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4-06-10 16:28:10

반말글

 

 

다들 일하고 있으려나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왔는데 요새 회의감이 든다

뭘 위해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가는걸까

지금 오늘 하루 일만 하면서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는구나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노후를 위해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그냥 습관처럼 살았는데

이젠 지쳤다

내일은 쉬려고 한다

뭘 할지 아직 안정했지만 우선은 쉴거다

내일 쉰다고 맘먹으니 오늘 남은 시간은 또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일하기 싫을때 어떻게 하나? 

IP : 125.146.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잉어
    '14.6.10 5:14 PM (106.68.xxx.12)

    나는 대부분 혼자 일하는 지라..농땡이가 많다.. 인터넷으로 맛집투어 하고 시간되면 집에 간다.
    심심하기도 하지만.. 공부해야 하는 데 그냥 계속 인터넷만 잡고 논다 OTL...
    집에 고양이를 키운는 데 애들은 과거,미래 이런 거 없다. 고양이처럼만 살자 다짐한다..
    현재에 충실하게.. 내 손을 꽉 물었어도 금방 잊고(털질 해주다 당겼나 보다..) 또 금방 머리 긁어주면 걀걀 거린다. 나도 과거는 금방 금방 잊는 다. 나이 들어봐라.. 과거 생각도 잘 안난다..약간 치매같기도 하다..헐..
    돌아서면 까먹고 까먹고 그런다. 나는 매일 To do 리스트를 만든다 한두가지라도 하고 가면 뿌듯하다.
    바쁠 땐 20개 넘게도 리스트에 있었는 데 요즘은 많이 한가하다.. 명상해라..3분 이라도 명상하면 현재에 충실하도록 해준다.. 나도 잘은 안하는 데 하면 좋다, 앱도 많다.

  • 2. 언니야
    '14.6.10 5:15 PM (110.70.xxx.93)

    나도문득
    조올라 오래살아도 백년인데
    그중 거동자유로운 시절은 고작 70년정도일 뿐인데
    하고싶은것좀 하고살아도 될것같단 생각이든다

  • 3. 싱글이
    '14.6.10 5:29 PM (125.146.xxx.12)

    해외잉어//
    나도 할 일 적어놓고 체크해가며 하는데
    이제 좀 지쳐서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빈둥하고 싶다
    어제 친구랑 얘기하다가 뭘 제일 하고 싶냐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한강가서 누워있다가 때되면 밥먹고 유유자적하고 싶다 그랬다
    고양이처럼 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일찍 끝내고 마사지받고 집에 가서 빈둥거려야겠다
    집에 가면 할 일이 청소 빨래등등 산더미인데 하아 ㅎㅎㅎㅎ

    언니야//
    맞다 오래 살아봐야 백년
    그것도 내가 언제 이 세상을 뜰 지 확실치도 않고
    언제까지 살다 가는지도 모르는데
    갈때 가진거 다 이고 지고 갈 것도 아닌데 말이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고 싶은거 이젠 좀 하고 살아야지 ㅎㅎ

  • 4. ....
    '14.6.10 5:33 PM (211.36.xxx.135)

    헉! 부럽다 나랑 반대다 그동안 너무 탱자탱자 논 관계로 어제도 밤새고 이번주 내내 철야다 우헝ㅠㅠ

  • 5. 진짜노처녀
    '14.6.10 5:33 PM (49.1.xxx.152)

    난 이미 쉬고 있다.
    5월 말에 직장 그만 뒀거든
    이제 열 흘 된거 같은데..
    거실 소파에 내내 붙어 있었다. 밥 먹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
    나도 참 열심히 게으름 안피우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는데
    요즘 많이 지치고 회의감이 몰려 온다.

    혹시... '에드거 드가'라는 인상파 화가 아나..
    그의 '압생트'란 작품을 보면 여자가 한 명 앉아있는데...
    꼭..지금의 나 같다.
    앞에 있는 압생트 한 잔 마시고 환각 상태나 좀 빠져 보고 싶은..

    나도 나름 게으름 안피우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참 많이 지치고 우울하고 회의감 든다.

    오늘은 치통때문에 ... 한동안 치과를 들락거릴걸 생각하니 더 짜증나고.

    미래는.... 글쎄...

  • 6. ..
    '14.6.10 5:37 PM (223.62.xxx.32)

    싱글이반갑따! 댓글달러 로긴했다~ 직장 왔다갔다하며 주말만 기다리고 벌고쓰고 반복하는 생활..이렇게 내삶을 소진해야 하는지가 몇년째 화두다.. 일단 나는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가들에게 넘어가지 않으려 나름ㅋㅋ 노력하면서 힘들게 번돈 의미있게 쓰려한다 그래야 얼른 노후목표자금을 마련하고 자유로워 지고 싶다!

    일상에서 활력소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않다 나름 취미를 바꿔가며 잘 왔는데 요즘 바쁜일 끝나고보니 다시 허무 갑갑병이 찾아왔다

    사실 낼 어찌될지 모르는게 인생인데 안달복달하며 살것도 없고,, 그냥 순간 꼴리는데로 살아보려 한다 ! 그것도 맘대로 되지 않지만 ;;; 이젠 나한테 잘해주고 살거다! 살고싶다..

    싱글이 낼 쉰다니 부럽다 나도 일하기싫어 미치겠다 아침부터 퇴근시간만 재고있다;;; 암튼 우리 스스로를 잘 챙기자~ 낼 리프레시되도록 잘 보내길~

  • 7. ..
    '14.6.10 5:46 PM (223.62.xxx.32)

    번아웃증후군 나는 이거였다 아직도 주기적으로 일끝날때마다 허탈감에 극심한 피로에 시달린다 그래서 앞으론 나를 좀 지키면서 살려한다.. 통장에 돈도 사이버머니 같다 내청춘과 맞바꾼 노후자금,,참 아이러니다 이러다 아프기라도하면 너무 억울할거 같다,,

  • 8. 싱글이
    '14.6.10 5:47 PM (125.146.xxx.12)

    ....//
    마감있는 일인가보다 마감이 있어도 마감에 쫓기고 마감이 없는 내 일같은 경우
    마감이 없으니 마감이 시종일관 일 수 도 있어서 뭐가 더 낫다고도 말못하겠다 ㅎㅎ
    그래도 철야해서 할 일 마쳐야 하니 힘내라
    알고보면 비슷비슷한 삶들이라 서로 격려하며 살아야지

    진짜 노처녀 //
    님맘내맘 이심전심 텔레파시
    아는 사자성어가 여기까지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랬다
    지금 간신히 붙잡고 있는 끈 하나가 팽팽히 당겨져서 긴장상태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태로 내가 놓아버리면 줄이 끊어져버릴 것 같다
    애드가 그 작품은 모르겠는데 묘사한 것만으로도 뭔지 너무 잘 알겠다
    나도 딱 그 심리상태다
    환각에라도 빠져서 좀 잊을거는 잊고 덜즐거운거라도 더 즐겁게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상태
    환각제를 음용하겠단 얘긴 아니고 뭔 말인지 잘 알리라 생각한다
    나도 신경치료받느라고 치과 한달째 다니는데 더 다녀야 한다 ㅠㅠ
    치통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가라
    한치앞도 모르는데 현실은 이렇게 죽여가며 사는데 그런다고 미래가 딱히 나을 거 같단
    보장도 확신도 없다

  • 9. 싱글이
    '14.6.10 5:50 PM (125.146.xxx.12)

    ..//
    내 삶을 소비하는 부분까진 동감인데
    게획적인 소비와 노후자금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은 나와 반대구나
    난 좀전까지 이쁜 원피스를 사려고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뒀고 내일이나 낼모레 결제할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한테 잘해줘야지 이 말을 하는 순간 더 결심했다
    오늘 일찍 퇴근할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잘해주고 나 하고픈대로 그렇게 이제 좀 살자
    지금은 사람사는게 아닌 것 같다

  • 10. 싱글이ㅣ
    '14.6.10 5:53 PM (125.146.xxx.12)

    ..//
    번아웃 증후군 이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데 뭔지 딱 알겠다
    나도 그렇다
    열심히 온 신경써가며 열심히 일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모든게 다 타고 재만 남은 느낌이다
    빈껍데기만 남은 느낌
    나이 먹어가면서 몸도 체력도 이전같지 않단 걸 느끼는데 이렇게 아둥바둥하다 확 아프면 그건 그거대로
    내 손해니까
    조금이라도 젊을때 더 이상 이렇게 살지 말잔 생각 더더욱 든다
    우리 번아웃에서 벗어나자

  • 11. 혹시나
    '14.6.10 6:45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여행사 면접본 싱글이에게 메시지 남긴다. 나 열심히 하고있다. 멜주소 남겨준거 적어놨고 얼릉해서 연락해야지 하고 있다. 잘지내고 있으라.

  • 12. 싱글이
    '14.6.10 6:59 PM (125.146.xxx.12)

    혹시나//
    잘되길 바란다
    멜주소 남겨준 그 분과도 좋은 협력관계됐음 좋겠고 ㅎㅎ
    멜 한번 보내봐라 이러저러 하고 있다고
    나도 내년에 사람구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ㅠㅠ

  • 13. dddd
    '14.6.10 10:40 PM (175.197.xxx.119)

    진짜 일하기 싫다. 평생 할 일 찾아서 건강하게 살다 죽어야되는데 그 일 한가지 찾는 게 이리 어렵다니.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103 변액연금 해지했어요~ 8 야호 2014/07/30 3,960
402102 인간관계의 진리가 무엇인 것 같으세요? 33 .... 2014/07/30 7,833
402101 영어강사들 먹고 살기 힘든가봐요 15 티몬 2014/07/30 5,485
402100 나물류 다듬을때 줄기는 다 떼나요? 1 나물 2014/07/30 817
402099 재외 한인, 정옥희 기자 사생활 침해 논란 獨 문화원장 사퇴청원.. 1 light7.. 2014/07/30 996
402098 오일풀링 하기전 ph검사지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오일풀링 2014/07/30 1,915
402097 선릉역 주변 여자 둘 점심식사 장소 2 추천요 2014/07/30 1,191
402096 블랙헤드 박멸하신분들 없나요?ㅠㅠ 21 mm 2014/07/30 21,854
402095 6키로 정도 빼면 팔뚝살도 빠질까요? 7 마흔셋 2014/07/30 3,428
402094 양재 코스트코 회원인 친구따라 들어갈수있나요? 3 .. 2014/07/30 2,713
402093 명량 후기 3 . 2014/07/30 2,422
402092 춘천 명동 근처에 냉면이나 콩국수 잘하는데요. 2 호반 2014/07/30 928
402091 집에서 애들 안때리세요? 20 궁금 2014/07/30 3,874
402090 중국발 예언...설마..아니겠지요? 21 .. 2014/07/30 14,708
402089 "싸다구"광고 좀 안나왔으면 ㅜㅠ 10 전공수학 2014/07/30 2,713
402088 컴 자판이 잘 되었다 안되었다해요 타이핑 2014/07/30 661
402087 오늘 투표시간 오후 8시 까지 입니다. (내용무) 2 투표합시다 2014/07/30 673
402086 해경 가만히 바라보기만…'쓸모 없었던 해양경찰' 外 4 세우실 2014/07/30 1,597
402085 빌라는 여자가 혼자 살기에는 어떤가요??ㅠㅠ 9 r 2014/07/30 3,712
402084 성능 좋은 무선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좀 2014/07/30 2,466
402083 바른말 고운말 5 ~~ 2014/07/30 637
402082 우족하고 잡뼈샀는데 찬물에 얼마나 담궈야할까요? 2 2014/07/30 1,018
402081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휴가때 어찌하세요? 6 궁금 2014/07/30 1,763
402080 머리손질귀찮아. 가발필요. 2014/07/30 794
402079 중년냄새, 귀티등 베스트글보고.... 8 ... 2014/07/30 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