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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 가서 손을 물려왔는데요

4살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4-06-10 12:56:08

같은 아파트단지에 있는 어린이집에 오전만 다니고 있는 4살 남자아이입니다.

방금전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아이 손을 보여주시며 같은 어린이집 한살어린 3살 남자아이한테 물렸다고 하셨어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연결된 부분인데 아직도 입모양으로 새빨갛게 자국이 남아있어요. 저희아이가 먼저 뭘 잘못했냐고 여쭤보니 그런건 전혀 없었고 물은 3살아이가 원래 아무나 잘 무는 아이래요. 워낙 미안해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왠만하면 우는 아이가 아이가 아닌데 오랫동안 많이 울었다고 해요. 제가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프고 속상해서 울었대요. 전 살면서 어른이든 아이든 이렇게 심하게 물린거 처음 봐요. 사진이라고 첨부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새빨게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3살아이니까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아니면 그 부모한테 사진보여주고 사과를 받아야 할까요? 남편한테 문자로 사진 보내주니 그 아이 부모를 만나야 한다고 난리에요. 남편이 외국인이구요. 그렇게 안하면 그 아이가 또 물을꺼라고 부모 만나서 주의줘야 한다고 해요. 전 연락처 받아서 말을 조리있게 못해 문자로 사진 보여줄려고 하는데 저희가 오바인가요?

IP : 61.74.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0 12:58 PM (72.213.xxx.130)

    남편 말대로 하세요. 그래야 부모도 자식의 버릇을 고치죠.

  • 2. 어느정도는각오
    '14.6.10 1:01 PM (112.173.xxx.214)

    하고 그런곳에 보내야 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감정이나 욕구 표현을 해서 어쩔수가 없어요.
    제 생각은 부모를 직접 상대하면 감정쌈이 될수 있으니 사진을 찍어 교사에게 보내셔서
    그 부모에게 보여주고 직접 사과전화를 원한다고 하세요.
    그 부모도 알아야 하고 사과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래야 교사도 더 신경을 써요.
    일단 교사에게 사진 전송하시고 그 부모에게 사과 받고 싶다는 말씀도 전하라 하세요.
    그래도 답이 없음 남편이 나서야죠.

  • 3. 어린이집에서
    '14.6.10 1:04 PM (112.173.xxx.214)

    생긴 일이니 일단은 교사에게 먼저 일처리를 요구하세요.
    아니면 원장에게 직접 하셔도 좋구요.
    저도 좋은게 좋다고 애 다쳤을 때 치료비도 못받고 사과도 못받고 그냥 넘어간적이 잇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생각만 하면 화가 나요.
    사과라도 받았음 위로라도 될터인데 두고두고 속상하네요.

  • 4. 식부리
    '14.6.10 1:07 PM (221.149.xxx.70)

    아이구 작년에 저도 아이처음 보내고 많이물려왔드랬죠 팔뚝 손 심지어 쇄골쪽에물린적도ㅜㅜ 선생님께서 상대학부모에게도 말씀드릴꺼에요 굳이 연락안하셔도 부모(상식적인부모라면)도 아이에게주의주고 고치게할껍니다 아이라 쉽게고치긴어렵지만요 그리고 내아이가 가해자가 되는상황이 오기도해요 그럴때 정말 너무너무죄송하지요 저는 선생님이 중재해주시니 부모들끼리 얼굴붉히지않아도 좋았습니다

  • 5. 원글이
    '14.6.10 1:10 PM (61.74.xxx.124)

    어린이집 가서 작은 상처같은거 많이 생겨 왔지만 문제삼은적 없어요. 근데 이건 정도가 심한거 같아서요. 그 부모한테 사과전화 오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한번더 이렇게 심하게 물릴 경우에요.

  • 6. 우는애젖줘요
    '14.6.10 1:33 PM (112.173.xxx.214)

    내가 나서지 않는데 월급쟁이 교사가 그런일 귀찮아서라도 그 부모에게 말 한다는 보장도 없고
    말 한다해도 내가 직접 사과를 들어야 덜 속상해요.
    그러니 전화오면 그냥 두번 다시는 이런 일 없었음 좋겠다고만 하시고 다른 말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런 일 있고나면 하루나 이틀은 집에 데리고 있는것도 좋아요.
    시간 지나면 아이도 맘의 상처가 좀 아물테니깐요.
    이건 아이에게 물어보고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7. 경험자
    '14.6.10 1:44 PM (211.181.xxx.57)

    저희 아이도 여러번 물려왔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한 아기가 지속적으로 모든 반 친구들과 교사까지도 여러번 문 거였더라구요. 상태 진짜 심각했고 이빨자국 한달가더라구요. 머리통이랑 얼굴을 물린 아이도 있었어요. 그렇게 여러번 무는 아이들 보니 부모가 훈육을 안하고 심각하게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그냥 자기 아이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호호호호 죄송해요. 이러고 끝. 또 당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다 같은 아이키우는 부모니깐 서로 이해해야지. 이러다 보니 또 물려오더라구요. 교사들도 문제 크게 생기는거 원치 않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합니다.

  • 8. 지나가는사람2
    '14.6.10 1:47 PM (210.104.xxx.130)

    외국에서 잠시 있었는데요.(미국) 거기서는 무는 것을 엄청 심각하게 보더군요. 여러번 물면 어린이집에서 쫓겨납니다. 그만큼 이게 습관성이라 고치기 힘들고 다른 애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죠.

    그집 부모도 탓해야 겠지만 원장과 선생님들에게 확답을 받으셔야 합니다. 재발할 경우 그집 아이를 퇴원해달라고

  • 9. 이에는 이
    '14.6.10 1:47 PM (106.68.xxx.12)

    제 아들도 어릴 때 여자친구한테 가만히 있는 데 손가락 꽉 물리고 바로 기회봐서 앙 물던데요. 서로 울고 끝났어요. 엄마들도 다 있는 상황이였고..

    무식하지만.. 문자로 다음엔 애가 물 차례니 물어도 뭐라 말아요 그려서도 좋겠구여..

  • 10. ...
    '14.6.10 2:25 PM (218.234.xxx.109)

    자식이 다른 아이를 자주 때리는데 그 아이 엄마는 절대 자기 자식 안때리고 말로만 타이르는데
    "자신이 안 맞아봤으니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친구들을 마구 때리는 거라고..
    잘못했으면 적절하게 맞아야 한다"고 했던 게 '아기와 나' 만화에 나오는 유치원 부원장의 말...

    문 아이는 그 물린 것의 아픔을 모를 거라 생각하고 자기는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강아지나 고양이, 어릴 때 귀엽다고 사람 깨무는 거 그대로 내버려두듯이.. 그거 안고치면 큰일나죠..)

    그래서 결론은.. 문 아이도 물려봐야 한다...

  • 11. 사과받자
    '14.6.10 3:04 PM (119.207.xxx.118)

    제아이도 4살때 팔뚝을 심하게 물렸어요. 그땐 어린이집 보낸지 한달도 안되서 제가 어떡해 해야할 지 몰라 사과도 받지 못했는데, 두고두고 속상하더라구요.
    원장쌤은 제가 누가 물었는지 물어도 끝까지 비밀로
    하고...
    물린 상처는 한달은 훨씬 넘어가서 아물어
    결국 이래저래 속상한 일이 많아 어린이집을 관뒀어요.
    원장에게 다 얘기했구요.

    결론은 바로 사과 받아야 한다입니다.
    꼭 바로 사과 받으세요!

  • 12. ㄴㄴ
    '14.6.10 4:08 PM (211.36.xxx.161)

    전 그래서 그만뒀어요. 3살아이인데 그만두고 문화센터만 일주일에 세번을 엄마와 다니니 그렇게 행복해할수가 없네요. 아직 어린애들 작은 공간에서 바글바글 멀쩡한애도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뀔수 있을거같더라구요. 너무 이른 단체생활 그 어린애들에게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일하는 엄마들은 어쩔수없다지만 잠깐 경험해본 어린이집문화. 무상보육이란 정책자체가 엄마와 아이를 너무 일찍 떼어놓아 후에 아이등 인성에 큰 문제가 오지않을까라는 염려가 들었어요.

  • 13.
    '14.6.10 8:50 PM (211.58.xxx.49)

    교사나 원장이 잘했다는거아니구요.
    사실 원에 여러애들이 생활하다보면 그런일이 좀 있어요. 애들간에 말이 안 통하고, 하다보니 몸이 먼저 나가서 물거나 때리는경우도 생기구요. 물론 유난히 그런애가 있어요.
    주의를 주고, 떼어놓기도 하고, 잘 본다고 보는데도4살아이도 가정어린이집도한반에 7 -9명 있다보니 별별일이 다 있었어요. 말이 4살이지 1월생부터 12월생까지 있다보니 아주 어린경우도 있구요. 개월수 차이가 많이 느껴지거든요.
    아마 원장이나 교사가 친구를 물었다고 분명 부모에게 말했을거예요.

  • 14. 교사입장에서
    '14.6.10 11:12 PM (112.149.xxx.31)

    교사들도 아이들이 상처내는거 제일 난감해요.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말릴 틈도 없이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당한 아이 엄마들에게 어찌 말해야 하나 이런 전화 하는거 괴로워 해요. 죄인아닌 죄인이 되는 거죠.

    누구나 아기 때 무는 시기가 있긴 하나 부모가 따끔하게 안가르치면 아이가 계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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