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학교 근처 맹견.
처음에 산책 나갔다온 남편이 봤다고 했을 땐 남편도 저도, 설마.. 했는데, 두세번 더 산책 다녀온 이후론 아이들을 도보로학교 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저희는 그 카센터를 지나가야 초등학교를 갈 수 있고 중등, 고등학교는 살짝 아파트 단지를 비켜서 위치해 있어 중고등생은 모두 그 카센터를 지나야 학교를 갈 수 있어요. 아침이면 수백명의 아이들이 지나가고.. 카센터라 담장도 없고, 케이지 안에 사육하는게 아니라 그냥 목줄로만 묶여있다고...
실수로 혹은 사고로 목줄이 풀리거나 끊기는 순간 재앙이라는데.. 이거 어디에 건의해야하나요??
1. ㅇㄹ
'14.6.9 11:38 PM (211.237.xxx.35)목줄로 묶여있는데 그게 풀릴거나 끊길걸 대비해서까지 관계기관?에 건의하는건 좀 억지인듯요.
목줄을 단단히 묶어달라고 카센터측에 문의 해보세요.2. 무섭네요.
'14.6.9 11:40 PM (39.7.xxx.61)사실, 작은 아이를 유치원에 직접 태워다줘야하고 그러면서 큰아이도 태워다 주고 있기때문에 큰아이가 학교엘 도보로 다닐 일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만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매일 아침 차로 지나가면서도 걱정이 한아름인데.. 이거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3. 목줄을 하고 있다면
'14.6.9 11:40 PM (1.233.xxx.183)행정적인 제제를 가할 근거가 없을 것 같아요.
정 염려스러우시면 원글님이 동행하시거나
아이들 통학로를 바꾸시는 수밖에..
이렇게 쓰면 제가 애견인 편 든다고 하시겠지만
목줄을 안 했다면 모를까
목줄을 한 개라면 행정적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음을 알기 때문에 쓰는 글이에요.
심지어 저는 목줄 안 한 개가 학교 안까지 들어와 어슬렁거려서 경찰서에 신고한 경험도 있는데
전화받는 경찰이 어찌나 어이없어 하던지..ㅜㅜ4. ㅇㄹ
'14.6.9 11:45 PM (211.237.xxx.35)애들 안전문제니까 카센터측에 말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해줄거에요.
사실 풀리면 큰문제긴 하잖아요. 개목줄이 무슨 안전도 검사하고 기간 정해놓고 때되면 갈아주고
하는것도 아니고요.
경찰서나 관공서에 문의해봤자 택도 없는 소릴테고요.
카센터측에 조심스럽게 한번 물어보세요. 그 사람들도 자식이 있고 조카가 있지 않겠어요?
개를 키운다는걸 보니 악한 사람들은 아닐겁니다.5. 네..
'14.6.9 11:46 PM (119.193.xxx.104)저희 아이들은 도보로 그 근처를 다닐 일은 없어요.
그런데 그냥 맹견 수준이라면 이리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핏불테리어라고 해서.. 제가 너무 예민한가봐요.6. 무무
'14.6.10 12:00 AM (112.149.xxx.75)카센터측에 조심스럽게 한번 물어보세요. 그 사람들도 자식이 있고 조카가 있지 않겠어요?
개를 키운다는걸 보니 악한 사람들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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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이 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첨에 낯설어서 그렇지 얘기해보면 아마 카센터 분도 아차!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7. ^^;;
'14.6.10 12:05 AM (116.126.xxx.36)핏불이 투견으로 많이 길러지긴하나 모든 개들이 무작정
사람을 공격하는건 아니거든요. 외향만 후덜덜이지 사납지 않은 애들도 많구요.
그래도 설마라는 만약에라는게 있을 수 있으니
서로를 위해선 펜스설치우리가 필요하긴 할듯하네요.
짖궂은 아이들이 또 장난치거나 괴롭힐 수도 있을테고
이래저래~8. 패랭이꽃
'14.6.10 12:09 AM (186.135.xxx.243)116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핏불, 로트와일러가 외양만 사납고 무섭지 사실은 착하고 온순하기도 해요. 에고.
9. 네..^^;;
'14.6.10 12:13 AM (119.193.xxx.104)조심스럽게 카센터측에 문의해봐야겠어요.
아이들 장난.. 뭐 이런것도 사실 걱정이 되긴해요. 남자 중학생 아이들이 짖궂게 굴수도 있겠고.. 자극시킬수도 있으니..
펜스 쳐주심 좋겠지만 돈 들어가는 일이니.. ^^;;10. 아..^^
'14.6.10 12:14 AM (39.7.xxx.61)그런가요??
남편과 저는 핏불이 제일 인명사고 많이 내는 견종이래서... 괜히 걱정부터 앞섰던거네요..^^;;11. ...
'14.6.10 12:51 AM (182.219.xxx.183)외양만 무섭다 하시는분들은 대형견들을 키우시는분들인가요?
핏불이나 로트와일러같은 개들이 사고내는경우가 많고 또 대형사고로 알고있는데요
대형견들은 외출시에 입마게하고다니지 않나요?
담장도 없다면 해야하는거 아닐까요?12. 윗분들
'14.6.10 12:51 AM (182.229.xxx.124)말씀처럼 짓궂은 아이들이 자극하거나 장난이라도 치게되면 어떤 돌발 사태가 있을지 모르는거에요. 그러면 아이들도 다치거나 할수있겠지만 졸지에 사나운 가해견이 되어버릴 그 불테리어두 너무 가여워지는거죠. 견주입장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듣게되면 뭔가 조치를 하겠죠 . 진심으로 개를 아끼는 사람이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요13. ㅇㅇㅇ
'14.6.10 1:22 AM (71.197.xxx.123)외양만 무서운 거 맞아요.
저는 소형견을 키우지만 친척과 옆집 앞집 모두 대형견을 키우고 그 중에는 정말 제가 사랑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핏불이 못생겼지만 참 사랑스러운 강아지예요.
그런데......
개를 묶어 키우면 종류를 막론하고 사나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스트레스 때문일지 외부의 공격에 묶여있는 상태로는 적극 대처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견주에게 한번 말씀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돌발 상황"에 공격적이 되지 않는 강아지는 없으니까요. 그건 모든 동물, 인간을 포함해 다람쥐 토끼도 마찬가지죠.
염려하시는 부분을 잘 설명하시고 특히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뭔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세요.14. ...
'14.6.10 1:58 AM (112.149.xxx.23)외양만 이라니...
검색 좀 해보세요.
입마개 하도록 견주에게 요구 하시고
경찰서에도 꼭 관내 스쿨존에 그런 개가 있다는걸 고지 하세요.15. ...
'14.6.10 6:11 AM (24.86.xxx.67)어떻게 길러졋느냐에따라 이런 맹견들도 엄청 순하고 사람 보면 꼬리 흔들고 해요.
그런데 사고 났다하면 대형사고입니다. 카센터에 직접 문의 해보세요. 아이들이 떠들고 지나가다가 자극해서 목줄 풀리면 대형사고 날 수 있는데 어떻게 좀 안전 조치 해주시면 안되겠냐고요.16. 주은정호맘
'14.6.10 10:25 AM (112.162.xxx.61)카센터에 문의는 해볼수있을듯 애가 여기 초등다니는데 좀 무서워하긴한다고...다들 사고가 나야 뒤에 난리들이잖아요 세월호도 글코...내자식 아니면 다행이라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