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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통 넓은 바지 입지마세요

ㅠ ㅠ 조회수 : 38,771
작성일 : 2014-06-09 22:35:25

제가 집에서 편하다고 바지통 넓은 파자마 입고 있는데요.

엄지 발가락이 바지통에 걸려서 넘어질 뻔한 적이 몇 번 있어요.

벤치형 의자 위에서 바닥으로 내려가는 순간

바지통에 엄지 발가락이 탁 걸리면

그 짧은 순간 진짜 어마어마한 공포와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 난 죽었다

이 바지 입지말아야겠다.

 

근데 또 그 짧은 찰나에 어떻게 발가락을 빼면서 쿵! 하고 착지를 해서

안 다치고 무사히 이 글을 씁니다만!

그 고비 넘기면 사람이 간사해서 그 바지 또 입어요.

왜?

편하니깐  ^ ^

 

제가 그런 일 겪을 때마다 82 여러분께

통 넓은 바지 입지마시라고 글 써야지 하면서도

그 순간을 지나면 안 쓰게 되더군요.

사람 참 간사해요.  ㅜ ㅜ

 

안전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일어납니다!

통 넓은 긴 바지 입지마세요.

IP : 121.130.xxx.145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요
    '14.6.9 10:37 PM (175.118.xxx.172)

    통! 넓은 바지 안입을께요ㆍ쫄바지 입을께요ㆍ

  • 2. ㅠ ㅠ
    '14.6.9 10:38 PM (121.130.xxx.145)

    쫄바지가 안전은 합니다.
    근데 시각적으론 참 불안하죠 ㅎㅎ
    착용감도 별로라서 전 집에선 입기 싫더라구요.

  • 3. 그럼
    '14.6.9 10:40 PM (175.118.xxx.172)

    뭘 입어요ㆍ통바지도 안된다, 쫄비지도 안된다‥ㅎㅎ

  • 4. mom
    '14.6.9 10:40 PM (1.240.xxx.68)

    애기들 자전거 탈때도 통 넓은 바지 입히시면 안되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요..
    물론 82맘님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안전은 아무리 걱정해도 무리가 아니겠지요..

  • 5. ㅠ ㅠ
    '14.6.9 10:41 PM (121.130.xxx.145)

    통바지는 보험 두둑하게 들고 입으세요.
    아님 운동 신경만큼은 자신있는 분만. ㅎㅎ
    쫄바지는 뭐 낑기는 느낌 안 싫음 입으셔도 됩니다.
    전 그 쪼이는 느낌이 시로요 ㅠ ㅠ

  • 6. ㅠ ㅠ
    '14.6.9 10:42 PM (121.130.xxx.145)

    애기나 노인들은 진짜 대처할 수가 없을 거예요.
    전 운동 신경 제로인데오 어떻게 그 죽음과도 같은 공포의 순간에
    발가락을 빼냈나 제 스스로가 신기방기 합니다.
    정말이지 발가락 못빼냈음 어딜 어떻게 다쳤을지 몰라요.

  • 7. ㅜㅜ
    '14.6.9 10:43 PM (180.68.xxx.105)

    통바지 애정하는 일인입니다요...제 몸뚱이가 어쩔수가 없.....
    저는 십년전에 길에서 대박 슬라이딩을....신발이 통채로 바지통에 걸려서....ㅡ,.ㅡ
    약 5년전에는 집에서 문지방을 넘음과 동시에 걸려 넘어져서 무테안경알에 얼굴을 베인적도 있었죠.
    마침 일요일이라 응급실로 달려감...

    지금은 집에서 입는 츄리닝도 일자핏이라 괜찮지만, 다시 통바지 유행이 돌아온다면 닭대가리처럼
    넘어졌던건 다 잊고 다시 입을게 분명합니다...ㅡ,.ㅡ

  • 8. 해리
    '14.6.9 10:44 PM (116.34.xxx.21)

    바짓단에 발 걸려본 사람으로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천만다행 안 다쳤어요.

  • 9. 기장을
    '14.6.9 10:44 PM (175.113.xxx.119)

    좀 짧게 입으면 괜찮지요.
    아님 고무줄 넣으셔요...ㅎㅎ

  • 10. 위기탈출 넘버원
    '14.6.9 10:45 PM (112.156.xxx.90)

    거기 나올만한 상황이네요
    전혀 예상밖의 상황에서 사고 당하는;;

  • 11. ㅠ ㅠ
    '14.6.9 10:45 PM (121.130.xxx.145)

    저희집이 옥상이 있어서 그 바지 입고 슬리퍼 끌고 옥상에도 올라가는데
    한번은 슬리퍼째로 낑겨서 죽을 뻔 했어요.
    다행히 계단 중간이 아니라 마지막 계단이었고
    어떻게 또 운좋게 발을 빼서 착지했지요.
    ㅜㅜ님 글보니 그 날의 공포가 밀려오네요.

  • 12. 경험자
    '14.6.9 10:46 PM (49.1.xxx.30)

    바지를 7부 길이로 자르거나..
    소세지 (발목부분에 고무줄)바지로 만드세요.
    이것도 시각적으로 불편하긴 하네요. 특히나 무릎 나오면..

  • 13. ㅠ ㅠ
    '14.6.9 10:46 PM (121.130.xxx.145)

    아 그리고 ㅜㅜ님은 살신성인하시야
    우리에게 본인의 체험담을 풀어주시는데요.
    이게 계단, 층이 있는데서만 걸리는 게 아니라
    평지에서도 스텝이 어떻게 꼬이면 그 통에 발이 걸려요.
    아.. 진짜 나이 더 들면 통바지 안입으려구욤.
    몸빼가 왜 좋은 지 알겠어요.
    통바지 발목에 고무줄 달아야겠네요.

  • 14. ㅠ ㅠ
    '14.6.9 10:50 PM (121.130.xxx.145)

    법으로 금지는 커녕
    조만간 통바지 유행 다시 온대요.
    집에서야 몸빼 입어도 되지만 유행 오면 또 다들 입고 거리 활보하시겠죠?

  • 15. ,,,
    '14.6.9 10:50 PM (203.229.xxx.62)

    통바지 아니라도 나이들면 속옷 갈아 입을때도 앉아서 갈아 입으라고 하던데요.
    나이 들어 다리에 힘이 없어 서서 다리 들어서 속옷 갈아 입다 주저 앉아 고관절 골절되는 환자도 많대요.

  • 16. ㅠ ㅠ
    '14.6.9 10:51 PM (121.130.xxx.145)

    중년의 나이에도 내외한다고 남편 나간 사이 급하게 방에서 속옷 갈아입다
    발 꿰기도 전에 쓰러질 뻔 한 적 있는 1인으로서 ,,,님 의견에 공감 ㅠ ㅠ

  • 17. ....
    '14.6.9 10:51 PM (125.185.xxx.31)

    댓글 보다 법으로 금지에서 뿜은 .. ㅋㅋ
    농담이신 거 같지만..
    그런 게 금지 될라면 하이힐이나 브래지어 같은게 먼저 금지됐어야 겠네요 ㅋㅋ

  • 18. ㅋㅋ
    '14.6.9 10:51 PM (221.151.xxx.158)

    이 와중에 위기탈출 넘버원에 빵 터지네요
    법으로 금지하잔 댓글도 ..ㅋ

  • 19. ㅠ ㅠ
    '14.6.9 10:55 PM (121.130.xxx.145)

    제가 어찌어찌 안 다치고 이 글을 쓰니
    좀 희화화 하곤 있지만
    위에 애들 자전거 탈 때 통 넓은 바지 입히면 안 된다는 글 보니
    전에 카트 타다가 한 팔 잃은 아이 기사가 생각나네요.
    아이가 카트 타는데 잠바를 입고 지퍼를 안 잠갔어요.
    그 잠바 자락이 카트 바퀴에 낑겨서.... ㅜ ㅜ
    애들 키울 때 특히 조심합시다.

  • 20. 댓글들이 정말...
    '14.6.9 10:55 PM (221.151.xxx.158)

    이승 탈출 넘버원은 뭡니까???
    이승탈출이면 죽자는 건데..

  • 21. ㅠ ㅠ
    '14.6.9 10:57 PM (121.130.xxx.145)

    롱치마도 그렇긴 하겠네요.
    롱치마야 별로 입을 일이 없어서.
    결혼식 때 드레스 자락 밟고 넘어질까봐 걱정하긴 했죠.

  • 22. 크크씨
    '14.6.9 10:59 PM (112.153.xxx.105)

    몸빼바지로 진화하셔유 ~~. 중독될거여유~~

  • 23.
    '14.6.9 11:01 PM (211.211.xxx.105)

    저도 수면바지 입고 있는데 침대에서 내려오다 두번이나 발가락이 바짓단 안에 걸려 큰일날 뻔 했었어요
    걸리는 순간 이건 최소 골절이다.. 엄청난 두려움이 스치죠 진짜 위험하고 아찔해요

  • 24. ㅠ ㅠ
    '14.6.9 11:01 PM (121.130.xxx.145)

    지금 입은 파자마가 너무 편해서
    몇번의 사고 위험에도 불구하고 못버리고 입는데
    얼른 고무줄 사다 발목에 부착해야겠어요~ ^ ^

  • 25. 그럼
    '14.6.9 11:02 PM (221.151.xxx.158)

    차라리 칠부통바지는 어때요
    ?

  • 26. @@@
    '14.6.9 11:02 PM (96.251.xxx.47)

    옷장사하는 아짐들 뭐 하는 것시오.
    통바지도 쫄바지도 위험하대자너.... 이쁜 몸뻬패션을 개발하라!!!!

  • 27. ,,,
    '14.6.9 11:03 PM (203.229.xxx.62)

    우리 동네는 이천원만 주면 통 줄여 줘서 수선해서 입어요.

  • 28. ㅠ ㅠ
    '14.6.9 11:07 PM (121.130.xxx.145)

    통이 좁아도 그 틈새에 발가락 끼면 듀금이죠.
    9900원 주고 산 바지 이천원에 통 줄이긴 그렇고
    고무줄 사다 제가 몸빼로 바꿔보려구요 ^ ^

  • 29. 옳으신 말씀
    '14.6.9 11:10 PM (182.226.xxx.93)

    우리 아버지가 바지 벗다가 넘어져 다리 골절, 누워 계시다가 폐렴와서 돌아가셨어요. 전 옷방에 의자 놔두고 양말 갈아신고 바지 갈아입을 때 사용해요. 젊다고 방심 마시고 찬찬히들 움직이세요. 다치면 나만 손해 .

  • 30. ..
    '14.6.9 11:16 PM (203.226.xxx.119) - 삭제된댓글

    아는분 이렇게 넘어지셔서 마침 상의도 팔 꿰던 중이라... 그대로 떠났어요. 나이도 젊은 새댁이었는데..
    다들 조심하세요

  • 31. 저희
    '14.6.9 11:19 PM (119.71.xxx.132)

    외숙모도 지하철역 계단에서 바짓부리에 걸려 구르셧어오 ㅜㅜ
    많이 다치셧어요 ㅜㅜ

  • 32. ㅠ ㅠ
    '14.6.9 11:24 PM (121.130.xxx.145)

    ..님 댓글보니 숙연해지네요.
    그 순간엔 죽음의 공포를 맛보지만 우린 너무 쉽게 잊죠. ㅠ ㅠ

  • 33. 하하하
    '14.6.9 11:26 PM (60.253.xxx.160)

    주말에 냉장고 바지 하나에 칠천원주고 두장 샀더니
    신세계가 또 열렸다는 ^^;;

  • 34. .....
    '14.6.9 11:36 PM (59.0.xxx.217)

    훨~ 댓글 보니.....예삿일이 아니네요.ㅠ.ㅠ
    그냥 일바지 입으세요.

    저는 윗님처럼 냉장고 바지나 사 입어야겠네여.

  • 35. 유지니맘
    '14.6.9 11:36 PM (121.169.xxx.106)

    예쁘게 입고 걸어가던 아가씨
    통굽에 걸려 넘어져서 ㅜ
    얼굴을 크게 다친것 버스타려 기다리다 봤어요 ..
    병원 데려다 주느라 제 옷도 난리법석 ..
    어찌 되었는지 안타까웠음..
    조심들 하셔요

  • 36.
    '14.6.9 11:39 PM (223.33.xxx.3)

    위기탈출 ㅋ 센스쟁이~!!

    전 예~~전에 나팔바지 입고 평지지나가다가 바지끝단에 구두 들어갔는데
    다행히 넘어 지진 않았지만 안넘어질려고 용쓰다가 허리다쳤어요
    넘어졌음 앞니 다나갔을듯 ‥
    위험한바지에요

  • 37. 카시아
    '14.6.9 11:41 PM (42.82.xxx.29)

    저도 몇번 그런적 있었어요.잠옷바지가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 바지를 저주가 내린 바지라고 생각할 정도로..너무 심했어요.
    한번 제대로 슬라이딩 하고 나서 이거 안버리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 생각하고 바로 버렸어요

  • 38. 고무줄
    '14.6.9 11:42 PM (211.36.xxx.155)

    넣을때 넉넉하게 넣으심 더 좋아요
    발목에 조이지않게 아주 헐렁하게요

  • 39. -.-
    '14.6.9 11:44 PM (211.179.xxx.67)

    태국여행 가서 사 온 통바지 입고 82 하던 중이었어요 ㅠㅠㅠ
    너무 편해서 몇 개 더 사고 싶단 생각만 했는데 늘 위험과 함께 했던 거였네요.
    무셔버~~~ 일바지로 바꿔 입어야겠어요.
    이렇게 또 82는 생활의 지혜와 건강까지 챙겨주네요.

  • 40. 느림보토끼
    '14.6.9 11:49 PM (1.236.xxx.102)

    냉장고 바지 조아요~ 저도 두장 사서 너무 잘입고 있어요.
    작은 아이가 해맑은 얼굴로... "엄마 ~이거. 외할머니가 두고 간 바지야? "
    라는 말은 ㅠ " 엄마 이것만은 제발~~~" 이라는 소리로 들리지만..
    그 옛날 울 엄마가 왜그리 몸빼바지를 선호했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ㅋ

  • 41. 다르지만 비슷한 경우
    '14.6.9 11:58 PM (112.165.xxx.93)

    통바지는 아니구요, 글과 댓글보니 기억나는 장면이 있어서요.
    워터파크에서 제법 긴 계단이 있었는데
    어떤 여자아이가 큰 타올을 두르고 내려오고 있었어요.
    계속 발끝에 수건끝이 닿일락말락.
    다행히 별일은 없었지만 조마조마했어요 ㅠ

  • 42. 저두
    '14.6.10 12:04 AM (110.14.xxx.201)

    예전에 코스트코서 구매한 면기모에 패턴도 예쁜 통넓은 파자마바지로 몇번이나 넘어질뻔 했었어요
    원글님처럼 꼭 엄지발가락에 걸려 고꾸라져 무섭길래 겨울에 시려도 7부로 잘라 입고있어요
    운동신경 둔하다며 언니탓하던 동생아 봐봐! 위험하대두! 너두 내 잔소리대로 꼭 잘라입거라~

  • 43. ㅠㅠ
    '14.6.10 12:05 AM (121.130.xxx.145)

    저두님 저도 같은 바지같아요.
    제가 편하다고 제일 좋아하는 코스트코 플란넬 파자마에요. ㅠ ㅠ

  • 44. 강동구새댁
    '14.6.10 12:33 AM (122.32.xxx.68)

    그냥 8부나 7부 정도로 모양 생각 안하고 자르면 될것도 같아요.
    넓은바지의 편리성을 포기할수 없어용.

  • 45. .....
    '14.6.10 12:35 AM (115.137.xxx.141)

    이건 생각도 못했던 일이네요..이불에 미끄러져 턱 꿰맨 기억이 떠오르네요.너무 맘에 드는 부드러운 통바지를 사서 즐겨 입고 다니는데 갑자기 공포가 밀어 닥치네요ㅠㅠ 계단 오르내릴때 불편하긴 해서 앞쪽을 잡아 올리고 다니긴 하는데...조심조심 해야겠어요..

  • 46. 전 가방끈
    '14.6.10 1:05 AM (211.187.xxx.151)

    지하철 계단이나 다른 계단 다닐때보면 요즘 사람들 남자나 여자나 손잡이 이외에 어깨 거는끈 그냥 길게 들고들 걷는데 저는 그끈에 발이걸려서 계단에서 넘어질까 여간 신경쓰이지 않아요.

    뒤에서 보면서 제가 더 조마조마

  • 47. 히야~
    '14.6.10 1:32 AM (218.38.xxx.156)

    단디 교육받고 갑니다.
    첨엔 웃고 깔깔거리다가 나중엔 숙연.............

  • 48. 어머
    '14.6.10 2:24 AM (106.146.xxx.154)

    저요. 예전에 부츠컷 청바지에 힐 신고 다니던 시절에.. 바지 밑단에 걸려
    친구 아파트 비상구 계단 꼭대기에서 어..어..하며 아래를 향해 곤두박질치던 기억이 생생... 공포체험.
    계단은 이십개 안 되었고 운좋게 무릎 구부린채로 바닥까지 우당탕탕 쓸어내려서 살았는데
    안 그랬음 어디 목이라도 부러졌을 거예요 ㅠㅠ 흑
    하지만 종아리 무릎 완전 엉망진창되었었죠. 그땐 젊어서 금방 회복했었어요.
    원글남 글이랑 댓글보고 새삼 공포가 느껴지네요. 집에서 통바지 갈아입다 골반 나갈 수도 있다니.. 흑
    조심할게요 !

  • 49. 정말
    '14.6.10 3:09 AM (173.172.xxx.134)

    그런 경우 있겠네요.
    저는 통바지는 아니지만 오래전에 구두 신고 계단내려오다가 뾰족한 구두굽 끝이
    계단 미끄럼방지 턱에 끼는바람에 이층에서부터 굴렀지요.
    그 결과 입술과 코의 인중이 다치고 삼십년이 지난 지금도 인중에 흉터가 남아있어요.
    살아가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조심 조심 살아겠어요.

  • 50. 일라
    '14.6.10 3:30 AM (203.170.xxx.173)

    저요. 통바지입고 큰일 당했던 사람입니다.
    대학원때 노래방 지하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서 넓은 바짓단에 구두 앞코가 걸려서 노래방 입구까지 굴렀어요ㅠㅡㅠ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당시엔 한쪽 얼굴이 상처나고 심하게 부었어요. 병원에서 광대뼈 부서지거나 눈이 다쳤으면 실명했을수도 있다고 했어요. 노래방 계단에 깔린 빨강 카펫이 저를 살렸죠;;; 다들 조심하세요.

  • 51.
    '14.6.10 6:52 AM (218.55.xxx.25)

    통바지 무서워서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을래요
    가끔 입고픈 롱치마는 어째야할지

  • 52. 통넓은 소매도요..
    '14.6.10 8:03 AM (124.111.xxx.188)

    밖으로 나오다 긴 고리용 문 손잡이에 걸려 대문 뽑힐 뻔한 적도 있고 후드 티 입고 계단 급하게 내려오다 모서리에 걸려 발라당 뒤집어진 적도 있어요. 몸에 착 붙는 옷이 최고에요.

  • 53. 조상들의 지혜
    '14.6.10 8:17 AM (122.34.xxx.34)

    이래서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이 몸빼를 즐겨 입으셨던 거군요
    통넓은 바지도 안되고 쫄바지도 안되니
    전체적으로는 통넓은 바지인데 위험 요소인 발목부분에는 쫄바지인 몸빼 ㅋㅋㅋㅋㅋ
    더 위로 올라가면 남자 어른들 입던 한복바지 대님이라는 여밈이 있었구요 ㅎㅎㅎ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넓은 고무밴드같은걸로 링을 만든후 바지 아랫단을 여미는 방법이 있어요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안다던데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발목에 그 링을 넣은후 링안으로 바짓단을 말아넣는 방법
    조이면 힘드니까 넉넉한 사이즈로 링만들어 해보세요 ..단 집에서만
    그럼 통넓은 바지 계속 입을수 있어요 ~~

  • 54. 저도 몇번...
    '14.6.10 9:01 AM (218.234.xxx.109)

    저 역시 원글님하고 몇번 같은 경험 있어요.
    (혼자서 자기 바지에 걸려 넘어지다니 참..)

    할머니들 보면 통넓은 바지 보통 9부로 입고 다니시잖아요.
    좀 웃기게 보였는데 통바지를 발목 위로 깡총하게 입는 이유가 그거더라고요.

  • 55. ㅇㅇ
    '14.6.10 9:42 AM (175.199.xxx.61)

    저는 집에서 입는 바지는 발목이 보이게 다 댕강댕강 잘랐어요. 위험해서 그렇기도하고, 좀 짧은편이 발씻거나 화장실 왔다갔다하기 편하더라구요.

  • 56. 어이구야
    '14.6.10 9:42 AM (1.241.xxx.160)

    플레어스커트? 맞나요? 철자가......
    그거 입고 버스에서 내리다가 평소에는 뒤를 잘 잡고 내렸는데 어쩌다 그냥 내리다가
    뒤에 아저씨가 내 치마 끝단을 밟음과 동시에 나는 보도블록과 얼굴 키스로 꽈당.....

    지하도 내려갈때 뾰족구두가 뒷단에 걸려 우당탕탕 넘어져서 정강이뼈가 다 나갔던 경험이.....

  • 57. 통바지불편
    '14.6.10 9:44 AM (211.36.xxx.12)

    밑통이 넓은 바지는 넘 불편해요
    욕실에서도 꼭 물이 묻고요 밖에서 입을때도 불편해서 안입어요

  • 58. ..
    '14.6.10 9:49 AM (123.140.xxx.174)

    고무줄 롱스커트도 입지마세요
    버스에서 내리다가 걸려서 넘어질뻔한건 애교인데
    내 치맛자락 내가 밟아서 치마 벗겨질뻔했어요

    또한번은 뒷사람이 내리다 밟아서
    비의도적인 노출증 환자될뻔했어요
    이거 법안으로 상정시켜요!!!!!

  • 59. 모모
    '14.6.10 11:09 AM (116.41.xxx.250)

    저두 정장 바지 한단 접은거에 구두굽 끼어서 계단에서 내려오다 넘어질뻔했는데 옆에 다행이 남자친구가 있어서 잡아줘서 안넘어졌어요..... 가끔씩 그생각 나는데 ..끔찍해요

  • 60. ...
    '14.6.10 11:45 AM (119.64.xxx.92)

    온갖 방법으로 넘어져봤지만, 이런 희안한 경우는 처음 이네요 ㅎㅎ
    통 넓은게 문제가 아니고 바지 길이가 긴게 문젭니다.
    다리를 늘리시던가 바지를 좀 자르세요.

  • 61. 저요.
    '14.6.10 11:56 AM (117.111.xxx.77)

    엄지발가락 걸려서 몇번 넘어졌어요.
    그야말로 바위떨어지듯 쿵!
    엄청 아팠지만 계속 입고 있어요. ㅎㅎ

  • 62. 일단
    '14.6.10 12:46 PM (1.236.xxx.154)

    통 넓은 바지..
    울집 고양이가 적으로 압니다 ;;
    몸을 한껏 낮추고 공격..!!! 바보고양이..;;;;;

  • 63. 맨드라미
    '14.6.10 12:49 PM (210.126.xxx.84)

    전 위험해서가 아니라 화장실 갈때마다 바지끝단 바닥에 닿을까 추스리는 게 싫어서 꼭 고무줄 넣어서 입어요.

  • 64. ......
    '14.6.10 1:29 PM (49.50.xxx.179)

    바지 길이를 조금 자르면 어떨까요 길이가 떨렁하면 보기는 싫지만 그래도 위험하지는 않을듯

  • 65. 광고아님
    '14.6.10 1:40 PM (14.34.xxx.99)

    유니크로에서 나오는 그 머시기 리라코인가
    길이도 짧고 편해 보이더만요

  • 66. 아.저도
    '14.6.10 1:42 PM (211.210.xxx.62)

    통바지 밑단 접은 부분에 다른쪽 발 구둣굽이 껴서 계단에서 구를뻔했어요.

  • 67. ...
    '14.6.10 2:01 PM (116.127.xxx.147)

    으르신들 몸빼가 다 이유있는 옷이였건기유...

  • 68. 정말
    '14.6.10 2:14 PM (122.40.xxx.41)

    통바지 유행이 다시 올까요
    안버리고 놔둔게 열개는 넘는데요.
    너무 아까워서요.

  • 69. ..
    '14.6.10 3:11 PM (180.230.xxx.83)

    격하게 공감해요~
    입다가 발가락 걸린적도 있는데 (이건 모든 바지가 다 그럴듯)
    발가락 부러지는줄 알았네요~~

  • 70. ㅇㅇ
    '14.6.10 4:51 PM (14.63.xxx.31)

    오죽하면 우리의 자랑스런 댓통께서도 우아 떨며 차에서 내리다
    치렁한 치마자락에 걸려 앞으로 꼬꾸라지셨을까..ㅋㅋㅋ
    암튼 뭐든 통 넓은 옷은 무조건 주의해야 함돠~~

  • 71. 사실
    '14.6.10 6:49 PM (217.72.xxx.144)

    통바지는 죄가 없죠..짧은 다리가...--;;;

  • 72. 아찔 경험자
    '14.6.10 8:10 PM (203.226.xxx.41)

    전 전철역으로 내려가는 순간 발이 통으로 바지안으로 들어갔어요^^
    빼기에는 이미 늦었고 난 죽었다 하는 순간 앞에 앞에 가고 있던 건강한 아저씨의 어깨에 온몸을 ㅠ
    아저씨도 아아 하면서 넘어질 뻔 했어요^^
    아 ㅡㅡ
    지금 생각해도 아찔 ㅠ

  • 73. ...
    '14.6.10 9:10 PM (61.83.xxx.169)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긴해요

    건설현장이나, 공장설비.중공업시설에선 바지통을 줄이거나.해서입어요
    심지어는
    공고에서도 교복은 원래부터 바지통이 아주 좁아요
    바지가 아랫단이넓어 바지통이 넓으면 산업현장에서
    산업자해가 일어나거든요

    바지통.소매통이 넓으면
    몸 움직일때마다 바짓단에 뭔가 늘 자꾸 걸리게 되게끔 마련이예요

  • 74. ㅠㅠ
    '14.6.10 9:43 PM (117.111.xxx.205)

    제가 집에서 길고 통넓은 바지 입고 화장실가다가 화장실 문턱 내려가는 순간 바지가 발에 걸려 넘어져서 발골절 되서 6개월째 절뚝거리고 있답니다.ㅠㅠ 다들 조심하세요

  • 75. 원글
    '14.6.10 10:44 PM (121.130.xxx.145)

    와~~~~~~~
    제 글이 베스트에 간 것도 놀랍지만
    수많은 경험자의 글을 읽으니 모골이 송연합니다.
    전 정말 운이 좋았던 거죠.
    더 이상의 요행은 바라지 말고 몸빼 입거나 고무줄로 발목을 조여야겠어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반바지 입지만요.

    안전 불감증.
    세월호 사고도 결국은 선박회사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었죠.
    게다가 해상 사고 시 일사불란하게 구조를 해야하는 해경이
    어쩜 저렇게 버벅댔는지 이해가 안 가요.
    평소에 구조 훈련도 안 하나 봐요. 대체 뭐하는 조직인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란 속담이 사고가 난 뒤에야
    허겁지겁 고친다는 부정적인 뜻인데
    지금은 소를 잃고도 외양간 고칠 생각 안 하니
    이제라도 제발 외양간 튼튼하게 고치길 정부에게 바랍니다.

  • 76. ..
    '14.6.15 7:52 AM (122.36.xxx.11)

    어휴~무심히 지났었는데 위험이 도처에 널려있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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