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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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아 가정 교육은 부재 상태인가요?
1. ..
'14.6.10 9:31 AM (121.157.xxx.75)글쎄요
전 아이가 없는 사람이고 식당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젊은 엄마들의 무매너도 많이 보고는 있긴한데 또 의외로 아파트단지 안에서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은 참 예의가 바르더군요
인사도 잘하고 존댓말도 잘쓰고..
무슨말인고하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가정교육이 잘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_-2. 갈수록
'14.6.10 9:37 AM (175.118.xxx.172)무개념 엄마ㆍ아빠들이 많아지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ㆍ자기 아이 하나 위해선 다른 사람의 불편함 정도는 무시하거나 모른척 하는 경우 갈수록 많아지네요ㆍ양보하는 것ㆍ참는 것 가르치지 않고, 원하는 요구는 그대로 수용하려고 남눈치 봐가면서 까지 애를 쓰더라고요ㆍ
3. ᆢ
'14.6.10 9:47 AM (223.62.xxx.65)개념 존중만을 강조하고 인성이 가장중요하다 생각한 교육이 하루아침에 모든것이 무의미하다는걸 느낀순간 이후로 무얼 어떻게 해야하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습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어려운사람먼저 배려가 소중하다는거 학교가서 울애만 더힘들어할때가 많아요 울아이는 이제 사람같은 사람에게만 사람취급합니다
4. 음
'14.6.10 9:49 AM (220.73.xxx.200)부재라고 하기보다는 한국인들이 서구인이나 일본인에 비해 남을 배려하는 공중도덕 개념이 부족해요.
그리고 애를 키워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특히 남자 아이들 뛰어다니는 것 억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공간에 대한 개념이 서구인이라면 남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심할 정도로 제지하지만,
한국인들은 각 개인공간의 범위가 적고 공공장소는 나도 쓰는 공간이란 생각 때문에 어느정도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서양사람들 보면 부딪친 것도 아닌데 타인과 가까이만 스쳐도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잖아요.
한국 사람보다 각 개인 공간의 범위를 넓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저도 초등생 아들을 키우고 있고 주변에 아이 엄마들이 많지만,
현실에서는 애 기죽인다고 일부러 안혼내고 이런 엄마들은 한 번도 못봤어요.
대부분 개구장이 어린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자기 자식 뛰어다니는 거 보면 창피하다고 식당도 자주 못간다고 그래요.
그런데 아이들을 허용하는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는 많이 높은 것 같아요.
문화적 차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학교에서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좀 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야지요.
애를 키워보신 어르신들은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시는데 분명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5. 요즘 애들 많이 안혼나고 크는건 맞는데요..
'14.6.10 10:23 AM (61.74.xxx.243)저희 신랑보면 정말 제가 볼때 별것도 아닌데 너무 심하게 혼내서.. 진짜 애 기죽게 왜그러냐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어요..
예를들어서 애가 5살인데 웃음소리가 너무 경박스럽다고 깔깔대고 웃는애를 꾸짖거나..(집안이였는데..)
밥먹을때 젓가락을 이상하게 잡은것도 아니고 숟가락을 주먹으로 좀 잡았다고 엄하게 꾸짖고요..
낮이고 아파트도 아닌데도 집안에서 애들이 뛰거나 떠들면 그거가지고도 막 뭐라고 해요..
그냥 자기가 예민해서 신경질 내는걸로만 보여요..
그럼 애들이 신나게 놀다가도 얼마나 풀이 죽는지.. 저도 애들이 예의없이 행동하면 혼내지만.. 위에 상황들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좋게 말하는 법을 몰라요..6. ...
'14.6.10 10:41 AM (58.233.xxx.160)저는 지난 토요일날 롯데리아에서 삑삑이 신발 신은 아이 상위에 올려놓고 재롱떠는 아빠 봤어요 초4인 우리 애가 먼저 보고 기겁을 하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혼 안나는 것도 문제에요 집안에 있을 떄야 상관없지만 이제 애들도 사회생활 하기 시작하면 혼나는 일도 느는데 너무 혼나지 않으면 나중에 그게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7. 식당은
'14.6.10 10:49 AM (211.173.xxx.129)아이들 출입 안되는 곳을 만들어 놓았음 좋겠네요.. 애들이 둘이나 있지만 비싼돈 들여 레스토랑 갔는데 돗데기 시장 이면 신경질 날때도 많더라고요.
8. 유아부터
'14.6.10 10:49 AM (175.223.xxx.123)청소년.젊은사람 노인들 다 난국이죠. 아가들만 그렇겠어요
9. 미국식
'14.6.10 10:54 AM (116.121.xxx.53)우리나라교육에서 유행하는 미국식교육!!이 문제인것 같아요. 아이의 자유와 의사, 권리를 존중한단.. 그러면 다른사람의 권리는?? 얼마전 '프랑스 아이처럼'이란 책을 읽었는데 아이 키우는 분들은 한번은 꼭 읽어보셨음 해요. 전 도서관에서 빌려읽었는데 작자는 프랑스에서 아이를 키우는 미국인엄마인데 프랑스교육의 엄격함, 그러면서도 한도 내에서 자유를 주는 교육 방식에 감명?받아서 쓴 책이에요.. 요즘 젊은 미국엄마들은 아이에게 '노'라는 말을 하면 아이의 개성과 자존감에 상처준다고 오냐오냐 분위기로 흐른다네요 그래서 식당에 뛰거나 해도 관대하고, 놀이터에서 놀때는 졸졸 쫒아다니면서 큰소리로 행동 읽어주고 미끄럼만 타고 내려와도 환호하고, 조기교육에 열성이며, 가방엔 언제든 먹일수 있게 달달한 간식 들고 다니고.. 책에서 프랑스와 비교하느라고 미국 육아를 얘기하는데 딱 한국 엄마들 같더라구요
반면, 프랑스에선 오후4시 간식시간이 정해졌고 왠만해선 시도때도 없이 먹게 안놔둔데요. 인사를 안하는건 상대방을 무시하는거라서 인사안하면 손님이 앞에있건 없건 호되게 혼나는 일이구요..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애들은 거의 없고.. 옷도 12살까지는 부모랑 같이 외출복을 고른데요, 그래서 공주드레스 히어로 코스튬을 평상시에 입고 다니면 이상한 눈으로 보고..
물론 어디에나 장단점은 있지만, 인사!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정말 부끄러운짓 이란 교육!정해진 시간에만 간식 먹는기! 요건 저도 실천하고 있습니다.10. ..
'14.6.10 10:58 AM (222.237.xxx.50)글쎄요. 위에 220.73..님 말씀에 공감가네요. 특별히 유아교육 문제보담 다 파생되는 문제겠죠.
한국인들이 서구인이나 일본인에 비해 남을 배려하는 공중도덕 개념이 부족한거요.
한마디로 유아교육만 문젠가요..그냥 전체적으로 개념이 아직도 부족한거죠.
암튼 근데 뛰었다고 애 뺨따귀 때리는 것도 나쁜 거 같은데요. 그게 뭔 개념..11. 자기가 귀찮으니까...
'14.6.10 10:58 AM (218.234.xxx.109)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자기를 귀찮게 하면 호되게 혼내지만,
남을 불편하게 하는 건 상관안하는 거 같아요. 남을 귀찮게 할 때는 자신을 귀찮게 안하니까...
(다른 테이블 돌아다니고 그러면 본인들은 편하게 밥먹잖아요.)12. the
'14.6.10 11:18 AM (117.111.xxx.163)정말 윗분들 말처럼 한국 사회 자체가 공중도덕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 것도 있는 것 같네요. 프랑스에서나 일본에서는 살짝만 스쳐도 스미마셍, 파흐동이라는 말을 절로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솔직히 애들이나 어른이나 길가다가 남을 치던 말던 신경도 안쓰는데 말이죠.
13. kk
'14.6.10 1:28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윗님들이 프랑스 육아를 예로 드셔서 적는데요
프랑스는 부모가 아이들 뺨을 하도 후려쳐서 사회문제로 항상 이슈가 되는 나라에요
공공장소에서건 집에서건요
아이 인격 존중하자, 뺨때리는 건 학대다 대대적으로 캠페인 자주 하는 나라에요14. kk
'14.6.10 1:32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그 캠페인 보면, 청력 손상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대요 부모한테 뺨맞아서
15. 사회적 분위기.
'14.6.10 3:47 PM (211.205.xxx.42)타인을 배려하라고 가정에서 열심히 가르쳤건만, 학교가서 가정 교육 덜 된 애들한테 줄창 양보하고 뺏기고. 극성맞은 애들한테 맞아도 선생님한테 이르면 고자질쟁이가 되는게 현실이에요.
놀이터에 가보면 손주데리고 나오셔서 그네 뺏고 과자뺏고 하는 할머니들도 종종 있으시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애 아이의 이익만 챙기려니까 기본 가정교육이 전혀 안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