37.24.xxx.140)

    지속적인 관심.... 아닐까요?
    유일한 아버님이 돌아가셨으면 이제 혼자 남겨진 기분일텐데
    친구가 계속 관심을 가져준다면 아 ... 혼자가 아니구나 느낄꺼 같애요.
    답장없는 문자라도 하루에 한번씩 보내면 답을 못할지도 모르지만 읽으면서 위로가 될꺼 같아요

  • 7. 답 없다고
    '14.6.10 9:53 PM (125.177.xxx.190)

    서운해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세요.
    내가 힘들때 가장 고마운게 그냥 옆에 있어주는 거였어요.
    친구분이 평상심을 찾으면 그 때 고마워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865 요즘 재미있는 개봉영화 추천해주심 감사~ ^^ 10 영화가 좋다.. 2014/07/19 1,758
398864 난임병원 왔는데 사람 정말 많아요.. 2 냥쿵 2014/07/19 2,674
398863 권은희 후보님 뉴스타파 인터뷰 16 파밀리어 2014/07/19 2,049
398862 박근혜 조문 엄마 VS 엄마부대 행패 엄마 10 핏짜 2014/07/19 2,435
398861 이 음식은 멸치젓갈땡초 무침? 7 집에선 2014/07/19 5,898
398860 아니 말레이여객기는 왜 11 0719 2014/07/19 4,037
398859 칼국수면 삶아 냉동 가능한가요? 2 오늘하루 2014/07/19 1,462
398858 ‘손석희 스토커’가 되어가는 새누리당과 방통심의위 샬랄라 2014/07/19 915
398857 어린이 그림 그리기, 색칠 관련 3 쐬주반병 2014/07/19 889
398856 점집 가보신적있나요? 4 분위기반전 2014/07/19 3,041
398855 같이 사는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요 26 고난 2014/07/19 12,336
398854 남편과단둘이 외식할 맛집 추천이요^^(아이는 캠프갔어요) 1 자유부인 2014/07/19 1,211
398853 아이패드 중고로 사려고 하는데 조언해주세요. 5 달달무슨달 2014/07/19 1,733
398852 부모님 노후 생각만 하면 너무 걱정스러워요. 14 ... 2014/07/19 5,621
398851 웃기는 우크라이나 정부 11 >&g.. 2014/07/19 2,881
398850 별건아니지만 오이지 물기 짜는법 ㅋ 7 지혜를모아 2014/07/19 6,402
398849 19세 청소년이 노부부 묻지마 폭행 6 살다살다 2014/07/19 2,700
398848 워킹푸어시대 투잡하는 분들 주위에 많나요? 돈모으자 2014/07/19 1,047
398847 고구마줄기 냉동해도 될까요? 4 .. 2014/07/19 2,539
398846 [함께해요]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기다리고 계십니.. 18 청명하늘 2014/07/19 1,494
398845 경동시장에 육모초 있을까요? 3 ** 2014/07/19 1,468
398844 [함께해요] 세월호 국민버스 타고 서울로~ 3 청명하늘 2014/07/19 1,025
398843 까방권이 무슨..? 2 까방권 2014/07/19 1,390
398842 불평도 못해.... 2 토요일 2014/07/19 1,271
398841 AFP, 세월호 294번째 희생자 발견 보도 light7.. 2014/07/19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