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이 너무 버거워요 ㆍ삶자체인가
애낳고 보니 아프면 어디로 병원가야할지부터
고민만땅 ㅠ 아토피에 비염에 폐렴도 자주 호르몬이상
나중엔 사춘기. 정신과도
온가족 보험도 알아봐서 해야하고. 무슨일이던 내가족일이니
잘못될까. 전전긍긍
계속 집안일 신경쓰는거. 생각하니 제몸이 아프고 머리도 아파요 대충할수도 없고.
저혼자 살았음. 그냥저냥. 식사도 대충 빵 ㆍ저녁은 사먹고했을텐데. 회사만 다녔음좋겠네요
나갔다에오면 밥해야지. 날마다 내놓는 교복에 세탁기가동
애들 친구문제까지 신경쓰고. 학원에. 머리아파요
1. 낮ㄷ
'14.6.10 2:37 AM (121.148.xxx.160)도망치고 싶어요ㅡ 어디로든. . 나 엄마아님
다시 결혼전으로. 잠깐 꿈꿨다고
지쳤을까요?2. ᆢ
'14.6.10 2:46 AM (124.56.xxx.187)세월은 나르는 화살이라고 안올것 같 던
그 조용한 시간들이 제게도 순식간에
왔네요 두얘들 다객지로 떠나보내고
저도 원글님처럼 그랬는데 지금은ᆢ
잠깐이예요 교복 입는 얘들이라면
원글님도 어느 순간에 저처럼ᆢ
건강한 먹거리나 영양제로 애들 건강 챙기시면서3. 네
'14.6.10 2:51 AM (121.148.xxx.160)저는 얼렁 객지로 가줬음 해요
그래도 지금이 행복일까요?
제가 잘못키웠다. 후회할까 걱정되요
애들. 독립하면 그리 허무하신가요? 언니들이ㅈ그러던데4. 장미
'14.6.10 2:53 AM (182.227.xxx.108)전 부러워요..일자리가 있는게..ㅠㅠ
5. ....
'14.6.10 3:04 AM (123.213.xxx.143)헐, 글 좀 읽고 답글 답시다.
제목만 읽지 말고요.
교복 빤다고 되어 있습니다.6. ᆢ
'14.6.10 3:09 AM (124.56.xxx.187)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였는데
저는 아이들 떠나보내니
홀가분 해요 미안한 감은 있지만ᆢ
그래서 올때마다 영양제만 한가득 보내줘요7. ,,,
'14.6.10 7:02 AM (203.229.xxx.62)지금 지치실때도 됐어요.
몇년 지나면 (교복 세탁 하신다 하니) 대학 입학만 해도
천국이 열릴거예요. 단 아이들에게 신경 덜 쓰고 한걸음 물러서서
봐라 보면요. 군대 갔다 오고 대학 졸업 하고 취직 하면 더 홀가분 해지고
아이가 하나인데 나 자신을 위해서 아이에게서 손을 놓아 버리니
마음과 몸이 자유로워요.
집안일도 조금 덜 하고 남편이나 아이에게도 조금 소홀해 지면
덜 힘드실거예요.
건강이 젊었을때만 못해서 그렇지 마음은 처녀 시절로 돌아 간듯 홀가분 해요.
너무 힘들고 지치면 최소한으로 집안일 하시고 이삼일 쉬어 보세요.
예전엔 아침에 청소 하고 저녁에 또 청소하고 무려 손걸레질 까지 했어요.
지치니까 하루에 한번 그러다가 이틀에 한번 사흘에 한번 닷새에 한번 하다가
요지음은 일주일에 한번 해요. 처음엔 찝찝 했는데 습관이 되면 괜찮아요.
아들 결혼 시키고 나서 더 신경을 뚝 끊었더니 정말 행복 하더군요.8. 돌돌엄마
'14.6.10 7:49 AM (112.153.xxx.60)아휴 교복 입는 애들도 손 많이 가고 결혼한지 십수년 되어도 집안일은 힘든가요?
전 전업한지 이제 2년 좀 넘었고 큰애가 이제야 유치원생인데
그래도 점점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하긴 아직 어려서 속은 안 썩이니 차라리 지금이 나으려나..9. 네
'14.6.10 8:00 AM (121.148.xxx.160)애는 커갈수록 힘이든다는데
자기일이 잘풀려. 취직잘하고. 앞가림 잘한아이 안힘드나
그렇지 않음 후로도 너무 힘들다고
한가한10. 아
'14.6.10 8:28 AM (116.36.xxx.132)나만 그런게 아니군요
11. 그러니까요...
'14.6.10 8:42 AM (115.143.xxx.50)이하동문임돠
엄마는 뿔났다 김혜자마음12. 그러니까요...
'14.6.10 8:42 AM (115.143.xxx.50)내마음 ㅜ ㅜ
13. 휴
'14.6.10 8:57 AM (116.32.xxx.137)집안일이 아니라 자식 낳고 키우는 일이 버거우신 거 같아요
전 그걸 첫애 낳고 아 이 아기가 내 인생의 무한책임이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간섭하고 다 해주는 부모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조언자로 친구로 도움 주는 사람으로 만으로도 부모 인생은 힘들고 굴레 같기도 한 거 같아요
전 이제 초5지만..이젠 좀 자기가 앞가림 하는 거 같아 다행이다 싶은데 더 크면 또 다른가봐요14. 김흥임
'14.6.10 8:58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ㅎㅎ제가요
이놈들이 사춘기를격하게 안겨준것도아니고
교복 세탁해야할시기도 넘겼고
다다 ㅡㅡㅡ
넘겼는데요
ㅎㅎ
그래도 자식은 영원한 숙제덩어리
출퇴근복 꾀죄죄해져도 알아서 세탁소에한번 맡길줄모르고
배고프다고 냉장고만 열심히 열었다닫았다할뿐
지가만든건 사람이먹을만한게 아니라나 뭐시라나
애미손꾸락만 쳐다보고있고 ㅠㅠ
ㅋㅋ
얼라들 흉보다가 출근늦어가는 푼수이만
휘리릭15. ....
'14.6.10 9:36 AM (218.234.xxx.109)힘드시죠.. 토닥토닥.......
집안일이 힘들지만 그걸 가족들이 알아주고 고마움을 표시한다면
이렇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셨을 거에요...
그걸 당연시 여기는 가족들, 사회적 인식이 더 힘들게 만드는 거죠...16. 전..
'14.6.10 11:16 AM (116.121.xxx.53)힘들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반찬간식 손수해서 먹고, 청소도 부지런 떨며 하게 되고, 아이들 보고있으니 모범보이려고 티비끄고 책도 들여다게되서 아이들 덕에 내가 인간답게 산다^^;; 하고 있습니다. 전 많이 게으른 편이라 혼자 있었으면 처녀적처럼 한끼 대충 때우고 회사갔다와서 널부러져 자다가 아침에 기어나가고 그랬을 거임 -_-
17. ...
'14.6.10 6:10 PM (58.231.xxx.143)요즘 제가 그래요.
오십 초반에 애둘 대학생인데 뭔 일이든 내가 다 해야하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이젠 몸이 안좋아서인지
다 피곤하고 누가 대신 해줬음 좋겠어요.
뛰엄뛰엄 밥들을 먹으니 오히려 더 밥하기 싫고, 청소도 허리가 아프고,
소소한 일들 다 내가 알아봐서 하는것도 귀찮아요.
애들이 크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남편, 애들 뒷치닥거리가 참 지치네요.
잔소리 하다보면 언성이 높아지고 ... 결국 참고 내가 하자....이게 가뜩 갱년기에 불을 더 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