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홍보수석 윤두현 내정 노림수는 YTN·MBC 해직기자 복직 저지

언론 바로 세우기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4-06-10 01:48:49
윤두현 내정 노림수는 YTN·MBC 해직기자 복직 저지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KBS에 대한 청와대 외압과 관련해 지탄받던 이정현 홍보수석이 물러나자 이른바 ‘YTN 5적’으로 지탄받았던 윤두현 YTN플러스(옛 디지털YTN) 사장이 8일 그 후임으로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지난 2012년 공정방송 등을 요구하며 8차례에 걸쳐 파업을 진행할 당시 'YTN의 5적'으로 지목해 비판했던 인물이다.

YTN 노조 등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보도국장 시절 ‘정부 비판에 대통령이 포함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단독 출연시켜 홍보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KBS에 대한 청와대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받았던 이정현 홍보수석이 문책을 당하기는커녕 7월 재보선 출마 후보자로 언론에 의해 격상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그의 후임으로는 언론자유나 소통과는 거리가 먼 청와대 맹종형의 ‘해바라기 언론인’이 지명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일반 상식과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를 새삼 드러낸 것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윤두현 씨는 YTN 언론인들의 공정보도 투쟁을 막아선 경영층의 한 사람으로 특히 YTN 해직기자들의 복직에도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KBS 구성원들의 길 사장 축출 성공이후 청와대로 입성한 것은 YTN, MBC 해직언론인들의 원상회복을 막아 언론계 전체가 정상화되는 것을 저지하려는 숨은 뜻이 작동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은 언론사 내부 구성원들의 투쟁이 언론자유를 쟁취된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현재 해직 언론인 복직을 거부하고 있는 MBC, YTN에도 그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명박 정권 시절 양산된 해직 언론인 복직 문제는 가장 심각한 언론계 현안 의 하나로 방치된 상태다.

YTN, MBC 언론인 수십 명은 이명박 정부시절 공정방송, 언론자유를 외치다 해직된 뒤 법원에서 부당 해고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경영진이 대법원의 판결을 보겠다며 원상회복을 외면하고 있다. 이는 이들 방송사 경영층이 해직 언론인들을 괴롭히는 것과 함께 언론자유 등을 외치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저 꼴 되지 않으려면 조용히 있어’라는 경종을 일상적으로 울리는 행패를 부리는 것과 같다.


중략


http://www.vop.co.kr/A00000762050.html

IP : 14.47.xxx.16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054 축구 5 ㅇㅇ 2014/06/10 836
    387053 대장주름 많으면 별로 안좋은가요? 3 ... 2014/06/10 3,196
    387052 저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16 2014/06/10 1,379
    387051 증편만들때 공기빼주는 이유가 뭔가요 브라운 2014/06/10 803
    387050 중앙일보 21면의 전면광고 사연 1 ... 2014/06/10 1,499
    387049 '오피스텔 대치시 김하영, 노트북 파일 187개 영구삭제' 6 참맛 2014/06/10 1,364
    387048 87년 6월 나는 죽고 너는 살았다 16 상기하자 2014/06/10 2,468
    387047 방송에 나오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검찰이 지 잘난 체만 하는 것.. .... 2014/06/10 664
    387046 김무성 사학비리 옹호 의혹 KBS에 “사장 해임에 이렇게…” 1 샬랄라 2014/06/10 1,255
    38704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0am] 새정련, 정말 문제다 lowsim.. 2014/06/10 809
    387044 고려대 대자보 "청와대로 향합니다" 5 이기대 2014/06/10 1,913
    387043 한달 수입 얼마정도면 돈 잘버는 남편에 속하나요? 24 궁금 2014/06/10 16,101
    387042 대한빙상경기연맹, '로고 무단 사용' 논란 1 세우실 2014/06/10 1,022
    387041 스팟, 페이백등 대란이라구?? 조아~ 2014/06/10 828
    387040 분노합니다 김무성이 무죄라니 10 저주받은 대.. 2014/06/10 1,665
    387039 ‘도로 위의 세월호’, 통학버스 운전사 아이들 버리고 탈출 1 시리 2014/06/10 1,733
    387038 조희연교육감 우시네요.. 22 아마 2014/06/10 9,691
    387037 WSJ, 韓 필리핀에 군함 공여 보도 light7.. 2014/06/10 787
    387036 또 ‘여당과 국정원 변호인’ 자처한 검찰 2 샬랄라 2014/06/10 1,198
    387035 저보다 엄마가 먼저 돌아가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슬퍼요. 13 ... 2014/06/10 2,651
    387034 6월 항쟁 27주년, 사진으로 보는 87년 6월의 한국 8 op 2014/06/10 1,066
    387033 2014년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6/10 1,049
    387032 현석마미님 장아찌 질문좀 드려봐요 ㅠㅠ(이시국에 죄송해요) 26 처음담아봐요.. 2014/06/10 3,629
    387031 김정은 도 무서워 한다는 중2 우리딸 오늘의 어록. 15 중2 엄마 2014/06/10 4,930
    387030 영어 원어민 선생님 구해요~ 7 개굴이 2014/06/10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