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7년째, 시어머닌 아직도 아들만 보고 말하십니다.

그리좋을까,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14-06-10 14:07:02

제목 그대로에요..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분 또 계실까 궁금하기도 해요.

 

우리 시어머님, 시골 아주머니,, 성격도 좋으시고 누구에게나 잘 퍼주시고., 그 중에서도 아들 사랑과 아들 자랑은

 

정말 지극하십니다..

 

결혼 7년짼데, 지금도 시댁 가면 시어머니께선, 아들만 바라보고 이야기 하십니다.

 

그렇다고 우리 신랑,, 어머님께 친절하지도 대꾸를 잘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어머님 아들바라기시고, 뭐든 아들 아들 , 음식도 아들 앞에, 밥을 제일 먼저 푼 것도 아들 것,

 

같이 고생하시고 일하시고 사시는 시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해요..

 

그리고 이야기의 화제거리는 저와 나눌 이야기인데, 어이없게도 아들을 바라보고 제겐 등을 돌리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아들이 그렇게 좋으신 걸까요.

 

얼마전에 리모델링 마친 시골집, 밖에서 가구 주욱 늘어놓고 또 쓰시려고 한다기에, 아버님과 제가 지저분하다

 

버리셔라, 해도 신랑이 딱 한마디 난 그거 버리면 좋겠다~ 하면 어머님 또 바로 아들에게 계속 물어보고 .

 

나도 그렇게 하려고 생각했었어 하십니다... 뭔가 이상한 기분 좋진 않아요..

 

그래서 웃으면서 '아, 우리 어머님 아들말만 너무 잘 들으신다~~~' 하니

 

어머님 ' 그래야 나중에 우리 아들이,,,, ;;;;;;;;;;'이렇게 말끝을 흐리십니다. 여기엔 뭐가 들어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제가 시댁 자주 가는 편인데, 신랑에게 이런 점이 난 정말 답답하고, 안 맞는다. 해도

 

그러게 우리엄마 그렇게 안 봤는데 왜 그럴까, 하고 말아요.

 

제가 못 하는 편인 며느리도 아닌데, 그노무 아들 사랑, 효도는 셀프라고 우리 신랑 자기나 혼자 갔으면 좋겄는데,,,

 

꼭 저와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 합니다.. 아~~~~

 

IP : 112.166.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0 2:11 PM (121.160.xxx.196)

    그러니까 님은 남편만 님 편으로 만들면 됩니다.
    아무리 어머니가 같이 살자고 해도 남편(아들)이 안된다고하면 어머님도 포기하실거잖아요.

  • 2. 원글
    '14.6.10 2:13 PM (112.166.xxx.100)

    아.. 남편만 제 편으로,,,

    제가 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 서로 잘하긴 하는데요.

    시댁 어른들께도 이야기 많이 나누고 하거든요( 다른건 잘 못하니, 말벗이라도 하자.. 이런생각으로)

    그런데, 저와 이야기 하실때도 남편을 보고 이야기를 하시니, 그거는 정말 이해가 안 되서요

  • 3. 그냥
    '14.6.10 2:22 PM (124.49.xxx.162)

    아들만 좋고 그 꽉찬 마음에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거예요
    평생 그럴걸요.
    제 주변의 할머니들 저희 엄마를 포함해서 대부분 그래요
    그러려니 하는 게 편해요. 며느리 잡는데 그 에너지를 쓰는 분들도 있는데 다만 아들만 바라본다면
    저 같으면 슬쩍 안가고 그럴 것 같아요.
    그냥 그 부분은 포기하시고 적당히 가고 적당히 인정해 드리세요.

  • 4. 그거 평생가요. 님 시어머니의 아들 짝사랑
    '14.6.10 2:52 PM (72.213.xxx.130)

    왜냐,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요. 님은 아들을 위해 결혼시킨 며느리 일뿐

  • 5. 윗분 공감
    '14.6.10 3:09 PM (39.115.xxx.6)

    대부분 아들만 바라보는 시어머니들 자기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아들을 또다른 남편? 원하는 남편상으로 생각하는듯...
    며느리 입장에서 편하지 않나요? 아들만 바라보고 얘기하는데

  • 6. 원글
    '14.6.10 3:41 PM (112.166.xxx.100)

    제가 시댁을 안 가야 편하죠. 가서 그런 모습 보면 왜 여기 앉아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에효... 시아버지랑 사이가 나쁘다.. 그런건 잘 못봤는데, 하여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시어머니께서,,

    저도 편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에구

  • 7. 그저
    '14.6.10 4:43 PM (119.207.xxx.79)

    그러려니..하세요
    우리 어머니세대분들 왠만하면 참 고생 많이하시고
    가부장적인 남편그늘에서 평생 속끓이고 사셨어요
    어머니들에게 아들이란..
    아들이면서 애인이고 남편이고 내노후를 의지할동반자이며 내삶의 결과물이면서 심지어는 종교와도 같답니다
    어찌 생각하면 안쓰럽기까지하더군요
    아들만보면 불만터져나오는 시엄니보다 낫다 생각하시고 여유롭게 봐주세요 ^^
    종교랍디다!! 울시엄니가요~~~ ㅋ
    이쁜 시선으로 바라보며 같이 살아요 우리..

  • 8. ,,,
    '14.6.10 5:30 PM (203.229.xxx.62)

    대한민국 시어머니 50%는 원글님 시어머니 같이 행동 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709 팥빙수 집에서 만들어 드시나요? 11 딸기향시럽 2014/07/07 2,250
395708 편의점 도시락 맛나게 드시는 분도 계실까요? 7 도시락 2014/07/07 1,717
395707 수공..4대강 빚폭탄 국민에게 떠넘기고 '성과급 파티' 14 먼저먹는게임.. 2014/07/07 1,329
395706 초등학교 5학년아이가 하루 9시간 공부 22 ,,,, 2014/07/07 3,973
395705 그래도 우리 시누이들은 매너가 있어요 2 매너 시누이.. 2014/07/07 2,014
395704 軍사이버사령부가 숨긴 정치댓글만 2~3배 샬랄라 2014/07/07 580
395703 점심 도시락 먹다가 너무 속상하고 열불이 치밀어서... 42 나란 존재가.. 2014/07/07 16,316
395702 1구전기렌지 도움좀 주세요= 11 더워 2014/07/07 2,239
395701 백화점 이불 브랜드..어른분들 뭐 선호하시나요? 4 예단 2014/07/07 4,186
395700 현재 체중 162에 54kg인데요~ 체지방이 너무많아요~ 8 도움좀 2014/07/07 4,850
395699 백해무익이 친구하고 공부한다고 도서관 가는거라 생각하는데요 9 속상하네요 2014/07/07 1,690
395698 내가 영화보고 깜짝 놀란 여배우~ 4 사랑소리 2014/07/07 3,758
395697 오늘 같은 날은 진짜 피서 가면 딱 좋은 날씨네요 1 왕정문 2014/07/07 658
395696 세탁기돌릴때 옥시크린넣으세요? 9 .. 2014/07/07 4,490
395695 똑바로 누웠을때 등과 허리가 아프면.. 허리 ㅠ 2014/07/07 1,811
395694 답지를 밀려서 마킹했다는데 방법이 없겠지요? 12 중학생 2014/07/07 2,520
395693 곱슬머리매직안하시는분들께 8 곱슬머리 2014/07/07 15,144
395692 냉동 코다리 해동 시켜서 찜 해야 하나요? 1 코다리 2014/07/07 3,711
395691 초등수학 원리 기본중에.... 수학 2014/07/07 766
395690 캉골 에코백 vs 캐스키드슨 숄더백..뭘살까요? ..... 2014/07/07 1,225
395689 노란 리본 단 인간들은 빨갱이 4 .... 2014/07/07 1,039
395688 아들 키워보시니 아들 성격 아빠 닮는 경우가 많나요? 3 .... 2014/07/07 1,362
395687 닭볶음에 육수 넣나요? 4 요리 2014/07/07 793
395686 청소기에 먼지가 원래 이렇게 많이 나오나요? 1 2014/07/07 769
395685 피임약 - 야* vs 머시* 6 ㄹㄹ 2014/07/07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