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사고 당일 출동한 공군 특수부대, 지휘 마비로 손 한 번 못 썼다

마니또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4-06-10 13:49:2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100600035&code=...

최고의 수중 탐색·구조 능력을 갖춘 공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 지휘통제 기능 마비로 인명구조 작업에 단 1명도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요원들은 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골든타임 내내 헬기 안에서 실종자들에 대한 육안수색만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공군항공구조대(SART) 세월호 지원현황’을 보면 사고 당일인 4월16일 오전 9시38분 구조사 2명을 태운 HH-60 헬기가 사고현장에 출동했다.

이날부터 매일 요원들이 탑승한 헬기가 현장에 투입됐지만 이들에겐 사고해역에서 유실된 시신을 찾는 소극적 업무만 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항공구조대는 평시 항공기 사고구조, 응급처치, 환자 이송 등의 임무를 맡는다. 전시에는 적진에 투입돼 강이나 바다에 떨어진 조종사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요원들은 공중침투뿐 아니라 해상구조와 응급의료 등 특수작전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구조대는 수중 탐색·구조훈련을 받은 54명의 최정예 구조사들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인명구조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4월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단 1명의 요원도 해상구조에 투입되지 못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에 이어 공군 구조 요원까지 육·해·공군 최고 잠수사들이 손 한번 못써볼 정도로 현장 통제가 엉망이었다는 뜻이다.

공군구조대는 구조헬기 23대와 잠수복·공기통 등 최신식 잠수장비 30세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구조활동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일 대한민국 국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눈뜨고 참사를 지켜보면서 황망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며 “당시 현장을 통제했던 지휘관은 반드시 문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IP : 122.37.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니또
    '14.6.10 1:54 PM (122.37.xxx.5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100600035&code=...

  • 2. 마리
    '14.6.10 2:04 PM (122.36.xxx.111)

    반드시 문책되기를 바랍니다.

  • 3. 나무
    '14.6.10 2:13 PM (147.6.xxx.21)

    이래놓고도 정부 최고 책임자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뭔지 진짜...
    이게 나라냐.....ㅠㅠ

  • 4. 노란삔
    '14.6.10 5:16 PM (175.195.xxx.199)

    "공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2대의 헬기가 목포비행장과 진도 사고해역을 오갔다.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스케줄을 짜준 대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물론 해경이 해군 작전사령부의 명령을 듣지 않았겠죠.
    유사시 해군은 해경의 지휘통제 하에 있으니까.
    해경의 총책임자 김석균 해경청장은 처벌 될까요?
    4월25일 유가족과의 미팅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모른다던 김석균 해경청장.
    어떻게 되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065 서울 간밤에 열대야 아니었나요? 9 ... 2014/07/09 3,180
396064 축구 그냥 보지말걸 그랬어요ㅜㅜ 2 멘붕 2014/07/09 1,928
396063 구글 대문보면.. .. 2014/07/09 710
396062 이혼한 며느리 명절날 전부쳤던 사연 5 .. 2014/07/09 5,102
396061 궁핍한 여유 1 갱스브르 2014/07/09 1,590
396060 흰티셔츠는 흰 얼굴에 안 어울리는 걸까요? 5 궁금 2014/07/09 4,602
396059 마취 주사로 인해 의료 사고로 세상 떠난 초등학생 서명 글 끌어.. 10 아래글 2014/07/09 2,588
396058 20살 짜리 딸아이가 1년동안 한국에 가는데 8 원어민교사 2014/07/09 2,507
396057 한국개신교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 22 왜그러니 2014/07/09 2,810
396056 조선일보상반기사원확장부수 5만부 넘겨 1 샬랄라 2014/07/09 1,133
396055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읽을만해요? 4 ㄱㄱ 2014/07/09 945
396054 스마트폰고장문의요... ㅇㅇㅇ 2014/07/09 1,300
396053 비들이치는 창문 4 2014/07/09 1,742
396052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816
396051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590
396050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312
396049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629
396048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693
396047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288
396046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985
396045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746
396044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178
396043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444
396042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홍홍홍 2014/07/09 1,125
396041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엄마 2014/07/09 1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